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홍세연 회화展   2007_1017 ▶︎ 2007_1029

홍세연_모리스의 정원_캔버스에 유채_72.7×53cm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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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1017_수요일_06:00pm

갤러리 도올 기획展

갤러리 도올 서울 종로구 팔판동 27-6번지 Tel. 02_739_1405 www.gallerydoll.com

홍세연의 작업은 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꿈의 배경은 정원이다. 그 안에는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화면안에 흐르는 강렬한 색채와 원근법의 배제는 작품의 개성을 더한다. 정원의 소재로 등장하는 과일들 그 안에 숨어 보호색으로 위장하는 동물들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숨은 그림찾기를 선사하며 윌리엄 모리스의 벽지 앞에는 정물들이 중첩되고 수태고지 안의 수호천사는 고양이로 바뀌어 등장한다. 이러한 각각의 장면들은 하나의 시각으로 맞물려 다양한 이야기로 연출된다. 맞물려 있는 장면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선사하며 시간을 알 수 없는 몽환적인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홍세연_수태고지:정원_캔버스에 유채_65.1×90.9cm_2006

이번 신작인 「정원은」레오나르도다빈치의「수태고지」를 작가 나름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기존의 작품에 등장하는 수호천사 대신 고양이를 등장시킨다. 평화로운 풀밭 위에는 고양이가 잠들어 있고 그 옆에는 나비가 잠자는 고양이의 잠을 깨운다.

홍세연_한여름 밤의 꿈_캔버스에 유채_97×162.2cm_2007
홍세연_한여름 밤의 꿈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07
홍세연_정원_캔버스에 유채_72.7×53cm_2007

이번 전시의 대부분의 작품속에 나타나는 나비는 순간 정지되어 있는 듯한 정적인 화면에 활기를 불어넣어 생명감을 불어 넣는다. 이러한 나비의 출현은 장자의 사상과 무관하지 않다. 장자가 꿈에서 나비가 되어 한가롭게 날아다니며 즐기는데 나비가 장자인지 장자가 나비인지 알 수 없다는 내용은 ′이것′과 ′저것′으로 구분되지 못하며 서로를 인정하면서도 결국에는 하나라는 것을 강조한다. 이것은 자연주의적 사고이며 홍세연의 작업과도 연결된다.

홍세연_보물창고 부분_캔버스에 유채_2007
홍세연_보물창고 부분_캔버스에 유채_2007
홍세연_보물창고_캔버스에 유채_97×324.4cm_2007

잠에서 깨지 못한 고양이는 꿈속에서 자기가 나비인지 나비가 고양이 인지 알수 없는 몽환적인 상황이 벌어진다. 결국 구별되지 못하고 모든 것은 얽히고 설켜 하나의 사건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관념을 통해서 작가는 인간과 자연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 낯설은 개념은 이번 전시의 내용인 꿈을 통해서 나타내고 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자유로운 해석을 유도한다. ■ 갤러리 도올

Vol.20071017e | 홍세연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