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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경展 / PARKINKYUNG / 朴仁璟 / installation   2008_0115 ▶ 2008_0130 / 휴관 없음

박인경_20020112-20061216_혼합재료_25×33cm_2007

초대일시_2008_0115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휴관 없음

갤러리 쿤스트라움_KUNSTRAUM GALLERY 서울 종로구 팔판동 61-1번지 Tel. +82.2.730.2884 www.kunstraum.co.kr

박인경의 평면 읽기 ● 현대미술이 실용적인 방법을 차용하는 경우 방법적인 선택으로서의 형식과 내용을 어떻게 개념화시키고 정의내려야 하는지 우리는 명확하게 읽어 내야 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실용적인 방법의 차용이라는 모호한 문장을 사용한 이유는 현대성이라는 모호함으로부터 어떻게 지금-instant의 현재를 이해해야 할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뒤샹으로부터 변기를 이야기한다면 좀 더 명확할지는 모르겠지만, 박인경의 작업을 통해 보여지는 실용적인 방법의 차용은 디지털 방식으로 읽혀지는 픽셀(pixel)의 개념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회화의 구성요소로 정의내려야 할지 모르는 모호함 때문이다. 한가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나 텔레비젼 또는 사진이나 인쇄 매체의 기본적인 화상에 익숙해져있다는 사실에 있어 (실용적인 방법의 차용이라는 설명을 보다 쉽게 이해한다면) 박인경의 작업이 어떻게 개념되어지고 정의되는지 살펴본다.

박인경_20000321-20061024_혼합재료_44×59cm_2007

작가 박인경의 평면에서 보여지는 회화의 방법적인 면은 확실히 디지털 개념의 차용으로부터 시작된다. 디지털 개념인 화소의 기본 단위인 픽셀(pixel)의 해석을 평면인 하나의 화면으로 인식하고 그 인식의 단위를 그녀만의 재해석된 픽셀(pixel-picture element)로 정형화시킨다는 점에서 가상 화면으로서의 개념이 어떻게 전통적인 방법의 회화요소로 제인식되는지 보여준다. 따라서 작가의 회화적 화상은 하나의 픽셀 조합으로 해석된다는 점, 각 망점의 구성들이 객체가 되어 전체를 이룰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독립적인 존재가 된다는 점 그리고 0과 1이라는 철학적인 조합의 수가 어떻게 평면에서 점유되어진 아름다움으로 표현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 디지털 개념으로부터 감각의 인식을 기술의 반응에 맞출 필요는 없겠지만, 감각의 인식으로 디지털의 감성을 읽어내려는 방법적인 고찰이 박인경의 회화에서 보여지는 이유는, 작가의 작업이 '점과 선의 집합으로 인식되는 사각이 아니라, 이미지와 이미지가 인식되는 사각' 이라는 점에서 평면을 하나의 또 다른 확장된 개념의 평면으로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면 하나하나 고유한 의미의 화상이라는 점이 바로 그것이고 이러한 방법적 사고에 의해 회화적 인식을 회의 한다는 시각이 바로 작가의 평평한 면이다. ● 따라서 박인경의 회화에서 보여지는 형식의 방법은 사실 아주 단순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간단명료한 기호를 입력하면 시스템의 계획된 연산방식으로 처리 되는 부팅처럼, 방점이 찍히는 부분과 그렇지 않는 부분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단지, 결과물을 나타내기까지 자신만의 시스템으로 정형화시켜야 하는 문제를 최소한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는다면, 박인경의 시스템은 보여지는 것보다 유한적인 개념으로 정의 내릴 수 있게 된다.

박인경_Keeeeeeeep_혼합재료_가변설치_2007

이러한 방법적인 문제는 회화적 시각에 있어 '숨김과 숨긴 것을 털어 놓음'이란 명제 안에 작가가 인식하고 있는 기억의 일부분 내지 속내의 전부를 노출시킬 수 있는 여지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작가의 그림들을 보면 정방형 네모 안에 쓰여진 글들이 일기라는 비밀스런 문장을 통해 '숨김과 숨긴 것을 털어 놓음'으로서 형식에 지나지 않는 의미와 그렇지 않은 것들의 관계를 이미지화시킨다. 결코 일기가 비밀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일기(숨김)는 읽혀지고, 읽혀지기를 바라는 점에 한해 숨긴 것을 털어놓는다(이미지화된다). 이것은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숨김은 숨기는 것을 털어 놓는 행위'라 재인식 되고, 인식과 재인식이라는 구조적 사각 안에서 항상 동일한 결과를 도출시킨다. 마치 보여지는 데이터와 그렇지 않는 데이터를 저장한 하드웨어처럼 볼 수 있어도 이해할 수 없는 작업이 의도된다는 점에선, 확실히 컴퓨터에 익숙한 시대를 살아가는 시각들의 이유 있는 인식일 수 있어 보인다. 한 순간 실수로 사라지는 데이터를 걱정하기보다 근본적으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기술적인 고찰을 작가는 이해하고 그것을 실행함으로서 작가 내면의 문제를 온-오프(ON-OFF)시킨다. ● 인식하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작가는 그것을 평면으로 읽혀지는 사각이라고 정의하고 그것을 통해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이미지들의 조합을 평면이라 상기시킨다. 그래서 박인경은 평평한 면들의 사물을 입체적으로 보는 것이며 또한, 그것이 박인경이 데이터베이스화시키는 평면화 작업으로 읽혀지는 이유이다. ■ Kunstyoun

박인경_19980322_종이에 잉크펜_90.7×116.5cm_2007

Ingyung Park's reading a plane ● Suppose we borrow the practical method in modern art, we need to know distinctly how the style and contents are conceptualized and defined as a way of methodological selection. The reason of using ambiguous sentence 'borrowing the practical method" is that it's obscure to understand how the present should be distinct from the ambiguity of modern times. It maybe even more accurate to say from Marcel Duchamp's toilet, Park's works borrowing from practical methods are the ambiguity never to know the elements of paintings where and how those are defined as digital concept of pixel. In the fact that we get used to computer, television, pictures or printed media which we are using ordinarily, we'll observe how Park's works are conceptualized and defined (if the borrowing practical method is more easily understood). ● Park's methodological side of paintings shown on the plane is definitely started from the borrowing of digital concept. Understanding the pixel, basic unit of digital picture element, as a flat screen, she shows how the concept as a virtual screen is seen as a traditional method of paintings by standardizing the basic unit as her own pixel-picture element. So she explains that the artist's picturesque image is translated as a mixture of pixels, each configuration of halftones can be the object to make a whole or independent existence, and how the philosophical combination of numbers 0,1 is represented as a beauty on the plane. ● Even though it doesn't need to fit the recognition of sense to the technical reaction, the reason that Park's paintings show the recognition of sense seen as a digital emotion is her works are not the squares recognized as a gathering of 'dot and line', but squares seen images and images. On this conception, she makes a plane to another expanded concept of plane. Each plane is native concept of image and the vision thinking the picturesque recognition by this methodological contemplation is the artist's flat plane. ● So Park's method of style shown on the pictures is nothing but to proceed simply. When a simple and clear sign is entered, like booting process which is planned operation of system, it is made of combination with side dot and space. If she does not overlook that those results should surmount the problem of standardizing with her own system, Park's system would be defined as a finite concept more than shown itself. ● This methodological problem shows the artist's recognition of partial remembrance or whole of it can be presented in the thesis of "hide and exposure of hide". Watching her paintings, characters written in squares showing hide and exposure of hide through secret words of diary make a image of relation between meaning of only formality and the opposite. The recognition that the diary is not so secret thing is under the base. The artist's diary(hide) is read and she open her mind wishing for read(imaged).This is reappraised as "hide is open up a hide" in a database, always derives a same result in a organizational square of recognition and reappraisal. The works are planned not to understand though it can be seen as a viable data and empty space saved in a hardware, it cab be seen as a reasonable recognition when so many people get used to computers. The artist understands and acts the technical consideration that a data could not be lost basically less than worrying about the data loss incidentally, she does on and off her own inner problems. ● The recognition can not be disappeared. The artist defines it as a square read by a plane, and reminds us the plane as a combination of images seen and felt with it. So Ingyung Park sees flat squares as cubics and it's the reason why those works are read by plane works made to a database. ■ Kunstyoun

Vol.20080114d | 박인경展 / PARKINKYUNG / 朴仁璟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