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시간

김상수 회화展   2006_0902 ▶ 2006_0910

김상수_공존의 시간-'이곳'에서 '그곳'으로 가는 까닭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94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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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0902_토요일_05:00pm

한전프라자 갤러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55번지 한전아트센터 전력홍보관 1층 Tel. 02_2055_1192 www.kepco.co.kr/plaza/

『......?』 ● 생명은 인간과 자연, 모든 피조세계에 부여된 신의 축복이다. 그래서 숨쉬고 성장하는 존재하는 생명체들이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 세상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영상은 이세상의 식물들의 잎사귀만큼이나 많다. 잎사귀만큼 많을 뿐만 아니라 또한 다양하다. 잎사귀들은 그 모양에서도 다양하지만 가지 위에 붙어있는 양상, 가지의 위치에 따라서도 다르게 보인다. 같은 나뭇잎이라도 열대의 햇빛아래, 혹은 희미한 햇빛 아래서 있느냐, 또는 달빛이나 눈빛아래 서 있는 것이냐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고 그래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변명도 달라 보인다. 사람들의 심상도 그러하다. 이 심상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경험과 체질의 차이, 의지와 바램의 차이 이런 것들에서 사람의 의식에서 떠오르는 영상은 제각기 달라진다. 인간에 있어서 가장 근원적인 존재의 의미와 에너지, 그리고 삶의 시작과 끝 모두가 생명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생명은 인간과 자연, 모든 세계에 부여된 축복이다. 숨쉬고 성장하는 생명체들의 이야기를 나타내고 싶다.

김상수_공존의 시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06
김상수_공존의 시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06

『존재의 근원』 ● 인간이 살아가는 근원적 존재의 의미는 무엇일까? 生.老.病.死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껴지는 수만가지의 고통, 질기도록 이끌려진 근원적 생명의 힘은 무엇일까? ● '꽃'은 피고 짐. 작업에 차용된 꽃의 이미지는 생명(존재의 근원)을 나타낸다. 나아가 인간의 생에 얽힌 이미지를 엿볼 수 있다. 이런 이미지의 영상을 생의 흔적이라 부르며 그 흔적에 의미를 부여한다.

김상수_공존의 시간-'이곳'에서 '그곳'으로 가는 까닭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72.7cm_2006
김상수_공존의 시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06

또한 이 흔적의 제거를 통해 생의 제로 지점에서 생의 존재성의 원형을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제거하고 또 지워나가면서 보여지는 부드러운 형의 이미지는, 현대인간의 불확실한 혼돈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존재의 일원으로 표현하였다. 마름모꼴의 격자무늬에 무수한 작은 점들은 인간이 처한 사회구조의 양상으로 규격화되고 경직된 사회 환경, 수많은 것들과 얽혀진 조직화된 사회, 무질서와 혼돈의 사회를, 생명의 이미지위에 경직과 혼돈을 하나의 화면에 이중적인 구조로 표현하였다. 반대로 흔적을 완전한 드러냄으로 생의 직접적인 공간으로도 확장하였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물건들도 많이 개발되고 다양해지면서 삶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개인적으로 지니게 되는 영상도 복잡하다. 이러한 양상을 생의 흔적이라고 부르며 그 흔적에 의미를 부여한다. 왜 이런 일들이 필요한 것일까?

김상수_공존의 시간-'이곳'에서 '그곳'으로 가는 까닭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145cm_2006
김상수_공존의 시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94cm_2006

인간은 기본적으로 불안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살아갈수록, 예민할수록 생에 대한 느낌, 영상이 많아서 주체할 수 없어서 일까. 너무 많은 나뭇잎과 열매가 달리고 꽃도 크게 작게 많이 피어, 생이 감당할 수 없는 존재의 충일로 느껴지게 된 것일까? 인간 존재의미(생명)를 상징하는 활짝 피어난 꽃의 이미지가 있다. 그 표면위에 마름모 등을 그려 넣고, 선의 접합 지점에 수많은 무수한 작은 점들(digital)을 찍는다. ● 여기에는 생명이 부여된 존재의 의미를 담고,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들... ● 화면에 이중적 구조로 표현하였다. 그 속에서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소우부로서의 인간이 가진 강한 생명력을 느끼고 싶다. ■ 김상수

Vol.20060902d | 김상수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