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y Vary New Year

기획_김진혜 갤러리   2008_0104 ▶ 2008_0127

2008 김진혜 갤러리 기획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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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홍석_권기동_김현숙_박용식_박항률_이용수

김진혜 갤러리_Kim.jinhye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 149번지 2,3층 Tel. +82.2.725.6751 www.kimjinhyegallery.com

영단어 vary를 어감에 맞게 형용사처럼 사용하여 여러 다른 모습의 새해를 뜻하는 명제를 만들었고 다양한 표현 방법과 작품들로 새로운 한 해 혹은 시작을 상징하거나 표현하는 전시를 준비해 보고자 한다. 작업방식 아니면 새해를 바라보고 표현하고자하는 각각의 작가들의 생각들 이런 요소들을 이용하여 새해를 주제로 하여 다양함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기획의 목표이다. 새해라는 것은 흔히 새로운 시작이라는 무언가 희망차고 밝은 느낌으로 대변되곤 한다. 하지만 모든 개념이 한 부분에서만 해석되어질 경우 오해가 발생하듯이 새해라는 것 또한 무조건 밝고 따뜻한 이미지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참여하는 작가마다의 서로 다른 해석 방식의 차이를 이번 전시가 담아 색다른 관람의 묘미를 이끌어 내보고자 한다. ■ 김진혜 갤러리

강홍석_Mobile project_LOVE2_광화문 Art Show_2007

2008년 새해를 맞이하는 1월에 김진혜 갤러리에서 다양한 작품세계를 가진 6인의 작가들의 그룹전『very vary new year』을 준비하였다. very vary new year은 새해를 매우 다양하게 꾸며본다는 명제를 6인의 작가들의 개성있는 작품들로 표현하였다. 도시적이면서 서정적인듯 하고 직설적인듯 하면서 해학적인 교집합을 찾을 수 없는 느낌들을 한군데 묶어서 각각의 독립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의 주제에 규정되어 통일적이며 일률적으로 전시를 구성하던 작품들이 전시장 한 부분씩을 차지하고 각각의 다양성을 표출한다. ● 첨단 매체와 정보 산업의 발달로 우리는 이전 시대 보다 더 많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 되었지만 오히려 어느 순간 우리의 사고는 그 첨단 매체들로 인하여 하나의 현상에 한 가지 반응만을 보여주고 있다. 각각의 작은 목소리들은 대중 매체, 사회의 요구 등의 대세에 묻혀 아무런 힘을 가질 수가 없게 되었다. 매년 새해가 다가오면 언론은 축제 분위기로 사람들을 들뜨게 하고 사람들은 새해에 대한 희망으로 기뻐한다. 우리가 신년이면 보아오던 천편일률적인 모습들이다. 그런 새해의 모습 속에서 한 번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이런 의도로 이번 전시에는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영역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참여한 작가들 또한 여태까지와는 다르게 함께 모이기 힘들었던 다양한 배경과 경력을 가지고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던 이들이다.

권기동_The night_캔버스에 유채_80.5×200cm

강홍석은 전화번호부, 번데기, 생선, 연탄, 시멘트 벽돌, 나무, 길거리, 해변 등을 이용해 왔다. 이런 일상의 부분을 이용하여 낯선 공간 이질적인 경험을 만들었다. 식상함과 권태로부터 실존을 찾고 깨닫는 활동이라 하겠다. 2005년도에는 미국 실리콘 벨리의 팔로 얄투에서 strange but all ours라는 휴대폰을 이용한 공공 프로젝트를 이뤄냈다. 2007년에는 The mobile Project 'Love' (The Pilot Version)을 기획 전시하였다. 휴대폰과 전화번호부를 이용하여 현대인의 일부가 되어버린 모바일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공공미술을 선보였다. ● 권기동은 일상을 주관적으로 개인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그가 표현하는 일상의 풍경은 현실을 그대로 그려내지 않는다.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 작가는 기억이라는 연결고리를 이용하여 과거와 현재가 혼재되어 있는 순환하며 영원을 모색하는 이미지를 담아내려 한다. 그리고 그의 작품은 우리가 영원히 현실이란 시간적 개념 속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일상생활의 본질과 억압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Penn State University-University Park에서 회화를 전공한 작가는 최근 2006, 2007 Sovereign Asian Art Prize에서 Finalist로 선정되었다. 그의 이번 전시 작품은 우리에게 신년이란 일 년에 한번뿐이 기간도 일상의 일부일 뿐이라고 되새김 해주고 있는 것 아닐까한다.

김현숙_Plamodel 12_혼합재료_59.3×45×1.5cm_2007
박용식_妙한관계_디지털 프린트_33.5×49.5cm_2006

김현숙은 프라모델 시리즈로 국내 미술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 한 번 쯤 누구나 가지고 놀아봄 직한 조립식 플라모델에 일상의 사물들을 끼워넣는다 사물들 하나하나는 우리 일상 속에 간직하고 있는 혹은 잊혀져가고 있는 현상 혹은 추억들이다. 이것들을 조립하는 것은 작가에게 놀이이며 작업이다. 그녀의 이 조립 완성전의 플라모델 형태는 관람객 개인의 경험과 연결되어 각자 상상과 해석을 낳게 한다. ● 박용식은 크게 설치와 사진이라는 두 가지 작업을 한다. 설치는 우리주변의 모습을 작가의 공간으로 재배치하고 그 안에 동물들의 캐릭터들을 집어넣는다. 그 작품에 등장하는 개나 쥐, 고양이, 오리 등은 풍자적이면서도 우화적이다. 이는 그들이 작가의 공간에 설치되 놓여져 있는 것이 아닌 작가의 의도를 반영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연기하는 연기자인 것이다. 이런 상황들의 연출은 사진이란 매체를 통해 우리를 또 다른 입장에 놓이게 한다. 입체적인 설치 속에 적극적인 개입을 경험하다가 그의 사진은 우리를 관찰적인 입장에서 작품을 재현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도 조각과 사진 적극적인 참여의 공간과 인식과 상상의 이미지 두 가지를 선보여 관람객에게 작가의 세계에 대한 직접적 간접적 경험을 보여준다.

박항률_Meditation at No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1×100cm_2000

박항률의 작품들은 일반적으로 감수성, 순수성, 신비적인 느낌 등으로 많이 대변되고는 한다. 이는 작가가 담아내는 신화적인 소재들과 세상의 변화에 영향받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 같은 아무 말이 없는 인물들 그리고 그것들을 감싸는 화면의 구도가 우리를 그의 환상적인 회화 세계로 매료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중견작가 중 한 명이라는 세속의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그의 작품들은 탈속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 탈속은 세상사에 무관한 고고한 이기심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열정, 애정을 담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의 인물들은 침묵한다. 그러나 침묵이 대변하는 체념, 무관심 같은 마음 더 깊은 곳에는 세상에 쏟아내지 못한 고뇌, 회한, 분노, 슬픔을 담고 있다. 외면적 침묵과 내재되 감정이 빚어내는 그 작품안의 신비로운 정서는 새로이 시작되는 올 한해에도 우리의 감성을 더 풍부하게 채워줄 것이다.

이용수_Untitled-4_디지털 프린트_100×120cm_2006

이용수는 서울대에서 서양화를 수학하고 독일의 브레멘 고등 조형 미술학교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하고 '연출 사진'이라 스스로 표현하고 있는 그만의 독특한 풍경을 보여 주고 있다. 그 이전에 회화와 판화를 경험했던 그가 사진이라는 표현기법을 회화화 하고자하는 그의 작가적 의도라 할 수 있겠다. 그는 사진을 위한 풍경을 만들어 가며 다양한 물질을 경험하고 그 과정을 통하여 주체와 가까워지고 카메라를 통하여 대상간의 거리를 재조정한다. 이는 작가가 추구하는 "회화적 사실성"을 회득해 가는 과정이다. 그가 이렇게 연출한 공간은 그가 모든 것을 조 종하고 창조해가는 새로운 차원 '회화적 사실성의 차원'으로 넘어가고 있다. ■ 정호균

Vol.20080104a | Very Vary New Year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