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M EUN SEOK open studio

심은석 개인展   2006_0801 ▶︎ 2006_0814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41123d | 심은석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6_0801_화요일_06:00pm

SHIM EUN SEOK open studio 서울 마포구 동교동 203-26번지 2층 Tel. 011_638_1480

나는 항상 어떤 존재들과 부딪친다. 이로 인해 인간이 아닌 또 다른 존재들에 대해 느끼게 된다. 내 눈에 보여 지는 또 다른 존재의 색은 여러 가지 색깔을 띠고 있었으며 그 형상은 모든 사물이나 응집될 수 없는 덩어리들로 형성되어 있다. 시간에 흐를수록 존재들은 소리로 들리기도 하고 촉각으로도 느껴졌다. 이를 계기로 내가 서 있는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이면에 또 다른 사물이 존재하고, 느끼고 만날 수 있으며 그 만남을 통하여 그들이 존재하는 세계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또 다른 존재들은 나를 항상 주시하고 있다. 왜냐하면 내가 그들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고 자신들과 공유한다는 것을 그들이 인정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들은 나를 통해 무언가를 세상에 말하고 싶어 한다. 이러한 느낌으로 현실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세계가 있다고 믿음으로서 나만의 가상의 세계를 창조한다.

심은석_연옥_나무틀,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레진_45×40×82cm_2006

연옥은 모작가를 너무 좋아해 항상 따라 다닌다. 가끔은 나를 따라와 작업실에 머물곤 한다.

심은석_생물매개체_레진_40×31×37cm_2006

가끔은 내감각이 아닌 다른 감각들이 나를 지배한다. 주위 것들이 다르게 보이면서 여기가 아닌 저기로 몸이 끌려간다.

심은석_무당개구리_레진_40×31×37cm_2006

무당개구리 이놈을 통하면 다른 세계의 존재들을 볼 수 있다. 다른 존재들이 우리를 보고 있듯이,

심은석_귄_레진_20×22×31cm_2006

저기서 여기로 넘어 왔는데 물이 없다. 근데 이놈은 물에서 사는 놈이라 물이 꼭 필요한데 찾다 못해 결국은 좌변기로 들어갔다.

심은석_동교동 203-26번지_레진_60×60×18cm_2006

1년 동안 작업실에 있으면서 항상 날 주시하던 놈이다. 아마도 여기에서 오래전부터 살아 왔던 거 같다. 그래서 제목을 작업실 주소로 지었다.

심은석_카론_나무_34×7.5×7cm_2006

죽는게 사는 건지, 사는게 죽는 건지 가끔은 헷갈릴 때가 있다. 죽으면 여기에 머물까 아님 저기로 이끌려 가는 걸까?

심은석_산타마리아호_나무_150×38×50cm_2006

배가 뒤집혀져 곧 이어서 수많은 사람들을 실어갈 것이다.

Vol.20060807c | 심은석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