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s life-Life is art

김태준 사진展   2007_0613 ▶ 2007_0701

김태준_missing the night_디지털 프린트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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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613_수요일_06:00pm

갤러리 벨벳 기획초대전

갤러리 벨벳 서울 종로구 팔판동 39번지 Tel. 02_736_7023 www.velvet.or.kr

갤러리 벨벳은 지난 5월 진경산수의 맥을 잇는 김현철 개인전에 연이어 예술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고민을 보여주는 김태준의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이번『Art is life-Life is art』에서 보여주는 작품들은 1990년대 초반 독일 유학생활에서 건져 올린 다양한 삶의 모습과 작가 개인의 심리가 응축된 사진 작품에서부터 2002년 사천 미술대학의 초빙 교수 시절 찍었던 현대 중국의 풍경과 그 이면에서 살아가는 중국인의 모습 등을 찍은 사진 작품을 망라한다. 텍스트가 얹혀진 각각의 사진들은 가면을 쓴 독일인, 눈을 확대한 다양한 얼굴, 현대화가 급속해지는 과정 속의 풍경과 인물 사진 등을 통해 예술에 대한 사회적, 심리적 개념들을 시각화시킨다.

김태준_nothing_디지털 프린트_2007
김태준_other symbol_디지털 프린트_2007
김태준_uncommon_디지털 프린트_2007

전시는 예술에 대한 4개의 시선을 보여준다. 가령 'art is secret' , 'art is other symbol' 등 개인의 심리를 대리 표출해주는 가면을 통해 예술이 갖는 정화와 일탈의 효과를 보여준다거나 'art is creation', 'art is drink'와 같이 개인의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감각에 기댄 예술의 개념을 묻고 있는 작품군이 있다. 2002년 작가가 초빙교수로 간 시절 프레임에 담은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중경의 현대화 과정과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은 'art is lonely', 'art is money'와 같은 텍스트와 겹치면서 변혁과 가치로서의 예술, 사회와 개인 사이에 놓인 예술의 효용 등에 질문한다. 'art is out of home', 'art is family' 등 페이스페인팅을 한 인물 사진 위에 오버랩되는 텍스트는 소외와 비인간화의 심리를 예술을 통해 초월하려는 의지를 엿보게 하고, 눈을 확대하여 미간에 'art is baby sitter', 'art is missing the night' 등의 텍스트를 얹은 작품들은 예술이 갖는 가장 근원적인 질문이자 개념의 하나인 소통과 기원으로서 예술의 한 가지를 보여준다.

김태준_baby sitter_디지털 프린트_40×75cm_2007
김태준_creation_디지털 프린트_60×105cm_2007
김태준_eating_디지털 프린트_75×60cm_2007
김태준_family_디지털 프린트_75×60cm_2007

미술 시장의 호황 속에서 예술이 사물화되거나 팝적인 이미지의 확대 재생산이 강조되는 추세 속에서 김태준의 개인전은 예술에 대한 근원적이고 성찰적인 질문을 던진다. 과연 예술은 시각 문화의 지형 속에 함몰된 이미지의 놀음에 지나지 않는지, 아니면 투자 가치로서 자본의 블랙홀 속에 빨려드는 개인의 제작물에 머물 것인지, 이 전시는 고민한다.

김태준_game_디지털 프린트_40×154cm_2007
김태준_lonely_디지털 프린트_60×110cm_2007
김태준_together_디지털 프린트_60×113cm_2007

작가 김태준(1963- )은 회화로부터 사진, 영상, 오브제 및 설치 등 재료와 매체의 다양한 형식을 통해 예술과 삶, 과거와 현재, 역사와 실존 등 이항대립적 관계를 설정하고 이를 현재적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작업을 꾸준히 선 보여왔다. 김태준은 독일 카셀 미술대학 조형예술학과를 졸업(1999)하고, 우어스 뤼터 교수로부터 마이스터 과정을 이수한 후 3년 동안 카셀미술대학 역사학 교수인 우어줄라 판한스 뷜러 교수의 학예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차세계대전 당시 폭파된 카셀 시청을 상상력으로 복원한 카셀시청 프로젝트를 비롯(2001),『귀향』(중국 사천미술대학, 2002) 등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요즘도 잃어버리거나 사라진 과거의 시공간을 표현하거나 재현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작업 중이다. 내년 카셀시청 초청으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갤러리 벨벳

Vol.20070613g | 김태준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