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ine Exhibition

Soma Condition展   2006_1101 ▶︎ 2006_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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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6_1101_수요일

참여작가 바바라 필립 Barbara Philipp_다니 르리쉬 Dany Leriche_디아지 디요프 Diadji Diop 도로타 벅즈코스카 Dorota Buczkowska_마첵 스테핀스키 Maciek Stepinski 마티아스 샤페 Matthias Schafer_료 스즈키 Ryo Suzuki_이태경 Tae-kyoung Lee

온라인기획전시 전시기획_김옥렬(독립큐레이터 / 미술평론)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_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오케이갤러리 Tel. 011_526_9416 www.okgallery.net

SOMA CONDITION ● 미술의 역사 속에서 가장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되어 온 것은 무엇보다 신체 그 자체이거나 혹은 신체와 관련된 주제들이다. 그리고 현대미술 속에 나타나는 신체는 해체와 복제 또는 조합과 돌연변이를 통해 다양한 변종을 생산하며 억압과 금기를 깨는 장치(mechanism)가 되고 있다. 이렇게 신체는 역사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욕망의 실험실이 되어 문화적 소통의 문제를 담아낸다. ● 인간의 신체는 역사와 문화를 이어가는 매개체이자 문화와 문화를 가로지르는 통로이다. 모든 문화적 생산의 주체이자 동시에 소통의 주체이기도 한 신체는 여러 경계들에 대한 불안 속에서 다양한 생산과 번식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신체는 모든 위기와 억압을 극복해 가기 위해 경계를 허물기도 하고 또 더 깊은 심연의 골을 파내려 가면서 종잡을 수 없는 방식으로 매개되는 조건이 되기도 한다.

바바라 필립_Ready to deliver_캔버스에 유채_150×130cm_2003
다니 르리쉬_Hanneke & Elise_102×296cm_1996
디아지 디요프_Point de depart
도로타 벅즈코스카_Circulation_2004
마첵 스테핀스키_1 km of Highway costs 1 mln Euros
마티아스 샤페_The forest timeless
료 스즈키_human-atlas_2002
이태경_g.k0601_캔버스에 목탄, 아크릴 채색_130×65cm_2006

이번 전시의 목적은 현대미술이 신체를 통해 마치 배설하듯 생산해 내는 그 어떤 감각적 조건이라거나 스펙타클한 소비의 대상이기 보다는 예술적인 차원에서 제시되는 충만한 신체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작가적 고민이 투영된 실험미술의 긍정적인 측면을 제시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신체가 더 이상 젠더나 살과 피로 나누는 문화적 경계의 조건으로 작동되기 보다는 지역적이고 비지시적인 확장을 통해 문화적 체험의 장으로 재지형화 할 수 있을 때만이 현대미술이 길어 올리는 샘물이 새로운 토양에서의 충만한 신체조건을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 이러한 시각에서 문화 실천의 장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이 이번 기획의 의의라고 할 수 있다. 이를테면, 들뢰즈가 한 곳에 단단히 뿌리박은 수목보다는 사방에 연결의 고리를 열어두는 잔디뿌리(리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던 것처럼. 그래서 이번 전시의 주제인 SOMA CONDITION 에서 신체와 기관들의 지닌 욕망의 가치에서 충만한 신체의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 따라서 이번 SOMA CONDITION展 은 한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출신의 젊은 작가들(독일, 세네갈, 일본, 오스트리아, 프랑스, 폴란드, 한국)을 중심으로 문화적 경계를 넘어 신체의 조건에 대한 고민을 열어 놓는다. 이들이 열어 놓은 신체의 비전은 다양한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할 뿐 아니라, 문화 예술에 대한 향수를 확대하고 현대미술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 김옥렬

Vol.20061031e | Soma Conditi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