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늠을 보다

2006 갤러리 우림기획展   2006_0816 ▶︎ 2006_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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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816_수요일_05:00pm

1부-2006_0816 ▶︎ 2006_0821 김경미_김상희_박병일_박효민_성영록_신희섭 이영희_안유종_조성민_채보미_하대준_하지희_홍정우

2부-2006_0823 ▶︎ 2006_0829 권진수_김건일_김경섭_김명진_김민수_김혜리_노예영 문나_박정흠_박준수_신선미_신성열_엄익훈_이동호 이애란_이유진_이화백_전윤정_최용선_최혜영

책임기획_김윤섭_임진희_박병일_김혜리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우림 서울 종로구 관훈동 30-27번지 Tel. 02_733_3738 www.artwoolim.com

현대미술의 새로운 리더를 가늠한다! 이번 갤러리우림의 공모기획전인 「가늠을 보다」*전은 '한국 현대미술의 젊은 시선'을 가늠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얼마 전부터 한국 현대 미술시장의 새로운 대안은 '젊은 작가들의 발견과 도전'에서 찾고 있다. 속칭 '작가'라는 호칭마저 이미 '20대'로 하향 조정된 지 오래다. 심지어 미술대학 재학생에게까지 개인전 발표기회가 주어지는가 하면, 상업화랑이나 기획자는 비전 있다고 판단되는 대학 혹은 대학원 재학생에게까지 거침없이 러브콜을 보낸다. 과연 젊은 작가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젊은 작가들은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구세주가 되어 줄 것인가?

권진수_김건일 김경미_김경섭 김명진_김민수
김상희_김혜리 노예영_문 나 박병일_박정흠

이러한 현상은 기존에 불문율처럼 여겨졌던 중진작가 중심의 미술시장 편제가 점차 붕괴되고 있음을 알리는 조짐일지도 모른다. 얼마 전 방문했던 북경의 미술시장은 이보다 더 큰 지각변동이 일반화 되고 있었다. 가령 굵직한 중진작가를 놓친 중국 내 화랑들은 벌써부터 어린 신진작가에게 눈길을 돌리고 있었으며, 조금의 '싹수'만 보인다면 아직 졸업하지 않은 대학생마저 전속이 끝났다고 하니 말이다. 영국의 사치컬렉션 일화는 그 명성만큼이나 유명하다. 광고재벌 찰스 사치는 대학을 갓 졸업한 데미안 허스트와 그의 동료들에게 과감한 투자의 결과로 현대미술의 중심지를 단숨에 뉴욕에서 런던으로 옮겨놓은 일등공신이 되었다. 더 나아가 미술사적으로 보아도 당대의 젊은 미술가들의 앞선 도전의식과 열정은 획기적이고 새로운 미술의 시류와 패러다임을 주도해왔다. 그만큼 고여 있지 않은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한 시각은 충분히 주목할 만한 사유가 있다는 것이다.

박준수_박효민 성영록_신선미 신성열_신희섭
안유종_엄익훈 이동호_이애란 이영희_이유진

최근 적지 않은 화랑이나 대안공간에서 젊은 작가들에게 포커스를 맞춘 기획전을 여는데 경쟁적이다. 이젠 우리나라도 그동안 장기간 침체됐던 미술시장에 '젊은 피'를 긴급 수혈함으로써 새로운 생기를 되찾고자 하는 노력들이 구체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와중에 실시된 갤러리우림의 젊은 작가를 대상으로 한 작가공모에 많은 지원이 잇따른 것은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이화백_전윤정 조성민_채보미 최용선_최혜영

그 중에서도 이번 「가늠을 보다」 기획공모전 본선에 진출한 33명**의 젊은 작가들에게도 열정적인 에너지가 충분히 느껴진다. 대학원 재학부터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독창적인 화법을 자랑하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구현하고자 애쓴 흔적들이 역력하다. 특히 여성작가들의 경우 현대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여성성에 대한 진지하면서도 감각적인 고민'의 흔적이 엿보여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다른 작가들 역시 평범한 일상에서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재치 있는 이야기 구성이나 개별적인 자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 등은 이미 성숙된 작가적 기질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대준 하지희 홍정우

젊은 작가들의 약진은 분명 우리 현대 미술계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줄 것이다. 또한 그러한 결실은 작가만의 노력이나 화랑만의 투자나 컬렉터만의 관심만으로는 담보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뚜렷한 작가관을 찾아가는 젊은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화랑의 노력과 새로운 비전을 가늠한 컬렉터들의 적극적인 투자의지들이 한데 어우러져야만 그 시기는 앞당겨질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젊은 작가들의 시각이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 김윤섭

● ''가늠을 보다'라는 의미는 '일이 되어가는 모양이나 형편, 시세 따위를 살피고 목표를 겨누어 보다'는 사전적 뜻을 갖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현대미술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의 출현을 기다리고 찾아 나서겠다'는 갤러리우림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 전시지원 작가공모 1차 선정작가 33명(평면: 26명, 입체: 5명, 뉴미디어: 2명). 초대작가 중에 본선심사를 거친 ○명은 내년에 초대개인전을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동양화 부문 14명_ 김건일 김혜리 박병일 박준수 박효민 성영록 신성열 신선미 신희섭 이애란 이영희 이유진 채보미 하대준 -서양화 부문 12명_ 권진수 김경미 김경섭 김민수 노예영 안유종 이화백 전윤정 조성민 최혜영 하지희 홍정우 -조각 설치 부문 5명_ 김상희 박정흠 이동호 엄익훈 최용선 -사진 영상 뉴미디어 부문2명_ 문나 김명진

Vol.20060817b | 가늠을 보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