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 아트로 바라본 "환경의 역습과 정크하우스 展"   책임기획_가일미술관   2006_0721 ▶︎ 2006_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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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721_토요일_06:00pm

김도명_김동호_박소희_손기환_신영성_유병영_유영운 이경애_이문주_이상수_이재효_임승오_임옥상_주재환

부대행사_Satoh Masahiko 현대재즈콘서트_07:00pm

가일미술관 2층 경기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609-6번지 Tel. 031_584_4722 www.gailart.org

언제부턴가 우리가 누리고 사는 삶이 과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약속해 줄 수 있을까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잘 때까지 보이지 않는, 즉 우리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환경의 역습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간들이 추구하는 편리한 삶은 역설적으로 우리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는 "환경의 역습"이 될 것이다. 동전의 앞뒷면과 같았던 산업화의 이면에는 환경오염과 정신적 피폐화 등의 문제들이 원천적으로 존재한다.

김도명_색즉시공, 공즉시색_책, 흙, 씨앗_25×20×30cm_2006
김동호_장수하늘소의 부부생활_혼합재료_20×20cm_2003
박소희_돌의 웅성거림_식물, 머리카락, 한지_380×380×30cm_2005
손기환_우화1_혼합재료,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3×60.5cm

정크아트는 일상생활에서 생긴 폐품 이나 잡동사니를 소재로 제작하는 미술장르를 의미하며,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추상표현주의의 열풍이 휘몰아친 후 등장한 폐물 집합예술을 말한다. 정크아트의 세계는 폐품을 소재로 하지 않는 전통적 의미의 미술이나 갖가지 폐품을 만들어내는 현대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을 담아내고자 하는 의미들을 갖고 있다. 결국 정크문화(Junk culture),폐물창조(Junk ethous)등의 전후 한 시대를 풍미했던 폐물예술을 지칭하는 말로 볼 수 있으며 1950년 이후 산업폐기물이나 공업 제품의 폐품에서 작품의 소재를 찾으려는 작가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폐품을 추상표현주의기법과 함께 캔버스에 통합한 라우젠버그의 Combien painting를 창안하게 됨으로써 정크아트의 개념이 더욱 확실히 되었으며 현대미술사에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 부서진 자동차 부품을 이용한 존 체임벌린(J. Chamberlain), 서울 올림픽 조각 공원에 설치된 "엄지손가락"작품으로 유명해진 세자르(B. Cesar)는 자동차를 압축하여 쌓아올린 금속·나무·타이어를 이용하여 거대한 건축물을 만든 수베로(Mark di Suvero)를 들 수 있다. 그 밖 에 장 팅글리(J. Tinguely)·파올로치(E. Paolozzi) 등이 있으며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앞 "100만마일"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아르망( F.Arman)은 작품의 소재가 된 Object를 자연과 인공의 합작품인 "쓰레기통"에서 찾았다. 현대도시의 파괴되고 버려진 폐품을 작품에 차용함으로써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한 Junk Art 는 현대산업의 물질 탐구를 통해 사회와 예술을 통합시켰을 뿐만 아니라 확고한 조형이념을 형성하고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개발되었다.

신영성_Korean Dream_오브제 및 캔버스 설치_200×300×40cm_2006
유병영_치약뚜껑 달팽이_치약뚜껑, 합성수지_120×12×90cm
유영운_19세 짱구_종이, 전단지, 텍스트_60×65×70cm
이경애_캔성시리즈2_판넬작품_140×110×20m

정크아트의 현대적 의미와 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전시와 행사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전시장 1층은 인간이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낸 각종 제품들- 최첨단 컴퓨터, 핸드폰, 텔레비전 등-은 매우 편리하지만 모두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이 전시를 통하여 편리함으로 무장한 각종 산업물들과 이러한 환경으로부터 생겨난 존재들을 광범위하게 보여주고자 한다. 파괴돤 환경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산업 폐기물들을 원래 속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예술의 재창조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 전시장 2층에서는 산업화에 따른 폐단을 인정한 작가들에게서 나타난 정크아트를 토대로 우리가 이미 산업화 되어버린 사회에 살면서 어떻게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해 나갈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무분별하게 버려진 폐품들을 어떻게 예술가들이 재창조하고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예술행위로 거듭나는지 이해 보기로 한다.

이문주_부룩클린 부쉬윅 브로드웨이 행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사진_216×299.7cm_2005
이상수_곤충_금속재료_15cm_2006
이재효_0121-1110=105041_못, 나무_150×76×30cm_2005

이 전시를 통해 삶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우리의 환경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가를... 우리가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지를 살펴보고, 우리주변에 존재하는 '환경의 역습'을 찾아냄과 동시에 '어째서 환경문제가 남이 아닌 우리의 문제인가'하는 점을 상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 전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지역문화의 활성화와 소통을 위한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단계가 "환경의 역습과 정크하우스"전이고 2단계는 "분교 어린이 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9월 한 달 간 경기도 명지분교 외 7개 분교 학생을 대상으로 폐품을 소재로 전시와 관련된 창작 체험교실을 진행한다. 예술 친환경 마을 조성을 위한 전단계로서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는 지역사회의 분교를 중심으로 폐품미술이 만들어내는 정크 아트를 배우며 작가와 어린이가 작품의 주제와 설치될 장소를 정하고 4회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3단계로는 "예술 친환경 마을조성을 위한 키즈 정크아트 展"이다. ● 전시를 통한 미술정보와 정크아트의 역사를 교육받고, 창작교실을 통해 연계된 작품을 구상함으로써 4개 수업과정을 통해 각 학교별 정크아트 기법을 이용한 조형물이 1점씩 제작된다. 이 작품은 마을 곳곳 또는 학교주변의 예술장식품으로 공공미술 형식의 '키즈 아트 展'으로 전시 될 것이다.

임승오_성난 물고기_혼합재료_320×120×150cm_2005
임옥상_철의 꿈III_고철, 스푼, 나이프_130×230cm_2001
주재환_즐거운껌댄스I_우드락, 껌_90×60cm_2004

이번 전시를 위해 지역문화에 좋은 자극과 함께 문화향유의 폭을 넗혀 준 작가분과 이 전시가 있도록 도와준 문화 관광부와 가평군청의 양 재수 군수님, 군청문화관광과 관계자 모든 분들 그리고 한국박물관협회의 윤 태석실장님과 박물관협회관계자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 홍성미

Vol.20060723c | 에듀, 아트로 바라본 "환경의 역습과 정크하우스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