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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721_금요일_04:55pm
야무_양양_Mr.주저리
샘표 스페이스 경기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231번지 샘표식품 이천공장 Tel. 031_644_4615 www.sempiospace.com
미술관에서의 만화전시란?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만화가들의 외출은 그리 흔치 않다. 아직도 만화가와 미술갤러리 사이에는 높은 장벽이 느껴진다. 이번 [사이-사이 간간간] 展 에서는 만화, 만화가의 작업을 들여다보면서 다른 예술장르와 무엇이 다른가를 곰곰히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해 보려한다. ● 만화가 야무, 양양, 그리고 Mr 주저리의 첫인상은 만화가라는 타이틀에 앞서 진정한 예술가들이라는 감동이 먼저 느껴지고 예술가이기 전에 아름다운 한 가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끊임없는 관심을 보인다. 한 가족으로서의 세 사람의 관계에서부터 스쳐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또한 가족이라는 관계를 악연[惡緣]의 굴레로서가 아닌 서로의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한 가연[佳緣]으로 만들기 위한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은 만화라는 예술적 도구를 통해 표현된다. ● 세 사람, 한 가족이 여는 개인전이란? ● 2006년 샘표스페이스에서 열리는 두 번째 개인전. 아주 특별한 개인전이다. 만화가 한 사람도 부족해 세 사람,한 가족이 단체로 개인전을 연다. 세 사람을 한 명 한 명 들여다보면 어찌나 다른지. 하지만 한 번에 세 사람을 같이 들여다보면 역시 닮았구나, 한 가족이구나를 명명히 느낄 수 있다. 54개월 집안에서 제일 철이 들었다는 야무, 스스로 자칭 엉터리 엄마라는 양양, 그리고 엄청다정-친절한 아빠 Mr. 주저리. 이 세 사람이 가족이라는 주제 속에서 가족 안의 한 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수단으로서의 만화, 한 가족이구나를 느낄 수 있는 예술적 통로로서의 만화를 찾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세 사람 모두 만화가 좋아 만화에 미쳐있기는 하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의 만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그것이 한 가족이다 보니 더더욱 재미있다. ■ 샘표 스페이스
야무(김양극렬, 54개월)_집 안에서 제일 철든 54개월 아들 / 작품세계_상상의 세계 / 개인기_사정없이 쏴주시는 눈웃음과 자유로운 발상 ● "엉덩이가 머리에 달려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로부터 무궁무궁한 상상의 세계로 양양과 Mr. 주저리를 끌어들이는 야무. 슬픈 사람을 보면 옆에서 끙끙거리다 크리넥스 한 장을 던져주고 조용히 한숨을 푹푹 내리 쉰다는 야무. 아직은 전시도 만화도 잘 모르지만 엄마 아빠 사이에 있는 야무, 자유로운 그들을 연결시키는 진정한 사이- 야무가 빠질 수는 없다.야무는 도대체 무엇을 전시할 지 아직 결정하지는 못했다. 야무의 표현을 빌리자면 "엄마 아빠처럼 '화가' 가 되고 싶은 맘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한다
양양(양은순 34세)_엉터리지만 노력하는 엄마 양양 / 작품세계_이것저것 모아 사람사이 얽힌 이야기 만들기 / 개인기_가족들의 눈과 혀를 즐겁게 하는 음식과 그 속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도시락싸기 ● 그야말로 자유롭게 살았던 솔로시절부터 두 아들 (아빠와 야무)을 챙겨가며 살아가는 현재의 시간까지 소중했던 물건들로 추억을 담아보는 '물건과 사람' 사이의 작업들과 사람들과의 추억을 담은 도시락툰으로 '요리와 만화' 사이 그 따뜻하고 맛있는 기억들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작업노트」사람이 재산이라는 엄마는 이것저것 모아 붙여서 만드는 사람들의 얼굴을 좋아합니다. 물건과 사람사이에 얽힌 이야기들.... 물건에 담긴 소소한 추억들이 바로 사람들이 살아온 발자취라는 생각에 첫아이 야무의 손톱을 깍았던 손톱깍이, 남편과 처음 맞춰본 직소퍼즐, 친정엄마가 아이 낳고 붙은 살들을 떼버리라 운동하라고 주신 만보계 등... 사연이 있는 물품들을 모아 우리가족과 이웃들의 얼굴을 만들고 도시락툰이라는 에세이툰을 그렸습니다. 엄마가 표현하고픈 사이....는 물건과 사람사이 이야기......랍니다.
Mr.주저리(김국남 38세)_엄청다정 친절한 아빠 김국남 군 / 작품세계_사람들의 모습 / 개인기_때론 과장해서 때론 인상 받은 그대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스리 슬쩍 그려대는 크로키 ●「작업노트」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들의 손과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그리고 싶어하는 아빠는 그 동안 틈틈이 그린 500여권의 크로키북을 정리하고 그 속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싶어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진실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이 삶의 모습이며 사람과 사람사이를 연결해주는 고리가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랍니다. 자칫 가벼운 긁적거림이나 낙서로 취급되는 만화가 얼마나 힘들고 고된 예술작업인지 보여주는 '예술과 만화 '사이의 작업과정과 '공간과 사람' 사이를 만화로 표현하고 싶다고 합니다
■ 전시 부대행사
● 부대행사 I. 잔칫날_"랄랄라 매곡리 vs 간장 공장 노래방" 진행_ xxx 대리님 일정 : 2006. 7. 21. 금 오후 5시 5분전 (~노래방이 끝날 때까지) 매곡리 주민 가족과 공장가족이 함께하는 우리 동네 노래방!! ○ 이장님: "아~아~아~마이크 테스트~ 음..음..주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샘표스페이스에서 7월 21일 오후 5시 5분전에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노래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잔칫상과 가수왕 선물도 풍성하게 준비 되었다고 하니 많은 참석 부탁 드립니다~" ○ 전시 첫 날인 잔칫날에 동네 주민과 공장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예술(퍼포먼스, 휠체어 댄스, 마술)을 진행해온 샘표스페이스가 7월의 전시 '사이 좋은 만화 가족展 사이-사이 간간간'의 잔칫날에는 "간장공장 노래방"을 한다!! 전시도 보고 노래도 하고 그리고 시~원한 상품까지~
장소_샘표 공장 내 샘표스페이스 일시_2006년 7원 21일 금요일 오후 5시 5분전 참가자격_제한 없음(누구나~지원 가능) 참가방법_샘표 공장-팀 매곡리 주민-가족 모집인원_선착순 10명 /가족/팀 모집기간_2006년 7월 20일 까지
● 부대행사 II. 공감각적 미술워크샵 4탄 "만화-가족" 일정_2006. 7. 22일(토) 오후 2~4시30분 워크샵진행_양양, Mr. 주저리 대상_샘표 '된장마을' 참여가족 ( 20가족 선착순) 내용_가족-사이 미니북 / 우리-가족 캐릭터
○ Part I 제목_가족-사이 미니북 / 진행_Mr. 주저리 내용_그 동안 모르고 있었던 가족의 얼굴!! 과장되고 재미있게 표현한 가족의 얼굴 캐리커처를 바탕으로 가족 이야기를 만들어서 작게 만든 책에 그림을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자!! ○ Part II 제목_우리-가족 캐릭터 / 진행_양양 내용_가족의 사연이 있는 조그만 물건이 눈도 되고 코와 입도 되어서 우리 가족만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만들어 보자! 단순한 이목구비의 표현들이 하나 둘씩 모이면 개성뿐만 아니라 사연도 담고 있는 다양한 표정의 얼굴들이 보인다!! "옛날옛날 여름 휴가 때 쓰다 남은 모기향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눈이 되고, 분홍색 아이스크림 스푼은 눈물이 되었답니다. 스푼에는 가족의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Vol.20060722b | 사이 좋은 만화 가족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