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대학원展   2006_1021 ▶︎ 2006_1030

송유정_김은지 허인경_신무리뫼

초대일시_2006_1020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송유정_김은지_허인경_신무리뫼_이성아_전홍_한정임_제미영_김성희_윤민찬_김자희 이정민_권정은_이가형_안지혜_구복선_강은정_이민정_정희정_박아람_신훈정_김형진

샘터사 서울 종로구 동숭동 1-115번지 B1 Tel. 02_763_8964

젊은 화가들의 다양한 시도 ● 홍익대 대학원에서 나의 「동서미술비교론」강의를 듣고 있는 젊은 신예작가들이 모여서 그동안 연구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늘날 화가들은 그 어느 시대 보다도 복잡한 환경속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그릴것인가 하는 문제는, 공부가 깊은 화가들일 수록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 일견 화가들은 지진의 예지기와도 같다. 오늘의 문명 상황을 민감하게 작품에 반영하는 것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예리한 감성의 화가들 작품속에는 그런 측면이 발견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탁월한 사색적 성향의 화가들은 오늘의 문명사회가 봉착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넘어서기 위한 근본적인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한다. 모든 것이 물화(物化) 되어가고 있는 상황속에서 현대인들은 진정한 의미의 사고(思考)의 깊이를 상실한채, 실존적 주체로서의 존재가 아닌 그저 피상적인 존재로서 도구화되어가고 있다. 존재의 내면에로 향하는 진정한 사고의 회복과 그로인한 생명의 시각의회복은 오늘의 시대가 처한 중요한 과제의 하나이다. 이중요한 정신적 과제를 수행하는데있어 예술은 가장 큰 힘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이성아_전홍 한정임_제미영
김성희_윤민찬 김자희_이정민
권정은_이가형 안지혜_구복선

여기 모여서 동인전을 여는 신예작가들은 이런 점을 자각하고 제각기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젊은이들이다. 자아를 응시하는 반성적 시각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과, 삶에대한 상징적 시각의 작품, 풍경에 대한 독특한 관조를 담고 있는 작품, 감각적 자극에대한 미적 연구를 담고 있는 작품, 세계를 덮고 있는 일상의 껍질을 벗기고 동화적 꿈의 영상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등,다양한시각의 연구 성과가 전시회를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

강은정_이민정 정희정_박아람
신훈정_김형진

예술이 가치가 있는 것은 일상을 넘어선 차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화가가 지니고 있는 시각이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에 불과하다면 그는 결코 좋은 그림을 보여줄 수 없다. 일상적인 것의 평범한 나열은 대중의 비본래적 삶의 태도에 아무런 반성도 줄 수가 없는 피상적 감각의 유희에 불과할 뿐인 것이다. 세계는 우리에게 근본적으로 은폐되어있는 존재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지극히 작은 표면일 뿐이다. 얼마나 많은 신비가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것인가? 화가는 그 신비를 감지하고 볼 수 있어야 한다. 신비의 진동을 내재하고 있는 작품에 의해 세계는 열리는 것이다. ■ 임두빈

Vol.20061021b |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대학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