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ities

덴마크 아티스트 그룹 AVPD   2006_0825 ▶︎ 2006_0917 / 월요일 휴관

AVPD_지형-Terrain_컬러인화_41×55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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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825_금요일_06:00pm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팩토리 서울 종로구 창성동 127-3번지 Tel. 02_733_4883 www.factory483.org

사진은 현실의 재현일까? 또 다른 현실을 창조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사진이라는 매체는 현실을 재현하고 기록하는 도구로 쓰여져 왔다. 보통의 가정집에 걸려있는 가족사진,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 일상생활에서 홀로 혹은 누군가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은 우리의 일상을 기록하고 회상하는 매체로서 존재한다. 이렇듯 사진은 현실을 담는 도구이지만, 현실과는 다른 모습을 지닌다. 2차원인 평면에 3차원의 현실을 담아내는 것이 그러하고, 일상을 '가공' 해서 담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그러하다. 이런 "일상의 가공"은 디지털미디어와 소프트웨어의 발달과 함께 더욱 가속화 되어가고 있다. 또 그 가공의 결과 사진 안의 고유하고 새로운(그러나 현실을 닮아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 ● Realities ● 2006년 8월 25일(금)부터 9월 17(일)일까지 갤러리 팩토리에서 진행되는 덴마크 아티스트 그룹인 AVPD의 전시의 제목은'Realities'이다. 총 3개의 시리즈로 구성되는 이 전시에서 AVPD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빌어 두 가지 이상의 현실을 조합함으로써 새로운 세계이자 가상의 현실 속 공간을 만들어 낸다.

AVPD_지형_Terrain_컬러인화_41×55cm_2006
AVPD_지형_Terrain_컬러인화_41×55cm_2006
AVPD_지형_Terrain_컬러인화_55×41cm_2006

#1 「지형_Terrain」 ● 시리즈의 첫 번째인 「지형_Terrain」에서 우리는 유리 프레임 너머에 영구 설치되어 있는 자연 풍경 자료를 목도하는 증인이 된다. 이는 다양한 자연사박물관에서 찍은 사진들로 이루어진 연작으로 카메라의 프레임은 곧바로 자연사박물관의 대형 입체모형_diorama의 풍경을 담는다. 이 극도로 매혹적인 정경은 전 세계에서 발견되는 특정한 자연풍경이나 장소의 모습을 재현하고 다양한 종들의 자연서식지를 그룹화 하여 보여주고 있는 현장에 대한 사진매체를 통한 또 다른 하나의 재현이다.

AVPD_이동주택거실_CaravanCabin_흑백인화_각 66×86cm_2006

#2 「이동주택거실_CaravanCabin」 ● 시리즈의 두 번째는 「이동주택거실_CaravanCabin」 로 스위스 전역에 퍼져있는 주말별장인 샬레를 이동주택인 캐러밴을 이용하여 구성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연작은 샬레와 캐러밴 이라는 다른 두 개의 물리적 구조를 지닌 것들이 하나의 형태로 혼합되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이 연작 속에서 이동형 샬레는 그 문화적/사회적 맥락을 벗어나 흑백의 클로즈업 이미지로만 기록되는데, 그것은 두 개의 다른 형태가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섞여 가는지에 초점을 맞춤으로서 사진이라는 매체가 각기 다른 형태와 구조를 지닌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층層 혹은 형태를 창조해 내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즉, 이 연작은 사진이 만들어 내는 "새로이 독립된 세계_ new detached world"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VPD_복도_Hallways_컬러인화_48×198cm_2003~6

#3 「복도_Hallways」 ● 시리즈의 마지막인 「복도_Hallways」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지하철역 내부의 실제 통로를 기본으로 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실제의 통로 이미지에 디지털 편집을 덧붙이는 과정을 통해 실제 이미지는 버츄얼한 구조로 변화된다. 지하철 통로라는 실제건축 구조물과 그 통로를 사용하는 인간의 실제적 행위는 사진 안에서 그 의미가 거세돼버린다. 디지털사진편집을 통해 지하철 통로 속에서 발견되는 문고리나 나사 혹은 표지판, 화재경보기 등을 제거함으로써 현실과 가상현실간의 관계는 해체되는 것이다. 디지털편집에 의해 만들어진 복도의 이미지는 극도로 깔끔하여 차가운 병원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 사진 속의 이미지는 인지가 가능하지만 동시에 보는 이에게 이질감을 줌으로써 현실과 가상현실의 혼합된 새로운 종種인 "현실적 가상_realvirtuality"이라는 영역을 보여준다. ● Realities라는 주제로 3개의 시리즈로 진행되는 이번 AVPD의 전시는, 사진이라는 매체에 담긴, 이상을 모방한 인간의 현실을 모방한 사진(시뮬라르크) 이라는 담론에 묻히지 않는 동시에 사진 안에서 다수의 매체가 접합하며 만들어 질 수 있는 사진 속 "새로운 독립된 세계"를 관객들에게 제시 할 것이다. ■ 갤러리 팩토리

AVPD_URL: www.avpd.net ● 덴마크 코펜하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Aslak Vitak과 Peter Dossing으로 구성된 아티스트그룹으로 공간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건축, 디자인, 문학, VR, 멀티미디어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예술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이들은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현대미술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순수미술과 타 분야의 조우를 표방한 전방위적 작업을 선보여 오고 있다. ● AVPD의 작품의 주요 모티브는 매혹, 현실과 가상현실과의 경계, 자연과 인공의 관계, 공감각적인 인지 등이 있다. ● 그들은 전시를 중심으로 하는 작품활동 외에도 덴마크왕립예술학교의 교수로서 예술사를 공동강의하며 북유럽을 중심으로 건축 프로젝트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 갤러리 팩토리에서의 이번 전시가 그들이 아시아지역에서 갖는 첫 번째 개인전이다.

Vol.20060825b | 덴마크 아티스트 그룹 AVPD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