김정환 사진展   2005_1012 ▶︎ 2005_1018

김정환_터_디지털 프린트_50.8×50.8cm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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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1012_수요일_05:00pm

관훈갤러리 신관 1층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5 Tel. 02_733_6469 www.kwanhoongallery.com

나는 그동안 경제적인 성장으로 많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옹기종기 형성되어왔던 재개발지역의 정감어린 사람들의 이웃과 좁고 가파른 골목과 오래된 집들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러한 사진적인 관심은 나로 하여금 인연이 있었던 서울의 달동네 한 곳의 흔적들을 담아보고 싶었다.

김정환_터_디지털 프린트_50.8×50.8cm_2004
김정환_터_디지털 프린트_50.8×50.8cm_2003
김정환_터_디지털 프린트_50.8×50.8cm_2002

사진가로서 뭔가 의미있는 사진작업을 하기위해서 일반사진가들이 진부(陳腐)하다고 여겨왔던 재개발지역을 고집하였고 20여 년간 개발지역에 묶여 낙후되어 있는 한 곳만을 기록해왔다. 그리고 이곳은 올봄에 분양을 하기위해서 완전히 철거되어 사라져갔다.

김정환_터_디지털 프린트_50.8×50.8cm_2003
김정환_터_디지털 프린트_50.8×50.8cm_2005
김정환_터_디지털 프린트_50.8×50.8cm_2005

'터'라는 주제로 좁은골목, 허름한 집, 뻥뚫린 기와지붕, 연탄들. 철길건너의 맨션 아파트촌..그곳의 향수어린 풍경들을 흑백사진으로 담았던 것을 이번에 전시를 한다. '터'의 사진작업을 통해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명(明)과 이질적인 삶을 영위하는 재개발지역의 암(暗)을 대비하는 데 주력 함으로써,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라져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향수를 일깨워 앞으로 우리들의 삶에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될 수 있도록 나름대로 노력을 하였다. 즉 도시의 풍요로움과 재개발지역의 빈곤, 핵가족화에 따른 노인들의 외로움, 부모의 치열한 삶의 현장과 아이들의 순진무구(純眞無垢)한 표정에 녹아있는 서민들의 애환(哀歡)을 그리려 한 작업임을 밝혀둔다. ■ 김정환

Vol.20051003b | 김정환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