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예찬

손기환 아트 툰展   2005_1012 ▶︎ 2005_1018

손기환_홍길동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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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1012_수요일_06:00pm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 제1갤러리 서울 종로구 동숭동 1-38번지 Tel. 02_744_1394

만화적 상상력-손 기환 아트 툰 전 ● 조형의 흐름을 볼 때 풍자와 상상력의 극대화는 만화라는 새로운 형태의 시각예술 문화를 만들어 냈다. 만화가 갖는 구조적 특징인 글과 그림의 구성을 넘어서 만화만이 갖는 형식적 아름다움의 구축은 이제 조형의 모든 장르와 영역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만화가 갖는 형식의 기본 요소인 선과 칸이 갖는 시, 공간의 미학과 만화만이 갖는 말 풍선의 기호적인 상징과 연출은 표현의 한계를 무한히 넓히고 있다. 최근에 와서 만화의 형식미는 자신의 영역을 넘어, 타 시각 예술 영역에도 그 지평을 넓히고 있다. 회화에서 태어난 만화는 이제 스스로 발전하여 자신의 장르를 풍부하게 만들어 냈으며, 더 나아가 다른 시각 문화의 다양한 확산까지 그 폭을 넓히고 있으며, 시각 미디어 모든 분야를 자극하는 촉매로서 발전하여 당당히 제9의 예술이라는 위치까지 만들어 냈다.

손기환_콰쾅_종이에 아크릴채색_70×170cm_2005
손기환_자! 덤벼라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각 41×33cm_2005

손 기환의 만화에 대한 관심과 집착은 어린 시절 만화로부터 얻은 시각 이미지의 다양한 기법과 감성에서 비롯된다. 회화 작품을 시작한 이후, 늘 회화라는 그릇에 담고자 했으며. 때로는 직접 만화를 그려 지면에 발표도 했고, 당시 만화 운동이라고 하는 흐름의 중심에 있기도 했다. 또한 만화 관련 전시회나 책을 기획하고 제작했다. 만화의 이미지나 상상력을 이용한 회화 작품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80년대부터 다양한 스타일(평면, 입체, 영상)로 담아냈으며, 만화가 갖는 형식의 힘을 자신의 회화작품에 최대한 활용해 왔다. 1985년 제작한 「타타타타타!」나 「불청객」은 만화적 연출과 기호, 이미지를 이용한 회화 작품이다. 당시 비판적 스타일의 팝아트적인 경향도 읽을 수 있으나, 본질적으로 만화가 갖는 만화적 상상력과 만화의 힘을 이용하여 작품을 제작해 왔다. ● 이번 손기환의 전시는 그간 만화적 상상력에 의해 제작된 만화 자료, 회화(홍길동을 주제로 한) 그리고 입체작품을 보여 준다. 특히 최근의 만화적 연출과 영상 이미지에서 비롯된 일련의 회화작품도 보여 준다. 이번 전시는 손 기환이 보내는 만화에 대한 찬사로서 만화가 갖는 시각문화의 무한한 애정과 그 힘에 대한 기대의 조형적 패러디라 할 수 있다.

손기환_달리는 홍길동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cm_2005
손기환_홍길동 對 캡틴 아메리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5×72cm_1999

나의 만화에 대한 관심과 집착은 어린 시절 만화로부터 얻은 시각 이미지의 다양한 기법과 감성에서 비롯된다. 당시 누구나 그러했듯이 놀이와 관심의 대상이 한정적이었을때 우리의 시각문화 환경은 만화방과 흑백 TV였던 것을 기억한다. 만화의 주인공을 베끼고 만화영화주제가를 부르며 우리의 정서는 만화적 상상력에 의해 다듬어지고 여유를 가지곤 했었다. 그림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이후 만화적 상상력을 회화라는 그릇에 담고자 했으며, 때로는 만화의 힘에 매료되어 아주 적은 경험이지만 직접 만화를 그려 발표도 했고, 당시 만화운동이라고 하는 흐름의 중심에 있기도 했다. 이때에 만화 관련 전시회나 책을 기획하고 제작하기도 했다. 그리고 만화의 힘으로 보여 진 만화 구조의 조형적 힘과 함께 멕시코 만화가 리우스나 여러 시사만화가들의 작품 또한 나의 작품에 자양분이 되었으며 이러한 참여적인 만화의 정신성은 나의 작품을 규정하는 틀로서 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손기환_독립영웅 채웅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70cm_1985
손기환_불청객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3×65.2cm_1985

그러나 만화에 직접 빠지기 보다는 회화라는 틀에 담는데 관심을 기울였다. 미술의 들에서 벗어나기는 좀 벅찼던 것으로 판단된다. 당시의 교육과 현대미술의 덕으로 특히 영국과 미국의 팝아트의 조형적 태도를 나의 스타일로 변응하여 나의 작품 세계를 담으려 했었다. 특히 대중적이며 사회성이 강한 만화의 힘을 팝아트적으로 변용하려는 시도를 다각도로 실험하기도 했다. 결국 만화의 이미지나 상상력을 이용한 회화 작품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80년대 중반부터 다양한 스타일(평면, 입체, 영상)로 담아냈으며, 1985년 제작한「타 타타타타!」나 「불청객」은 만화적 연출과 기호, 이미지를 이용한 작품이다. 당신 비판적 스타일의 팝아트적인 경향과 함께, 본질적으로 만화가 갖는 만화적 상상력과 만화의 힘을 이용했던 작품이다. 이번 나의 전시는 그간 만화적 상상력에 의해 제작된 만화자료와 회화(홍길동을 주제로 표현된 만화스타일의 그림) 그리고 실험만화다운 입체작품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의 만화적 연출과 영상 이미지에서 비롯된 일련의 회화작품(구람을 소재로 한 우리의 현실을 만화적 상상력으로 상징화한 작품)도 보인다. 이번 전시는 내가 그간 신세진 만화에 대한 찬사로써 만화가 갖는 시각예술의 무한한 힘과 상상력에 대한 조형적 오마주라고 할 수 있다. ■ 손기환

Vol.20051015c | 손기환 아트 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