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가지 마세요Ⅲ : 동숭구경(東崇九景)

책임기획_김학량   2006_0811 ▶︎ 2006_0827 / 월요일 휴관

최원준_낙산공원 3길_컬러인화_109×30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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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811_금요일_06:00pm

이경민 최원준(사진)_정재호 노충현(회화)_정직성+슈크림(회화+이야기) 구민자(드로잉, 설치)_이원정(비디오)

갤러리 정미소 외부기획자 초대전

협찬 및 후원_운생동건축사사무소_월간객석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갤러리 정미소 서울 종로구 동숭동 199-17번지 객석빌딩 2층 Tel. 02_743_5378 www.galleryjungmiso.com

이민가지 마세요 III: 동숭구경(東崇九景) ● 지필묵을 중심으로 수행되어온 전통회화의 패러다임, 이념, 양식 등을 동시대 삶의 문맥에 맞추어 해체 · 변용 · 전유하려는 비평적, 실험적 시도로서 진행되어 온 「이민 가지 마세요!」연작의 세 번째 전시이다. 전시를 일관하는 문제의식은, 20세기 이후 지필묵 화단이 과거 언어의 형이상학적 늪에 빠져있는 채 회화적 스타일과 방법론은 전혀 현재적 정합성과 생기를 얻지 못해왔음을 비판하고, 어쨌든 생생한 현재로부터 도주하지 말고 정직하게 대면해야 한다는 것.

정직성_동숭동-연립주택_캔버스에 유채_91×116cm_2006
정재호_낙산유적_한지에 먹, 채색_50×34cm_2006
정재호_낙산유적_한지에 먹, 채색_50×34cm_2006
이원정_길바닥 시리즈5-길바닥에 누워 흔적 그리기_단채널 비디오_2006

연작의 마지막 기획인 이번 '동숭구경(東崇九景)'은, 조선 문인들이 자연과 인생을 전유하는 문학적, 회화적 형식으로서 즐기던 '관동팔경'이나 '벽계구곡'류의 장르를 차용하여, 동숭동 일대에서 벌어지는 살림살이의 꼴과 멋, 앞과 뒤, 위와 아래를, 다양한 매체와 언어를 가지고 더듬고 훑고 기록하고 비평하고 좌시하고 노출하고 은폐하려는 계기적 시도이다. 풍경은 어디든 비릿한 살림살이 내음이 배어있게 마련이므로 모든 그곳은 사건 현장이다. 이 전시는 동숭동에 대한 옴니버스 다큐먼트가 될 것이다. 마땅하게도 작가들에게 동숭동은 동일한 장소이면서도 서로 이질적인 장소이다; 동숭동이라는 드라마는 다양한 사건의 네트웍이다. 그러므로 이 전시는 작가 각자의 시점과 관점에 따라 분열되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게 될 것이다. ■ 김학량

Vol.20060812b | 이민가지 마세요Ⅲ : 동숭구경(東崇九景)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