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하고 신선한 드로잉

김지영 개인展   2006_0915 ▶ 2006_0925

김지영_70분속에서_캔버스에 유채_35×35cm_2006

초대일시_2006_0915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10:00pm

갤러리 눈 서울 종로구 인사동 147번지 미림미술재료백화점 2층 Tel. 02_747_7277

김지영은 첫 번째 개인전을 드로잉으로 열었다. 페인팅도 드로잉이며, 드로잉도 드로잉이다. 모든 그녀의 작업은 드로잉을 기반으로 한 작업들이다. ● 일반적인 이십대 작가라 하면 작업의 주제나 소재가 톡톡 튀거나 눈에 익숙한 것들로 채워진다. 하지만 작가는 아주 철학적이면서도 아주 풋풋한 자신의 고민과 재미난 놀이들을 주제로 삼아 쉽게 접하는 소재 즉, 연필과 종이 그리고 물감들로 작업을 했다. ● 흔히 미국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한 작가라고 하면 어떤 이질적이거나 새로운 작업들로 채워질 것이란 예상을 깨고 그녀의 재미난 놀이와 생각, 일상들로 아주 차분하게 작업되어졌다.

김지영_두생각_종이오브제_4×2.5cm×4_2006
김지영_생각들의 영역침범_종이에 드로잉_25×31cm_2006
김지영_method _종이에 드로잉과 종이접기_40×26cm_2006

건축적인 요소를 위해 하버드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해 보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보기도 하는 등 궁금함과 느낌에 대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한 모습이 역력히 보인다. 생각과 생각들을 연결시키고 그 생각들이 어떤 방향을 향해 넘어지고, 또 달려가고, 하는 일련의 모습들은 삶의 한 단면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 글자들을 이용한 드로잉들은 작가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한 방법이자 또 다른 분출이다. '미안해'라는 글자를 단순히 종이위에 붉은색 글자로 써 놓았지만 김지영작가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막 써낸 글씨체지만 그 것 자체로도 드로잉이 될 수 있으며 공간의 여백과 글자가 어울리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마음을 느끼게 한다.

김지영_some time it's ok_혼합재료_14×45cm_2006
김지영_다 완벽하지 않아도 돼_혼합재료_35×28cm_2006
김지영_세생각들의결합_종이오브제_4×4×4cm_2006

또 다른 한편의 작은 모형들과 모빌들은 놀이이자 김지영작가의 이야기다. 생각과 생각들이 꼬이기도 하고 뒤집어지기도 하면서 그 생각의 편린들이 다시 하나로 연결되어져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하나의 중심(가운데 위치한 종이)으로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다. ● 김지영 작가의 작품에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오빠, 언니가 등장한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그 작업들의 모태가 되는 부모님과 친절한 오빠, 친구 같은 언니, 오빠같은 형부 그 이야기가 작업들에서 등장하고 자신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작품으로 나타낸다. ● 생각과 그 생각들 속에서 또 다른 생각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작업은 풋풋함을 느끼게 하면서도 재미난 놀이 속에 빠지게 한다. ●선배 작가의'그 진지함은 지금 가장 중요한 주제일 것이다.'라는 말처럼 김지영작가의 진지함이 앞으로의 작업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가 된다. ■ 박이찬국

Vol.20060921e | 김지영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