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H.W...?

홍철민 회화展   2006_1107 ▶︎ 2006_1117

홍철민_e.r.e.h.w...?_2006

초대일시_2006_1107_화요일_06:30pm

수아 아트 스페이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184번지 B1 Tel. 031_258_5652

무언가에 몰두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느껴지는 공허함. /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무엇을 계속 해야만 하는 것인지. / 머릿속은 백지장처럼 차갑다. / 일상에 묻혀 기억 저편으로 넘겨놓은 자신의 이야기. / 끄집어내려고 애써보지만 그것도 잠시뿐, 또다시 일상에 묻혀 무언가에 몰두한다.

홍철민_peelsa elihw_캔버스에 유채_140×120cm_2006
홍철민_eugolonom_캔버스에 유채_117×90cm_2006

나의 작업에서는 지금 현재의 나와 과거, 그리고 불투명한 미래의 나의 종합적 표현이다.나를 제외한 나머지는 그들이다..그들과 나와 만들어 내는 일상의 시간적 흐름이자 소통의 공간이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포함한다. 현재를 울려 퍼지게 못하면 과거도 미래도 그저 어린아이의 옹알이 일뿐이다.지금 현재 난 나의 작업 안에서 옹앙이를 하고 있지만 결국 그 옹알이는 시간의 흐름 안에서 언어이라는 대화로 키워간다.지금 여기서 나의 작업을 통해 그들과 나와 단절되어가는 언어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인체의 구조 안에서 풀어헤치기도 집합시키기도 하면서 나를 표현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홍철민_gnihton_캔버스에 유채_130×180cm_2006
홍철민_etats_캔버스에 유채_72×232cm_2006
홍철민_dnim_캔버스에 유채_160×130cm_2006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쯤인지,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하루가, 일주일이, 한 달이, 일년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듯, 모든 것은 계속 진행되고 있기에 주변과 비슷한 속도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그렇게 일상에 묻혀 살아가면서 자신의 또 다른 이야기를 풀어 간다. 기억저편의 이야기는 어느 날 문득 생각나는 한낮의 추억과 기억에 불가하게 될 수도 있다. 우리가 가진 이야기들은 뒤엉켜진 실타래를 차근차근, 때로는 더 뒤엉키듯, 조금씩 풀어가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다. ■ 홍철민

Vol.20061105e | 홍철민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