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서 피어난 생명

임진성展 / YIMJINSEONG / 任眞聖 / painting   2007_0611 ▶ 2007_0616

임진성_만물군상도Ⅰ_화선지에 수묵지두(水墨指頭)_265×174cm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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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611_월요일_06:00pm

롯데갤러리 초대展

롯데갤러리 안양점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88-1번지 롯데백화점 7층 Tel. 031_463_2715~6

살아있음은 끊임없는 변화와 움직임 일 것이며, 그것을 관조하는 자신의 사색을 통해서 느껴진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희비와 우여곡절의 쌍곡선을 그린다. 본인은 자신이 살아가는 의미와 그것을 이루기까지 경험하는 모든 상태를 스스로 그러한 자연의 변화와 움직임을 통해 찾고자 한다.

임진성_만물군상도Ⅱ_화선지에 수묵지두(水墨指頭)_135×522cm_2007
임진성_만물군상도Ⅱ_화선지에 수묵지두(水墨指頭)_135×522cm_2007_부분
임진성_기운_화선지에 수묵지두(水墨指頭)_266×174cm_2007

자연의 움직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적인 움직임과, 뚜렷하게 움직이는 동적인 움직임이 있다. 이것을 내적. 외적 움직임이라 말 할 수 있겠다. 내적인 움직임은 고요한 울림이며 조용히 뛰고 있는 심장의 맥박과도 같은 것이다. 또한 외적인 움직임은 커다란 떨림, 외부의 환경과 더불어 움직여주는 자연스러운 리듬이라 생각한다. 커다란 떨림도 조용한 울림도 자신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움직임이다. 움직이지 않는다고 죽었거나 정체되었다고 할 수 없다.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세한 생명력의 박동이 느껴진다. 커다란 떨림은 혼란이 아니라 지혜이다. 이것은 바람과 같은 외부의 변화를 거부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기도, 융합하기도 하여 만들어내는 움직임이다. 움직임 속에는 생명의 원리인 '기'가 있으며 이들이 서로 원활하게 움직여 조화로운 질서를 만들어준다.

임진성_귀면암_화선지에 수묵지두(水墨指頭)_259×135cm_2007
임진성_대지의 변주_화선지에 수묵지두(水墨指頭)_210×492cm_2005

본인은 생명의 움직임을 표현하는데 있어, 붓이라는 매개체를 사용하지 않고 손을 주로 사용했다. 이것은 흉중에서 일어나는 예술적 충동을 화선지와 맞닿는 순간의 감흥과 더불어 직접적으로 표현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임진성_휴면기_화선지에 주묵지두(朱墨指頭)_107×64cm_2006

작가는 작가의 예술적 사고를 화면에 표면화시킨다. 이 과정들 속에 드러나는 표현의 방법과 내용은 대상과의 내밀한 호흡을 통해 심미적으로 접근되어지고,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대상을 통해 전달한다. 동. 서양 을 떠나서 현대라는 시점에서 자연은 인간과 문화의 젖줄이자 안식처로 재확인되어지고 있다. 이처럼 자연은 모든 것을 포용함과 동시에 새로운 생명의 장이다. 본인의 작업은 자연에서 생명력의 근원과 의미를 찾고 화면에 대상을 구체화 시키는 과정 속에 대상의 본질과 의미를 내포하는 사의성(寫意性)추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 임진성

Vol.20070611a | 임진성展 / YIMJINSEONG / 任眞聖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