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

이선경 회화展   2006_0602 ▶︎ 2006_0622

이선경_Face_종이에 콘테_160×130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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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602_금요일_04:00pm

송은갤러리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7-7번지 삼탄빌딩 1층 Tel. 02_527_6282 www.songeun.or.kr

거울을 본다. 어색하게 쌍꺼풀진눈,군데군데 박혀있는 주근깨들, 그리고 피곤하고 지친눈빛. 혓바닥을 스윽 내밀어 본다. 다르다.좀 전과는 다른 사람이 거울속에 있다. 지금 나를 보고있는 이사람은 내게는 무척이나 익숙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너무나도 낯설다. 하루에도 수십 수만번씩 나는 내가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고있는것만 같다. 착하거나,사악하거나,혹은 순진하거나 음흉하거나,들여다 보면 볼수록 저아래 깊숙한 곳에는 셀수없을 정도의 많은 사람들이 불쑥불쑥 나타났다 사라진다.

이선경_Face_종이에 콘테_60×110cm_2006
이선경_Face_종이에 콘테_200×130cm_2006
이선경_Face_종이에 콘테_130×160cm_2006
이선경_Face_종이에 콘테_220×520cm_2006

나의 얼굴그리기는 이런 내 자신에 대한 혼란과 두려움, 처절한 자기혐오와 자아도취에서 비롯되었다. 친절함과 불편함, 선과악을 오가며 상대편의 뒤통수에 악마같은 미소를 비수처럼 꽂아놓는 나의 얼굴은 명실상부한 모순의 형태인것만 같다. 다중인격의 결정판인것만 같다. ■ 이선경

Vol.20060609d | 이선경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