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적 경험

김진영 조각展   2006_0628 ▶︎ 2006_0711

김진영_결합2003-08_주철_140×140×56cm_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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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628_수요일_06:00pm

갤러리 토포하우스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4번지 Tel. 02_734_7555 www.topohaus.com

물질과 영혼, 인간과 자연, 자연의 상징을 통한 인간과 영혼의 세계가 소리의 외침과 메아리처럼 서로 어우러지면서 만남이 이루어진다. 조각가 김진영은 이 만남을 미의 절대적인 경지에 이르도록 만들고 있다.

김진영_결합2003-09_주철_110×100×80cm_2003
김진영_결합2003-02_50×56×30cm_2003
김진영_결합2003-01_주철, 철_54×32×38cm_2003

작가는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자연 현상 탐구'를 위하여 시멘트와 철을 재료로 전형적인 기하학적 추상 조각을 추구하였다. 그 이후, 절대 추상의 형태와 구체적 세계에서 끌어낸 듯한 비형태를 결합시키며 새로운 오브제를 만들어 '통합적 질서'를 구축하게 된다. 형식과 비형식이 상하, 좌우, 앞뒤의 관계 속에서 결합하며 하나의 형태가 다른 형태로 변하기도 하고, 끌어들이기도 하고, 합일을 이루기도 한다. 이러한 결합은 감성과 이성, 초자연과 자연, 물질세계와 정신세계 사이의 상응관계를 표현한다. 이질적인 감각들이 서로 섞이면서 우리의 몸속에서 느껴지고, 모든 사물들이 상호적 유추에 의해 표현되는 세계가 만들어 진 것이다. 이 세계 안에서 작가는 눈에 드러나는 물질적 대상 뒤에 숨어있는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고자 한다. 상상력은 현실의 대상들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제공하여 관념의 세계와 현실 세계의 대상들이 맺고 있는 관계를 인간의 내면으로부터 느끼게 해준다. 감성적인 것에 관심을 둘 때 확실해지며 어떤 방식으로도 동일하게 볼 수 없는 차이, 즉 내적 차이가 발견된다. 다시 말하면 개념으로 환원되지 않으며 감성적인 것들 사이에서만 성립하는 이러한 궁극적 내적 차이는 초월적 탐구의 대상이 된다. 또한 경험의 근거는 선험적 개념에 있지 않고 순수 지각에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초월적 경험이다.

김진영_결합2002-09_주철, 철_130×130×60cm_2002
김진영_결합2002-10_주철, 철_105×70×72cm_2002
김진영_결합2003-07_주철, 스텐레스_100×130×80cm_2003

2005년 여름 영은 미술관에서 열린 '통합적 질서' 전시에서 만난 작가의 영혼의 울림을 다시 한 번 같이 나누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장소를 달리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선보인 작품의 일부와 전시장 공간과 하나가 되는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였습니다. 초월적 경험을 바탕으로 상징적 외관과 정신적 실재를 마술적으로 풀어낸 김진영의 조각 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오현금

Vol.20060626d | 김진영 조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