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듯 지나가는

김은진 회화展   2006_1019 ▶︎ 2006_1025

김은진_스치듯 지나가는_장지에 수간채색_130×480cm_2006

초대일시_2006_1019_목요일_06:00pm

경향갤러리 서울 중구 정동 22번지 경향신문사 별관 1층 Tel. 02_6731_6752

다양하고 강한 문화(文化)들이 한데 엉키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사회 속에서 나또한 계속 움직이며 발버둥 치려한다. 이에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는 강인하고 흔들리지 않는 언제 어디서든 나에게 편안함을 주는 상징물(象徵物))이다. 더 나아가 나무가 한데 어우러져 뿜어내는 기(氣)속에서 내가 쉴 수 있는 하나의 거대한 공간(空間)인 숲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나무는 움직이지 않고 한 곳, 한 지점에 깊게 자리 잡고 있으나 바쁜 생활 속의 나는 그것을 스치듯 지나가며 바라본다. 이렇게 바라본 나무의 형상(形象)이 흔들리기 시작 했고 뚜렷이 보이지 않은 상(象)은 겉에서 흔들리 듯 보이는 이미지와 고정되어 있는 나무 즉, 안의 이미지 -겉과 안의 경계인"막(幕)"이라는 것과 연결되었다.

김은진_스치듯 지나가는_장지에 수간채색_130×160cm_2006
김은진_스치듯 지나가는_광목에 수간채색_112×145.5cm_2006
김은진_스치듯 지나가는_장지에 수간채색_90.5×135.5cm_2006
김은진_스치듯Ⅰ_장지에 수간채색_64×32cm_2006
김은진_스치듯Ⅰ_장지에 수간채색_64×32cm_2006
김은진_스치듯Ⅲ_장지에 수간채색_181×227.3cm_2006

너무도 가까우나 무심히 스치는 자연, 무심코 바라본 내 주위 일상, 움직이는 차안에서 또는 길을 걷다 문득 바라본 형상들, 새삼 느끼고 머릿속 필름처럼 지나가는 삶... 구체적인 사물의 가치와 의미의 정형화된 체계를 깨트리고 나의 마음을 스치듯 열어 본다. ■ 김은진

Vol.20061020f | 김은진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