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II

국민대학교 예술제   2005_1011 ▶︎ 2005_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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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1011_화요일_05:00pm

국민아트갤러리 서울 성북구 정릉동 861-1 국민대학교 예술관 1층 Tel. 02_910_4465

국민대학교 예술대학에서 개최하는 예술제가 4회 째를 맞이했다. 두 해를 터울로 혁신적인 기획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기관의 한계를 고민했던 지난 여러 시도들은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괄목할 만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번 예술제에서 미술학부가 준비한 두 번째 링크 프로젝트인 '링크Ⅱ'는 지난 제3회 예술제 'LINK-다섯 작가와 학생들의 워크샵'에 이어서 기존의 국민대학만의 독창적 학습방법으로서 그 실험성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을 제한적 커리큘럼안의 단순한 교육의 대상이자 일방적 소비자로서 정의 하는 것에서 벗어나, 미래의 창조적 예술가로서 혹은 참여 작가와 같은 고민을 공유하는 동료로서 대하는 지도교수들의 유연한 태도에서 연유한 것이다. 진취적인 교수진들의 젊은 사고와 새로움에 대한 학생들의 무한한 표현 욕구는 우리 국민대학 미술학부를 치열한 실험의 장으로서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이번 '링크Ⅱ'는 '추상', '신 표현', '판토마임과 평면해석', '36.5도 인간군상', 'Contact-울림'의 다섯 조로 편성되었다. 각 분야의 다섯 전문가들과 18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하게 될 일련의 활동들은 현대미술의 여러 양상과 특성들을 연구하고 조합하거나 미술외적 개념과 방법들을 과감히 도입하였다. 각 조의 구성 체계는 지난 예술제와 크게 다름없지만 회화, 조각, 자아 등 비교적 원론적인 것 안에서 했던 고민들이 이번엔 보다 외부의 문제로 그 시각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할 수 있다. 각 조 내적인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공적 성격으로 예술이 사회에 환원 될 수 있는 방법(추상), 여러 종류의 힘의 의미와 논리 (신 표현), 시뮬라크르 시대의 몸(판토마임과 평면해석), 인간의 실존(36.5도 인간군상), 이질적 세계관의 조응(Contact-울림)등 다섯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추상-박영남 작가와 학생들의 '건축과 회화의 만남' ● 먼저 "추상"의 박영남 작가는 회화전공 학생들과 '건축과 회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건축과 회화 사이의 접점을 연역해 회화의 전통적 가치가 현대 건축물에서 어떤 새로운 미학적 체험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를 연구 한다. 서울 시청건물을 비구상적 이미지로 재현하게 될 이 작업은 추상화가인 작가와 학생들이 공동 작업으로 회화적 미니어처를 제작해 공공건물에 대한 일종의 예술적 대안을 제시 할 것이다.

건축과 회화의 만남_페인팅, 미니어쳐 건물 설치_2005

신 표현-ptop(김도명, 라현영, 이제, 곽철종, 김진선)과 학생들의 '힘의 분석과 결합' ● "신 표현"은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섯 명의 국민대학 출신 선배 작가들이 만든 프로젝트팀'ptop'와 학생들이 '힘의 분석과 결합'이라는 주제 하에 재기 넘치는 사고의 다양성을 보여 주게 될 것이 다. 그 주제를 다시 다섯 개의 작은 주제로 나누어 힘의 구상적 표현을 목표로 하는 이들은 프로젝트 그룹명인 'ptop'라는 공유 프로그램의 이름이 시사하듯 공동창작으로부터 발견해낸 창작의 새로운 방법론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이제_힘의 분석과 결합 - 기억의 힘_2005
김진선_힘의 분석과 결합 - 무기력_2005
라현영_힘의 분석과 결합 - 물리적인 힘_2005
김도명_힘의 분석과 결합 - 사회적인 힘_2005
곽철종_힘의 분석과 결합 - 초능력_2005

판토마임과 평면해석-남긍호(한국예술종학학교 연극원)과 학생들의 '비밀스런 사람들' ● '판토마임과 평면해석'으로 현대미술의 비미술적 양상을 연구한다.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예술 종합학교 연극원 남긍호 교수의 지도로 학생들은 초현실주의 화가인 르네 마그리뜨의 '암살자들'을 마임으로 재해석해 미술의 내러티브 운용에 퍼포먼스와 연극성을 더한다. 몸을 매체로 표현하는 예술인 판토마임을 통해 창작 방법을 회화적 평면활동에서 삼차원의 현실공간으로 그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판토마임과 평면해석, 비밀스런 사람들_퍼포먼스_2005

36.5도 인간군상-김지현작가와 학생들 ● 입체미술에서는 김지현 작가가 이끄는 '36.5도 인간군상'조가 인간의 획일적이고 몰개성적인 이미지를 표현한다. 인체 온도 수치인 36.5도의 기울기로 설치될 인간 군상들은 현실적 물성과 실재적 존재감을 확인 하는 듯 학생들의 육체적 노고로서 제작된다. 이를 통해 인간존재의 실존적 성격을 느끼고 전통적 재료를 통해 조각의 본래적 속성을 익힘과 더불어 각자 예술가로서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36.5도 인간군상_설치_2005
36.5도 인간군상_설치 중_2005

Contact-울림-이상길 작가와 학생들 ● 이상길 작가는 학생들과 함께 스테인레스와 동과 같은 금속성 성질을 가진 공동작품을 제작한다. 'Contact-울림'이란 제목의 작품은 커다란 유선형의 입체형태 속에 학생들이 제작한 작은 부속조각들이 더해지는데 이러한 유기적인 결합은 역시 조각의 본원적 가치를 상기시킨다. 또한 시각적인 감수성이 불러일으키는 작품의 재질과 형상은 부분과 전체의 독특한 통일성으로 무한한 공간의 울림을 실현할 것이다.

contact_스테인레스 설치_2005
contact_스테인레스 설치 작업 중_2005

'링크Ⅱ'의 connection이라는 부제는 본 예술제가 기성작가-재학생, 예술-사회, 교육-창조성 등의 상호관계에 대한 예술적 분석의 변주를 지향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는 아카데믹한 교육의 범주 안에서 일시 벗어나 학생들의 자유의지와 선택 그리고 실천력을 실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실험의 장을 목표로 한다. 현대예술은 주지하다시피 과거와 달리 예술주변의 것들과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한 관계를 맺어 가고 있다. 이는 비단 예술의 영역 안에서 만이 아니라 과학, 철학, 대중문화 등 우리의 생활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그 철학적 사고의 깊이가 가장 강력하게 드러나는 곳은 바로 시각예술 분야이다. 워크샵을 통한 작품의 제작과정은 교육의 연장으로서 그러한 예술의 중요한 역할과 학생각자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이다. 이제, 예술관 전관을 무대로 펼쳐질 이 축제는 미래를 모색하는 열정이 계속 되는 한 국민대학 미술학부의 '링크'는 학생들과 함께 계속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 안현숙

Vol.20051018d | 국민대학교 예술제 - 링크Ⅱ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