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of Sleep

김나형 개인展   2006_0118 ▶︎ 2006_0124

김나형_Sound of Sleep 1_DVD_00:07:27_2005

초대일시_2006_0118_수요일_06:00pm

갤러리 도스 기획공모 " Strange & Familiar : 낯설면서도 익숙한"

갤러리 도스 서울 종로구 관훈동 55-1번지 2층 Tel. 02_735_4678

인간에게는 끊임없이 그리워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나에게도 물론이다. 가슴이 저려오는 그리움과 그리움의 대상, 그것은 곧 나에게 근간이 되는 에너지가 된다. 그리움은 때때로 속도와 빛과 같은 무형의 것에 투영되기도 하고, 내 자신에 대한 욕망의 형태로도 나타난다.

김나형_Sound of Sleep 2_DVD_00:07:27_2005
김나형_Sound of Sleep 3_DVD_00:01:30_2005

숨이 탁 멎을 만큼 뜨거운 대지와 5분만 눈을 감아도 육체와 정신이 동시에 몽롱해져버리는 대기, 그리고 눈부시게 작열하는 태양과 모든 기운들을 움직이게 하는 바람, 나는 그 안에서 잠이 들면서 지금 이 순간, 내가 그리워하는 대상들을 기억해내고, 또 느낄 수가 있었다. 그것은 매우 기쁜 경험이었고, 동시에 매우 슬픈 경험이었다.

김나형_The blue bird 1_종이에 수채, 아크릴채색_2005
김나형_iving room!_DVD_00:01:48_2005

잠(sleep)에 빠져든 존재는 언제나 열려있다. 비록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자유롭고, 빛나던 것들을 기억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기억들은 곧 에너지로 남게 된다. 존재하는 것이며 거부할 수 없는 낯설고도 친숙한 에너지. 그래서 이유 없는 익숙함과 평안함을 맛보기도 하지만, 가끔은 악몽과도 같은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 김나형

Vol.20060118b | 김나형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