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전설: 공간 흐리기

제6회 쌈지스페이스 연례 국제교류展   2006_0613 ▶︎ 2006_0803

도시의 전설: 공간 흐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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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리셉션 및 부대행사_2006_0621_수요일_04:00pm

4시_강연회- "독일사회의 변화와 예술계의 흐름"(협의중) 강연자: 볼프 볼터 보저(쉰켈-프로그레시브 레지던시 공동 디렉터) 5시_작가와의 대화 6시 30분_오프닝 리셉션

데비 한_박준범_정정주_아냐 멩어_마리오 아세프_볼프 본 크리스

쌈지스페이스 & 쉰켈-프로그레시브 레지던시(서울-베를린) 공동기획

후원_㈜쌈지_국제교류재단_서울문화재단

쌈지스페이스 갤러리 서울 마포구 창전동 5-129번지 Tel. 02_3142_1693

쌈지스페이스는 제6회 연례 국제교류전으로서, 베를린의 대안공간 쉰켈-프로그레시브 레지던시와 공동으로 『도시의 전설: 공간흐리기』를 개최한다. 서울과 베를린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대도시에서 3인의 한국작가와 3인의 독일작가는 두 도시 공간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체험, 수집함으로써 두 도시의 문화, 사회를 관찰하고 이를 작업화한다. 독일작가는 지난 4월부터 단계적으로 쌈지스페이스의 스튜디오 작가로 참여하면서 한국의 문화와 미술계를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준비해 왔다. 한편 한국작가들은 오는 10월 베를린에서 레지던시 및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 "도시의 전설: 공간 흐리기"는 도시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들을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작업을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이다. 따라서 본 전시는 상대 국가의 문화와 역사, 상황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와 연구가 바탕이 된다. 특히 도시의 공간에 대해서 심도 있게 접근하여 건축적인 요소가 많이 개입된다. ■ 쌈지스페이스

데비 한_부드러운 유혹_크로마제닉 프린트_75×52cm_2006
데비 한_부드러운 유혹_크로마제닉 프린트_75×52cm_2006 에로틱 레드_크로마제닉 프린트_75×52cm_2006

데비 한은 도시문화의 축을 이루는 소비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그 안에서 갖는 여성의 이미지를 탐구한다. 데비 한은 고춧가루, 파, 마늘 등 한국적인 음식물로 여성을 치장하여 상품의 광고물을 제작하고, 서울의 길거리를 연상시키는 공간을 만들어 그 안에 실제 광고물과 함께 병렬한다.

박준범_The Occupation_단채널 비디오_00:07:30_2006
박준범_The Occupation_단채널 비디오_00:07:30_2006

박준범은 각 건물에 입점한 상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뀌면서 건물의 모양과 간판이 변화하는 풍경에서 출발한 두가지 작품을 선보인다.

정정주_집(합정동)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6

정정주는 관객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단독주택의 모델을 제작하고 이 안에 여섯 대의 cc카메라를 장착한다. 카메라는 내부와 외부의 다양한 공간과 시점을 관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찍어 보여주어, 관객이 느끼는 외부공간과 내부공간의 관계를 시각화한다.

마리오 아세프_사라진 오브제들의 작은 도시_혼합재료_가변설치_2006

마리오 아세프는 서울의 거리를 다니며 주운 물건들로 건축물의 모델을 만든다. 이 모델에는 작가가 선정한, 서울의 거리에서 나는 소음, 라디오, 사람들의 대화 등이 20개의 스피커를 통해 들려진다.

볼프 폰 크리스_바람과 물_혼합재료_가변설치_2006

볼프 폰 크리스는 번지수 없는 장소에 편지를 부치고 되돌려 받음으로써 우편물이 갖는 행로에 관련된 작업을 선보인다. ● 볼프 폰 크리스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풍수지리를 주목하였다. 작가는 풍수지리 전문가를 초빙하여 쌈지스페이스의 건물과 갤러리 공간의 풍수를 평가한 뒤, 풍수의 이론에 따라 작품을 설치하였다.

아냐 멩어_우리 과거의 미래_컬러 프린트_36×60cm_2006
아냐 멩어_우리 과거의 미래_컬러 프린트_36×60cm_2006

아냐 멩어는 베를린의 역사적, 미학적으로 의미 있는 건물들이 재건축을 이유로 사라지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이 건물들의 보금자리를 찾아주고자 서울의 풍경 사이에 베를린의 건축물을 끼워넣어 오마주를 대신한다.

쌈지스페이스는 (주)쌈지가 후원하는 비영리 복합문화 공간으로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젊은 예술의 발굴과 그들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한다. 1990년대 발족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했던 쌈지아트프로젝트의 일환이자 확장된 개념으로 마련된 쌈지스페이스는 예술의 생산과 소비, 예술과 놀이문화가 공존하는 홍익대 부근에 자리잡고 전시, 창작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주축으로 하는 대안적 성격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쉰켈-프로그레시브 레지던시는 2003년 가을에 설립된 베를린의 비영리 레지던시 기관이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들에게 작품제작의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도시를 이해하고, 베를린의 생생한 문화 속에서 다양한 예술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기존의 구조와 직접적으로 상호반응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타기관 및 예술계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이를 통한 상호 시너지를 목표로 한다. 독일의 건축가 칼 프리드리히 쉰켈의 작업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쉰켈-프로그레시브 레지던시는 건축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쌈지스페이스 연례 국제교류전 쌈지스페이스는 한국 청년작가들의 해외진출의 발판이 되고자 지난 2001년부터 매년 해외 미술기관과의 작가교류전을 기획해 왔다. 첫 해에는 미국 뉴욕의 Lance Fung Gallery와 "Crossing Parallels"전을, 2002년에는 파리의 라비트린(La Vitrine), 글래스박스(Glass Box)와 공동주최한 "Korean Air France"전을, 2003년에는 독일 뒤셀도르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여성작가 그룹인 7NRW와의 "한-강-라인"전을, 2004년에는 호주 브리스번의 IMA(Institute of Modern Art)와 "서울- 브리스번 작가교류전"을 기획하였다. 한편 2005년에는 동경의 AIT와 "Publicly Speaking"을 가졌다. 이 교류전은 외국작가들과의 직접적 만남과 대화를 기초로 창작 의욕을 진작시키고 그 만남의 결과물을 전시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국제그룹전과 차별화된다.

Vol.20060619d | 도시의 전설: 공간 흐리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