森林宋文永書刻展

송문영 서각展   2007_0607 ▶ 2007_0616

송문영_명선(茗禪)_차를 마시며 선정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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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609_토요일_06:00pm

한전프라자 갤러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55번지 한전아트센터 1층 Tel. 02_2055_1192 www.kepco.co.kr/plaza

書刻의 이상과 物化를 꿈구는 自然의 패러독스 ● 맑은 물 따뜻한 바위와 새싹들로 둘러싸인 아지랑이 가득한 봄날, 나는 화림동(花林洞) 동호정(東湖亭)에 올라 과장된 상징보다도 순박한 아름다움과 대로는 해학이 있으면서도 격조를 잃어버리지 않고 자연에 순응하는 아름다움에 대하여 되뇌이곤 하였다. 오늘 우리는 서각가 송문영의 소탈한 감각세계를, 어느 골짜기 행복한 외딴 초가의 연기가 세한(歲寒)의 쓸쓸함을 초연히 이겨내듯 고귀한 세상을 끌어내는 그의 서각과 마주하게 된다.

송문영_석화광중(石火光中)_사람의 일생이 짧기가 돌이 부딪히는 불빛과 같음 다투어 본들 무엇하리

道義와 무위자연의 風格으로 이루어낸 서각 ● 석도石濤가 자신의 예술세계의 표현방법을 無法而法에서 찾은 것은 구속되지 않은 법이 최고의 법으로 귀한 된다는 자유로운 사상과 지고한 법칙의 조화를 역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연생명과 무위자연의 초연한 작가의 심미적 응시가 자유롭게 조화를 이룰 때 의취(意趣)와 기운(氣韻)은 무위자연의 도의(道義)와 필의(筆意)의 추구는 전통에 대한 흔들림 없는 가치의 발견이며 새로운 취미를 형성해야하는 예술의욕의 기저가 될 것이다.

송문영_무(無)_없을

송문영의 서각은 전통에 대한 아낌없는 모방(mimesis)이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향한 심미적 감성욕구를 분출하고 있다. 그의 예술창조의 자유로운 생명력은 무관심적인 태도로 무의자연의 공격으로 이루어낸 書와 刻의 새로운 성취가 된다.

송문영_상무욕(常無慾)_항상 욕심이 없는 상태

예리한 칼로 새긴 소박한 감정표현 ● 작가의 개성과 정신을 닮지 않은 작품이 없을뿐더러 작가의 자율적 감성은 예술적인 이상(Ideal)으로 환원된다. 문자는 표기의 수단과 필요에 의해 방법론적 지시와 상형을 함께 하고 있다고 할 때, 송문영에게 있어 그의 書刻은 하나의 삶의 과정이요 자연을 새롭게 가꾸어가고 인고의 시간을 드러내는 삶의 리얼리티(reality)인 것이다.

송문영_정길(貞吉)_마음 곧게하면 길하다.

자연은 예술창작에 있어 거대한 창발적 관념과 이상을 동시에 제공하는 우주의 숭고함 그 자체일 것이다. 나는 송문영의 나무와 각에 대한 그리고 자연에 대한 사랑을 영국 화가 콘스터블(John Constable:1766-1837)의 전기를 쓴 레슬리(Leslie:1794-1859)의 명언을 소개하면서 그의 예술적 이상을 표현하고자 한다. ● "나는 그가 마치 예쁜 어린 아이를 양팔에 안아 올리는 것처럼 황홀한 기분으로 어느 훌륭한 나무를 찬미하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 라고

송문영_서기(瑞氣)_상스러운 기운

송문영의 서각에서 느껴지는 자연에 대한 건강한 감성은 오늘날 우리에게 도의의 가치를 끝없이 창신(創新)하며, 전통에 대한 정직한 전달과 현대를 소박하게 일구어가는 작가정신을 끌어내게 한다. 그 자신에게 있어 원초적 신비를 향한 자연과의 교감은 소박하고 단아한 기품을 자연에 고스란히 담아 영혼의 자연으로 역설하고 있다. ■ 권진상

송문영_지지(知止)_멈출줄 알아야 한다.

1) 石濤(1642~1707) : 중국 청(淸)나라 화가, 왕부(王府 : 지금의 桂林) 출생, 자는 석도, 호는 청상진인(淸湘陳人), 대척자(大滌子), 고과화상(苦瓜和尙)등이며 자아가 혼연하는 회화의 철학적인 미학이론을 정립하였다. 저서로 석도화보(石濤畵譜), 대척자제화시발(大滌子題畵詩跋), 고과화상어록(苦瓜和尙語綠) 등이 있다. 2) John Constable(1766-1837) : 영국 화가, 이스트 버그홀트 출생, 자연주의적 풍경화를 그려 낭만주의적 업적을 남겼다. J.W.W. 터너의 작품과 함께 프랑스 인상파에 큰 영향을 주었다.

Vol.20070607a | 송문영 서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