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스펙트럼-유물 프로젝트

배종헌 개인展   2005_1102 ▶︎ 2005_1115

배종헌_석가탑, 다보탑, 그리고 분황사 모전 석탑으로부터_사진에 아크릴릭 라인드로잉_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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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5_1102_수요일_06:00pm

목인 갤러리 서울 종로구 견지동 83번지 Tel. 02_722_5055

● '시간의 스펙트럼_유물프로젝트'의 작업계획서도 들춰봅니다. 이 프로젝트의 성격(특징)을 '유물과 유적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적 상상과 번안'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배종헌, '시간의 스펙트럼_유물프로젝트'의 작업 개념도 外

이 문건에서 발견되는 두 가지 개념에 관한 문장은 이러합니다. ● 고고학적 상상의 산포도(散布圖) : 개별 유물을 현대인의 눈으로 바라봄에 있어 그 형태와 의미를 다양한 상상의 층위로 분석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 시간의 스펙트럼 : 유물이라는 하나의 사물이 갖는 시간의 영속성을 오늘날의 시점에서 전시장이라는 공간을 빌어 투사시킬 것인데 이때에 기대되는 순간적인 시각의 확산과 산포 현상을 말한다.

배종헌_블럭_탑, 사진에 아크릴릭 라인드로잉_2005
배종헌_시간의 스펙트럼_유물프로젝트 전시전경
배종헌_금관(국보87호)의 스펙트럼 부분_발견된 오브제와 그 기록물들, 고안된 진열장_2005
배종헌_청동검과 불국사삼층석탑의 스펙트럼, 함석에 아크릴릭_ 발견된 오브제와 그 기록물들, 고안된 진열장_2005

작업의 방향을 기술한 부분에서는 이런 문장이 발견됩니다. (...)고대(주로 신라) 유물을 몸소 찾아다니며 기록하고 이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하여 사물로서의 유물의 의미를 상상한다. 하나의 유물에서 파생되는 고고학적?사회학적 의미의 확장을 시도할 것인데, (...) 유물을 당시의 환경으로의 복원이 아닌 현재의 시점에서 환기시키는 실험적 태도를 취할 것이다.(...)

배종헌_유물_Relics_싱글채널비디오 外_2005

제가 작년 3월에 경주에 내려와 살게 됨과 동시에 이 두 편의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스스로 의미를 상실한 채 갈팡질팡해대며 품어야 했던 좌절감도 이 두 편의 전시를 통해 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애초의 계획을 얼마나 이뤄내었는지를 스스로 따져 물을 심산은 아니나 어쩐지 마음 한 켠에 담아두고 못다 쏟아낸 부분들이 있어 갈비뼈 사이로 불어드는 서늘한 바람이 뜨겁게만 느껴집니다. ■ 배종헌

Vol.20051105e | 배종헌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