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눈

임춘희展 / IMCHUNHEE / 林春熙 / painting   2006_0911 ▶ 2006_0920

임춘희_냉정을 되찾다_종이에 수채_29.6×21cm_2006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50831c | 임춘희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06_0911_월요일_05:30pm

한전프라자 갤러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55번지 한전아트센터 전력홍보관 1층 Tel. +82.(0)2.2055.1192 www.kepco.co.kr/plaza

그림을 통해 본 아름다운 세상은 내가 살아 숨쉬는 세상이다. 화가는 시냇물을 멈추게도 날아가는 새를 공중에 붙잡아 놓을 수도 멈추게도 할 수 있다. 현실은 순간순간 다른 현상으로 형용할 수 없는 추상적인 수많은 알맹이들 같다. 세상 속 관심 밖의 사물들과 고립되어지고 고립시키는 인간관계의 형태들이 그림의 소재로 매번 다른 공간 속에 거칠고 공격적인 색채와 형상들로 등장한다.바쁘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재인식, 재발견되는 커다란 자연의 일부인 인간으로써 그로부터 얻은 감정, 느낌의 순간을 소중히 붙잡아 그림으로써 영원하길 희망한다.

임춘희_우울한 들판_종이에 수채_18.3×27cm_2006
임춘희_숨어서 가기_종이에 수채_22.8×32.5cm_2006
임춘희_경고_종이에 유채_41.8×30.6cm_2006
임춘희_종이가면_종이에 유채_80.5×70.4cm_2006
임춘희_연두머리_종이에 유채_50×50cm_2006
임춘희_아무것도 꾸미지않고 노란세상을 만나다_종이에 유채_30×30cm_2006
임춘희_호기심과 열정_종이에 유채_100×130cm_2006

끝없는 선택(반복되어지는 파편과 예술에의 열정, 거대한 운명과 반항) ● 세상이 어찌되건 결국 어떤 운명이란 게 있어 생길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인간은 삶의 매순간 끝없이 결정하고 또한 끝없는 선택을 한다. 인생의 길 위에 서 있는 나는 그 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 기억들과 함께 점점 더 인생의 무게를 안고 견디며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다양한 삶의 파편들은 캔버스 표면에 떠오르기도 하고 또 사라졌다가 전혀 다른 예기치 못했지만 아주 낯설거나 낯설지 않은 이미지로 다시금 나타나 기록되어진다. 내 작업에서의 이미지들은 세상을 대하는 나의 열정적인 애정으로부터 뿌리를 내린다. 결국 나 스스로가 원하는 세상을 꿈꾸기 위해 예술가가 되겠다는 결정을 한건지도 모르겠다. ● 내 작품들은 각각 전혀 다른 이야기들을 갖고 있어 다소 정리되지 않고 특별히 주시해야 할 컨셉이 없어 보인다. 전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난 그림에 컨셉을 갖긴 싫다. 회화이기에 표현 가능한 요소들이 그 컨셉으로 인해 무시되고 발견되지 못하는 게 너무 싫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눈을 통해 볼 수 있는 것들에 무한한 호기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 비록 간혹 그것이 깨끗하지도 평범하거나 훌륭하지 않더라도 그 모든 다양함에 아름다움을 느끼고 가슴이 벅차다. 바로 거기서 그림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 임춘희

Vol.20060911c | 임춘희展 / IMCHUNHEE / 林春熙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