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라삐라삐라!

이현민 개인展   2007_0622 ▶ 2007_0703 / 일,공휴일 휴관

이현민_봄과 여름이 혼재할 수 밖에 없는_종이에 먹, 피그먼트, 천연염료_190×130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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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0622_금요일_05:00pm

신한갤러리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61-12번지 4층 Tel. 02_722_8493 www.shinhanmuseum.co.kr

삐라! 삐라! 삐라!-이것은 나부끼는 욕망에 관한 작업이다 ● 지난 1년 동안, 숲과 강, 저수지와 같은 공간을 주제로 작업을 하였다. 이러한 공간은 늘 나의 기억과 상상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나는 꼭 산책 나온 개처럼 냄새를 맡으며 충실히 탐색을 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늘 주시한다. 때론 예기치 않은 것들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잘 관찰하고 기록해둔다. 그것들은 익숙하면서도 매우 낯선 기억들을 문득 불러내곤 한다. 혹은 하늘 어디선가 날아온 삐라는 반짝반짝 나뭇가지에 걸려 흔들리고, 그 속에는 어떤 수상한 것들이 담겨 있을까 나는 늘 상상하는 것이다. 이번에 보이려고 하는 작업들은 대체로 이러한 것들에 대한 탐색과 상상의 결과물이다.

이현민_야외촬영_천에 목탄, 과슈, 아크릴_160×130cm_2006
이현민_잡다한 잔상들이 사는 음침하고 습한 서식처_천에 목탄, 과슈, 아크릴_160×130cm_2006
이현민_어부도1_디지털 컬러 프린트_115×130cm_2006

나는 온건하며 주변에 늘 존재하는 장면들이, 때론 의외의 말들** 의외의 말들이란 사실이기도 하고, 동시에 허구이기도 하며 전적으로 어느 한 쪽에만 해당되기도 하는 그런 것들이다. 이는 내가 경험하거나 깨달은 경험적 진실이기도 한 동시에 풍경들의 경험에서 즉각적으로 간섭한 상상의 기록이기도 하다., 어떤 징후를 강력하게 함축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이러한 경험은 얕은 숲속을 헤매다 수상하며 불온한 말들, 삐라***선전물, 전단(傳單)의 일본식 표현. 흔히 불온 선전물이라고 알려진 따위를 말함.*를 만난 것과 유사한 흥분과 두려움을 주곤 한다. 그것은 꽤 기분 잡치는 일이지만, 나는 또 숲속으로 들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이현민

Vol.20070625e | 이현민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