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강아지

윤지영 회화展   2007_0530 ▶ 2007_0611

윤지영_꽃강아지_천에 아크릴채색_8.5×11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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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530_수요일_06:00pm

갤러리 담 기획초대전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갤러리 담 서울 종로구 안국동 7-1번지 Tel. 02_738_2745

개인적인 사건은 가장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한 사람의 삶의 여정 속에서 만나게 되는 사물과 사건들은 수많은 타자와의 연결 고리 안에 있습니다. 이 고리는 타인과의 교차점을 만들어 주고 우리는 거기서, 주저앉아 울기도하고 때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늘어놓기도 하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받습니다.

윤지영_구름의자_소포지에 아크릴채색_4.5×6.5cm_2006
윤지영_뱀딸기 꼬치_종이에 수채_13×9.5cm_2007
윤지영_어머니_한지에 혼합재료_30×25cm_2007

윤지영 작품의 소재는 인간 존재의 단편이자 증거이고 때로는 존재 자체가 되어주기도 하는 주변의 사물과 사람입니다. 작가는 이것에 대한 생활의 감정과 경험들을 꽃을 보고 신이 난 '꽃강아지'처럼 꾸밈없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생활의 감정을 회복하고 일상이라는 교차로를 통해서 관객과 교감하고자 기획 되었습니다.

윤지영_손님_종이에 오일파스텔_21×15cm_2007
윤지영_순화씨_소포지에 수채_14.5×19cm_2007
윤지영_힘을 내요 강팀장님_서류봉투에 수채_37×24.5cm_2007

처음 와보는 도시, 낯선 사람에게서 익숙한 향을 맡을 때 인생의 묘미를 느낍니다. 집 밖에 널어 놓은 빨래와 아무렇게나 쓰다 던진 가재 도구들, 졸음을 이겨내며 일하고 있는 인부들의 모습과 사랑에 눈이 멀어 열애 중인 연인들을 보면서 내가 경험했던 갖가지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 '나'와 '너'의 교차점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야릇한 위로를 받는 모양입니다. 혀가 어눌해서 다 표현할 수 없었던 추억과 경험, 주옥 같은 감정들을 너의 입을 통해서 듣게 될 때 어렵게 찾은 증인을 대하는 것 같은 소중한 마음이 듭니다. 누구나 하는 사랑을 특별하다고 여기고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가는 이 길을 새로운 길이라고 바라보는 마음은 나에 대한 성찰인 동시에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 윤지영

Vol.20070603d | 윤지영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