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프로젝트_Silk Road Project

정재철 개인展   2005_1021 ▶︎ 2005_1106

정재철_기록, 파테푸르 씨크리(인도)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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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1021_금요일_05:00pm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_혜초여행사_달링아트재단

프로젝트 스페이스 집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4-14번지(가로수길) Tel. 02_3446_1828 www.projectspacezip.com

2004년부터 진행된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실크로드 상의 국가인 한국, 중국, 파키스탄, 인도, 네팔 등지에서, 한국의 폐 현수막이 현지인의 필요에 의해 사용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현지인들에게 전달하여 자율적으로 사용하게 한 후, 일정기간이 경과한 후 다시 그 곳을 방문하여 그들의 사용 형태를 확인하여 전시로 이끌어내는 것이다. 본 전시는 이러한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마지막 과정으로서, 미술이라는 형식을 통해 실크로드의 역사성을 현재의 삶 속에서 살피고, 현수막이 지닌 생산과 소비의 매개적 역할과 문화적 속성을 타 문화권에 옮겨놓음으로써 보여지는 문화적 점이, 중첩 그리고 문화적 혼성을 드러내려 기획되었다.

정재철_수집_2004
정재철_세탁, 포장 퍼포먼스_2004
정재철_전달, 파수(파키스탄)_2004~2005
정재철_현지인들의 사용_2004~2005

소비를 통한 욕구충족이라는 후기 산업사회의 문화적 과정을 기록하고 있는 사물인 현수막은 그 광고방식과 내용에 있어 현재 우리 문화의 한 단면을 기록하고 있는 사물이며, 조악한 미술품이다. 그러나 정보전달의 유효기간이 지나면 디자인과 재료의 훼손 정도와는 상관없이 바로 폐기된다. 이러한 사실에서 착안된 본 프로젝트를 위해 작가 정재철은 폐 현수막을 서울, 경기의 구청에서 수집하여 실크로드상의 지역주민들에게 나눠주었다. 전쟁과 평화의 경계로서 교류와 소통의 통로로서 화려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상업적 번영과 문화적 풍요로움을 누렸던 그 곳에 우리나라의 폐 현수막을 그들이 실제 필요에 의해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 하에 전달한 것이다. 그리고 약 6개월이 지난 후 다시 그 지역을 여행하여 폐 현수막의 사용형태를 확인하였다. 그 방법은 사진, 비디오, 녹취 등의 기록과 재 수집이었으며 그 결과를 서울에서 전시하는 것이다.

정재철_기록, 바이와라(네팔)_2005
정재철_기록, 쿠처(중국)_2005

본 프로젝트는 폐 현수막의 수집 및 세탁, 포장, 퍼포먼스, 전달 그리고 확인 등을 통한 총 7단계의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약 2년 동안 실크로드 상의 5개국에서 진행된 본 프로젝트는 한국에서의 세 과정과 2회에 걸친 실크로드여행 그리고 전시로 구성되는 것이며, 본 전시에서는 지난 과정들에 대한 기록을 선보인다. ■ 손미란

Vol.20051025a | 정재철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