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View II

황은화 개인展   2007_0606 ▶ 2007_0617 / 월요일 휴관

황은화_벽으로_MDF에 아크릴채색, Ply wood_50×50×55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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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609_토요일_04:00pm

관람시간 / 10:3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온 서울 종로구 사간동 69번지 영정빌딩 B1 Tel. 02_733_8295 www.galleryon.co.kr

철학은 미술을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수단"이라고 정의 한다.다시 말하면 미술은 시각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보는 것이란 대체 무엇이며, 우리는 지각하는 것을 모두 인식하는 것인가? ● 나의 작업은 일반적으로 보이는 시 지각을 넘어 시각의 실재와 환영을 경험하는 독특한 기회를 표현하는 것이며, 시각의 전환과 제안이 주된 나의 관심사이다. 장소의 공간과 연결하여 작업되어지는 나의 작업은 건축의 내부 외부의 입체 공간인 3차원의 세계에서 2차원의 이미지인 평면으로 보여 질 수 있도록 시도 되어진 공간회화이다. ● 나의 작업에 영향을 준 한스 홀베인의 작품 "The Amassadors"를 보면 해골이 정면에서 보면 변형된 긴 타원형상으로 보이지만 그림의 왼쪽 각도에서 보면 해골의 형태를 정확히 볼 수가 있는데, 이 요소를 나의 작품에 할용 하였다. ● 입체작업들은 건축의 기둥, 벽면, 바닥과 코너로 언제든지 서로의 전환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어지는 나의 작업은 건축물 구조에서 작업의 원형을 찾고, 이로부터 제작된 작업을 다시 건물의 벽에 위에 재복사하는 작업과 인식된 사물의 기억된 칼라와 실제의 사물의 칼라의 다름의 차이를 통해 시각과 인식에 대한 화두를 던지려한다. ● 나의 작품에서 즉각적으로 색깔의 조각과 이글어져서 보이는 형태의 작품 이미지를 만날 수 있지만, 관람자의 움직임이 요구 되어지는 나의 작업은 의도된 형태의 포커스에 맞추기 위해서는 한 눈 만을 이용하여 작품을 보거나, 신체를 움직여서 공간을 배회하거나 몸의 자세를 바꾸어야 의도된 특정한 자리를 만나게 되고, 의도된 형태가 보이 된다. 작업 의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각과 경험된 시 지각의 영역을 깨뜨리고, 눈앞에 보이는 확신 있는 이미지와의 갈등구조가 생긴다는 것이다. ■ 황은화

황은화_from colour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0×74cm_2007
황은화_from colour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3×63cm_2007
황은화_from colour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3×63cm_2007

또 다른 공간 ● 벽과 단순한 입체 위에 그려진 기하학적 형태들은 일정한 시점에서 볼 때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지만 시점을 조금 움직이는 순간 일그러져버리면서 환영과 실재의 변증법적 유희를 펼친다. 환영과 실재의 관계는 유구한 회화의 역사를 일군 화화적사고의 기본명제이기 때문에 황은화의 작품은 3차원의 공간 속에 펼쳐진 회화라고 할 수 있다. ■ 김애령

황은화_To Place1_나무에 아크릴채색_78×105cm_2007

공간이라는 통념에 대한 또 다른 시선 ● 전시장 바닥과 벽면을 잇는 캔버스의 확산 이미지. 공간 속의 구성에 두 가지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의 결합 , 그것은 전시 공간을 하나의 물체와 그것을 지각하는 인간과의 상호 관계에 의해 미술이 형성된다는 그의 공간과 시각의 일관된 미학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그에게 공간은 조형과 정신이 일치하는 장소이며, 공간의 본질은 그것을 규정하는 모든 요소 속에서 시각이 제일 우선 한다는 것이다. 칼 안드레는 20세기 조각의 특성이 조각이 형태에서 구조로 그리고 구조에서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안드레에게 있어서 장소선정이 미술작품을 산출해 내는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니듯 황은화에게는 공간과 장소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관자의 시선이 이제 중요한 의미로 들어와 있다. 그리하여 황은화는 전시장 벽면에 설치공간을 정한 후에 단색으로 표현한 상자와 형태를 도형으로 착색시킨다. 미술표현의 경직된 구도 속에서 분명 그의 작품은 일류젼의 변형을 통하여 기하학적 착시의 기쁨으로 대체하는 지평에 선발대처럼 보이기도 한다. ■ 김종근

황은화_To Place2_나무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06

공간의 현현 ● 황은화는 이미 구축된 구조화의 공간 안에서 시각적 인식에 질문을 던지는 일련의 제스쳐를 통해 공간의 재구조화를 감행한다. 그 제스쳐란 3차원 공간에 안에 원형이나 사각형과 같은2차원의 평면도형의 체계를 그리는 것을 지칭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려진 도형의 체계는 3차물의 구조물이거나 그것의 확장된 건축공간의 내부를 잇는 허구의 일그러진 도형일 따름이다. 작가가 3차원 공간을 대면하면서 하나의 시점을 형성하는 위치를 고수하고 그 위치로부터 시각적 인식에 의해 2차원 으로 드러나는 평면도형을 그려내기 때문이다. 환영의 체계에서 이룬 기하학적 도형은 실제의 체계에서는 구조화된 내벽과 바닥 구석을 연결하는 (혹은 연결하다 끊겨진) 2차도형의 와해일 따름이다. 2차원으로부터 3차원을 시도했던 회화 전통적 시도를 거꾸로 출발시키며 '공간에 그리는 회화'를 통해 3차원공간을 2차원으로 환원시키려는 황은화의 전략은 다분히 시각적이다. 실제와 가상 실재와 환영의 화두를 '끊임없는 관자의시선' 속에 가두는 작가의 작법은 미술을 시각 철학으로 풀이하는 작가의 태도를 여실히 반영한다. '시각과 지각 그리고 인식'의 문제에 보다 철저하게 집중하기위해서 작가의 창작의 과정에 과학적 측량이나 보조방법을 전혀 개입시키지 않은 채 작가의 눈과 몸만을 끊임없이 운위하는 고된 노동을 투여한다. 일견 이지적인 작업을 풀어가기에는 어긋나 보이거나 무모한 창착 태도처럼 보이는 이 노동에의 방식은 오히려 유효한 전략일 수 있다. 관람자들이 감상을 위해 작가의 시점과 초점을 맞추려고 몸의 자세를 부단히 바꾸어가며 다시 창작의 노동을 추체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은화의 개념과 시각적 인식에 의한 공간의 현현'이란 그런 차원에서 몸의 논리와 부단히 교류한다. ■ 김성호

Vol.20070609g | 황은화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