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처를 꿈꾸며...

이미애 회화展   2006_0622 ▶︎ 2006_0628

이미애_안식처III(ShelterIII)_캔버스에 수채화 물감, 먹_97×128cm_2003

초대일시_2006_0622_목요일_06:30pm

이공갤러리 대전시 중구 대흥동 183-4번지 Tel. 042_242_2020

이미애는 차세대 추상화(抽象化) 화가들 중에 한 사람으로써 21세기의 추상에 새로운 틀을 구축해 가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이작가의 추상의 형태는 많은 화가들이 후기 모더니즘을 대표하고 있는 클리멘트 그린버그(Clement Greenberg)의 환원(還元), 재생 버젼에 기여하고 지지했었던 비구상에 관심을 가졌던 경우와 , 혹은 송 시대의 세라믹이나 미국 쉐이커(shaker) 가구를 포함한 오랜 전례들의 한 범위의 경우로 익숙하게 보여질 수 있다. ● 이미애는 대신 자연과 그녀 안에 내재되어 있는 그녀만의 본능에 충실함을 명백히 표현하는 것을 선택한다. 나는 2002년 미국에서 그녀의 그림을 처음 접했다. 초기 그녀의 작품을 보면서 그녀는 제한된 범위 안에서 형식적인 요소들을 사용하고 그것을 그녀의 감성적 깊이를 표현하는데 그녀 안에 잠재되어진 예술적(藝術的) 나침반으로 충분히 신뢰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자연적이고 유기적인 형태의 모양들이 기하학적 문양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반사되어졌다. 소박한 색채(色彩)들이 잘 혼합(混合)되어지고 어우러진 색채들과 나란히 펼쳐져 있다. 또한 아름답게 그려진 형상은 실크 스크린(silk-screen)에 의해 새겨진 문양들과 함께 공존(共存)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그림의 결과적 모습은 너무도 완벽한 조화로움에 대항하고 있는, 가장 희미한 우연에 의한 흔적들과 그로인해 동시에 더욱 조심스럽게 묘사되어진 형태들이 자연스럽게 보일 수밖에 없는 현상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작가의 의도가 묻어나는 시각적 세계(visual world)이다.

이미애_나의기도(My Pray)_실크, 염색, 드로잉_가변설치_2004
이미애_안식처II(ShelterII)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먹, 금분_180×69.5cm_2003
이미애_축제I(Festival)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먹_131×66cm_2003
이미애_시간의 흐름속으로...(Flowing of the tim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먹, 분채_103.5×114cm_2002
이미애_하나님의 선물_천, 콜라주, 아크릴_96×77cm_2004
이미애_기억속으로...(Memory Memory...)_천, 아크릴, 먹, 금분_127×157cm_2004

이작가가 그녀의 작품을 통하여 사용하는 그 비구상적인 문양들은 반복형태안에서 암시(暗示)라 정의 할 수 있다 이는 삶 속에서의 질서와 비밀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일출, 달의 여러 가지 상(相) 혹은 삼시 세 끼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친숙한 얼굴들. 그 문양들이 그림의 화면의 안과 밖으로 자취를 감추기도 하고, 때때로 풍부하고 밀도 있게 나타나기도 한다. 또 때로는 모두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또한 이미애는 화가로써 정신적, 육체적으로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그녀의 작품 한 장 한 장이 단지 노동으로만 만들어진 것처럼 여겨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내가 그녀의 작업실을 방문했던 모든 때에, 나는 그녀가 각각의 새로운 시리즈의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하게 되는 많은 양의 드로잉들과 조사들에 많이 놀랐다. 만약 그녀의 의도가 보는 사람들에게 나뭇잎에 대한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심어주는 것이라면 수십 장의 나뭇잎들을 그려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샘플로 살아있는 나뭇잎들을 수집하고, 라벨을 붙여 분류한다. 그런 후 나뭇잎들을 물감과 잉크에 담그기도 하고 캔버스나 종이위에 찍기도 한다. 이미애는 그림위에 진짜 주머니를 만들기도 하고 진짜 잎들을 주머니 안에 채운 후 바느질을 하기도 한다. 간략히 말해서, 그녀는 창의력과 노력을 동시에 지닌 힘이 있는 조화를 지닌 예술적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전념한다. 매번의 새로운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녀는 재능 있는 작가이며, 훌륭한 예술가의 자리를 오르기 위해 도약하는 중이다. ● 한 시대에 많은 예술가들이 많은 그림애호가들을 감동시키는 일에 고군분투 할 때, 이작가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식처"(安息處)의 존재 가능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묘사하는 데에 도전한다. 비록 그것이 젊고, 미숙한 작가에 의해서 일지라도 그것은 가능하다. 그리고 그것이 추상화일지라도....... ■ 크랙 드랜

Vol.20060625d | 이미애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