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러싸기 | 안과밖

책임기획_갤러리 인   2007_0119 ▶︎ 2007_0202

김지혜_책거리그림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116cm_2006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갤러리 인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7_0119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지혜_신동원_송명진_이강원_임택_정보영_정규리_최성록

갤러리 인 서울 종로구 팔판동 141번지 Tel. 02_732_4677 www.galleryihn.com

갤러리 인은 오는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간 '둘러싸기 | 안과밖'展 (Surroundings | In&Out)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8명의 젊은 작가들을 통해 바라본 우리주변공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들은 지루하게만 보아왔던 우리주변공간들에 대해 해체와 조합, 위트와 재치 혹은 날카로운 비판적 시각을 더해 내면의 감각적 공간으로 재 탈바꿈 시킨다.

김지혜_책거리그림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116cm_2006
신동원_a moment_자기토_135×70cm_2006
신동원_bubbling_자기토_165×57cm_2006

현대의 공간은 인간의 사고가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인간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피난처로서의 물리적 공간과 인간에 의해 외부, 내부로 인식되는 공간 또는, 인간에게 특별한 경험을 갖도록 해주는 영역으로 분류 할 수 있다. 이는 모두 인간을 중심으로 전제하고 있으며 생활의 공간이자 인간이 주체가 되어 포함된 공간이다. 때문에 공간에 대한 인식은 주체자의 감각적 요소를 바탕으로 한 신체적 체험, 심리적, 정서적 체험을 유도하는 주관적인 과정이다.

송명진_Green Shelt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cm_2006
이강원_cloud and sky_크래파스, 나무, 채색_150×150×36.5cm_2005
이강원_forest (dangerous plan)_크래파스, 나무, 채색_20×31×440cm_2006

이렇듯 현대인의 공간은 그 안에 내재된 심리적, 행동적 현상으로 해석되며 나를 중심으로 내부와 외부가 유동적이며 개방적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그 주변의 공간들은 어떤 특별한 역할에 의해 의미가 부여되는 선험적 공간인 동시에 주변의 미묘한 발견도 찾아내지 못할 만큼 지루한 공간인 셈이다. 따라서 우리가 살고 있거나 바라보는 공간들은 개인주의의 확장된 영역으로서 습관화되고 반복되어지며, 그렇기에 더욱 무의미해지기 쉬운 세계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의 공간은 단순함과 익숙함이라는 장막으로 덧씌워지며 그것이 항상 우리 앞에 있다는 이유로 우리의 시지각을 마비시키고 있는 것이다.

임택_옮겨진산수유람기068_디지털 프린트_40×30cm_2006
정보영_disappearing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06
정보영_looking_캔버스에 유채_80×100cm_2006

'Surroundings: In and Out'은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에 대한 사유이다. 그들은 우리가 그동안 지루하게만 보아 왔던 공간을 해체와 조합, 위트와 재치, 혹은 날카로운 비판적 시각을 더해 감각적 내면의 공간으로 재 탈바꿈 시킨다. 이들의 작업은 의자와 책상이 놓인 개인적 공간으로 출발하여 창 밖의 건물, 도시, 나아가 산과 들 자연의 외부 공간들까지도 포괄한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익숙해져 있던 공간들은 이들에 의해 차원의 경계를 넘어 각기 가지고 있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시각이미지들로 조합을 거쳐 하나의 거대한 판타지적 세계로 펼쳐지고 있다.

정규리_Red sol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3×76.5cm_2006
최성록_Leo's return_플라스틱_120×80×60cm_2006
최성록_Leo's return_플라스틱_120×80×60cm_2006

이들은 주변의 사물로 공간에 대한 의미를 재해석해 내기도 하고(정보영, 이강원, 신동원), 우리 기억에 정형화 되어 있는 공간을 생경하거나 기존의 의미의 반하는 성격으로 추론해 내기도 한다.(최성록, 송명진) 과거 전통회화에 나타난 공간의 해석을 동시대의 매체로 재탄생시키며(임택), 다시점구도의 책가도에 현대적 공간을 덧붙인다.(김지혜) 또한 우리가 항상 관계를 맺는 사회적 공간 안에 전혀 연관성이 없을 법한 개체들을 불러들여 인식적 공간으로써 의미를 부정하기도 한다(정규리). ● 이들 8명의 작가의 의해 진행된 습관적 공간의 해체는 보편적 정의에 대한 파괴로 포스트모더니즘 미학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으나 그 시작은 우리 주변의 작은 공간이나 사물들로부터 출발한다. 그것은 반복적이고 지루한 것으로부터의 반발로 이해되며 우리가 기억하는 시지각적인식의 해체와 재조합으로 새로운 가상의 공간을 탄생시킨다. ■ 갤러리 인

Vol.20070119a | 둘러싸기 | 안과밖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