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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획_프로젝트메니지먼트 Inez Rattan + Kirsten Wengmann www.designparcours.net_디자인빠꾸아 Designparcour 2006
전시후원_독일 뮌헨시 문화부 빌라발드베르타 Villa Waldberta (Artist house of City of Munich)
뮌헨시청갤러리 / 2006_0601 ▶ 2006_0709 Rathausgalerie MarianPlatz. 8 80331 Munich GERMANY Tel. 089_233_27867 www.muenchen.de
뮌헨시 문화부 / 2006_0622 ▶ 2006_0707 Leitung Burgstr. 4 80331 Munich GERMANY Tel. 089_233_28718 www.muenchen.de
2006 월드컵의 주제는 'A time to make friends(친구를 만드는 시간)'이다. 그리고 '四君子'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지칭하는 전통적인 동양화의 소재이다. 전통적인 의미에서 사군자는 네 계절과 선비의 덕목을 상징하며 또한 선비의 좋은 친구를 의미한다. 나는 이번 월드컵이 열리는 독일에서 각지에서 모여든 세계인들에게 지필묵으로 그린 사군자 그림과 이를 재료로 컴퓨터에서 그린 축구공 水墨四君子 그래픽이미지들로 이루어진 水墨영상작업을 통해 동양에서 온 이들 "친구 넷 - 사군자"를 소개하고자 한다.
"생각하는 축구공" ... 친구 넷, 매란국죽 ● 축구장에 수많은 사람들 그들 속에 축구공 축구공이 생각한다. / 나는 외로워 나는 친구도 없이 늘 혼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지. / 나는 자유롭지 못해 나는 너희들이 가고 싶은 곳을 향해 뛰어다닐 뿐이야. / 나도 너희들처럼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 나도 너희들처럼 마음대로 뛰어다니고 싶어. / 친구 넷, 매란국죽이 오다. / 그의 마음에 매화가 난초가 국화가 대나무가 피어나다. / 그에게 친구가 생겼다. 그의 마음에 꽃이 피어난다.
"Langsam" 에 대하여 ... ● "Langsam" 은 독일어로 "천천히"라는 뜻이다. 독일에 와서 처음으로 들었던 단어'랑삼'은 나에게 인상적이었다. 발음 자체 에서 느껴지는 음률과 부드러움, 그리고 천천히 발음되는'랑삼"은 어떤 자연스러움으로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 바로 이러한 점이 동양의 철학과 정서와 닮았다. 나의 작업은 동양의 정서를 현대의 기술과 이미지를 통하여 그려나가는 일이다. 전통적인 동양화에 있어서의 詩,書,畵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書畵同源을 추구한다. 작업의 시작은 언제나 화선지위에 지필묵으로 자작시를 적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이러한 수묵그림들을 가지고 컴퓨터를 사용하여 또 다른 그림인 수묵영상을 만든다. 이 모든 과정의 기반에는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이 사용된다. 특히 수묵영상작업은 지금의 삶을 살아가는 현재진행형의 열려있는 수묵화를 제안하며 이것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따뜻하게 손을 잡은 모습이 되기를 바란다. 나는'홍지윤의 천천히쇼'를 통하여 이러한 나의 작업과정을 소개하고 월드컵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번 퍼포먼스에서 열광의 도가니속에 있는 월드컵 기간에 사군자로 상징되는 전통적인 동양의 정서와 전통과 신중함을 토대로 철학적인 기반을 가꾸어온 남부독일의 정서,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삶을 중요시하는 브라질의 정서를 만나게 하여 서로가 공감 할 수 있는 바를 느끼고 함께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이번 월드컵의 주제인 '친구를 만드는 시간'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바를 생각하고며 "홍지윤의 퓨전동양화'가 추구하는 동양의 문화와 다른 문화와의 만남을 새겨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 홍지윤
■ 부대행사_퍼포먼스 - "홍지윤의 천천히쇼" Hong, Jiyoon's "L a n g s a m "show (Enjoy painting and writing and sing a song with ink on the rice paper from Korea) ● 일시_2006_0617_04:00~06:00pm ● 내용 1. 큰 화선지를 전시장 바닥 위에 놓고 지필묵을 사용하여 시- "생각하는 축구공"을 한글, 영문, 독일어로 시를 쓰고 사군자를 그리고 낭독한다. 2. 수묵동영상에 사용된 아리랑을Villa waldberta에서 함께 작업한 브라질 음악가이자 조각가인 Valmon과 Junio의 편곡으로 기타를 연주하고 노래한다. 3. 사람들에게 지필묵을 나눠주고 각자의 언어로 시와 편지를 쓴 후, 이를 나눠 갖는다.
Vol.20060704f | 홍지윤展 / HONGJIYOON / 洪志侖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