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6_0628_수요일_05:00pm
광화랑 서울 종로구 세종로 81-3번지 Tel. 02_399_1167 www.sejongpac.or.kr
'자기만의 방'을 주제로 한 드로잉전. 작가는 창작의 모태가 되는 작업실이라는 사적인 공간을 독특한 상상력으로 재해석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하드보드지 위에 그려진 먹물 드로잉과 사진과의 결합에서 경쾌하고 창의적인 유희성을 볼 수 있다. 작업실의 거울, 책, 붓, 물감 등의 사물들을 하나의 살아서 숨 쉬는 유기체로 보는 작가의 시선에서 생태학적 관점이 드러난다. 이번 전시는 드로잉과 꼴라쥬, 디지털 프린트 등 2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나는 작업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 작업실은 살아서 숨쉬는 유기체, 나의 또 다른 자화상이다. - 작업노트 中 ● 한지현의 작업은 사물을 고정되게 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면까지 아우르고 있다. 주체아 대상의 고정적이고 결정적인 이중성은 무너지고 그 사이에서 월경하는 시선, 감각, 이미지가 속출한다. 그런가하면 아름다운 것에서 아르답지 않은 것을 보고 아름답지 않은 것에서 문득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세상은 서로 분리되거나 날카롭게 나뉘었다기보다는 한 몸에 붙은 이중의 존재로 이루어졌다. 이것과 저것이 아니라 이것이면서 저것이고 저것이면서 이것인 혼재와 중첩이 한지현 작업의 키워드다. - 6회 개인전 서문 中 ■ 박영택
Vol.20060703c | 한지현展 / HANJIHYUN / 韓志弦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