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쾃_squat

지은이_김강

지은이_김강 || 분류_예술 || 면수_312쪽 발행일_2008년 01월 18일 || ISBN: 978-89-86598-82-7 || 가격_16,000원 || 문화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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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8일_스쾃하라 저항하라 창작하라! ● 『스쾃』이 문화과학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2004년부터 한국에서의 스쾃운동의 지평을 열기 위해 활동해왔던,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김강이 『삶과 예술의 실험실_스쾃』을 출판하였습니다. 문화과학사에서 출간되는 본 책에는 유럽의 스쾃운동의 역사와 예술가들에 의한 스쾃 등이 소개되어 있으며, 한국에서의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과정들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 소유와 권력이라는 이름의 감옥에 갇힌 '공간'을 실천(praxis+squatting)을 통해 해방시키고, 저항의 새로운 양식을 창출하고 있는 스쾃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오아시스 동숭동 프로젝트_전경

2004년 8월 15일 _ 목동 예술인회관 스쾃 2004년 8월 15일 목동 예술인회관이 스쾃되었다. 이 점거 상황을 그 해 여름 온 일간지, 방송 등에서 시시각각 기사화 하였다. 그만큼 충격적인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 짓다만 목동 예술인회관 작업 공간 '점거' 퍼포먼스-경향신문, 2004년 7월 23일 / 버려진 공간에 스며든 예술 혼-공사 중단 5년째 목동 예술인회관-문화일보, 2004년 7월 26일 / 천혜의 예술요충지, 선착순 분양! 5년째 방치된 서울 목동 '예술인회관' 부활 프로젝트... 죽은 공간을 예술인들의 오아시스로-한겨레 21, 2004년 7월 8일 / 공사 중단 5년째 방치 '목동 예술인회관/점거 아틀리에' 추진 논란-한국일보, 2004년 7월 26일 ● 그때 그 당시 센세이셔널한 사건으로 기억되던 "스쾃" 운동이 그 당시 점거 주역 중 한 사람인 김강에 의해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예술포장마차 오아시스_홍대앞 거리

1. 스쾃_squat 스쾃은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종류의 '공간'에 관계한다. 토지, 건물, 빈터, 주거지, 창작실 등의 재배치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 가는 스쾃은 소유권의 무소불위의 권력 앞에, 함께 꾸는 꿈을 제시한다. 그러하기에, 함께 꾸는 꿈이 직접 행동을 통해 사회적 실천으로 나아갈 때, 스쾃은 단지 물리적 '공간'에만 관계하는 것은 아니게 된다.

예술포장마차 오아시스_프로그래머들

2. 할 수만 있다면 합법으로, 해야만 한다면 불법이라도! 우리는 부르주아들처럼 살지 않는다. 나에게 있어서 부르주아들은 두려움을 갖고 있고, 성벽 뒤에 숨어서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존재들일 뿐이다. 스쾃의 예술가들을 외부인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유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유를 가져온다. 그래서 우리는 위험한 존재들이다. 예술가로서 나는 전혀 고독한 천재의 이미지를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스쾃 내에서 자율적 공동체로 살아간다. 또한 우리는 작은 사회 속에서 책임감을 연습한다. 자유라는 개념은 위험하지만 다른 이들과의 열린 만남을 주선한다. 이것이 바로 사회적 존재이고, 사회가 자유로운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모든 차원이다. (「알터나시옹」의 모하메드 벤메르쉬. 2004년 저자와의 인터뷰중에서)

Paris oasis expo_알터나씨옹에서열린오아시스 전시전경

3. 책의 서문_스쾃하라 저항하라 창작하라! 스쾃(squat)은 사전적 의미로는 '그 자신으로 웅크러들거나 숨는다', '남의 땅, 또는 공유지에 무단으로 정착하다', '미개간지에 정착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스트렐리아 목동들이 자신의 초지가 아닌 곳으로 양떼를 몰고 가서 풀을 먹이던 행위로부터 기원한 이 단어는 사회 변화에 따라 다의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스쾃은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종류의 '공간'에 관계한다. 토지, 건물, 빈터, 주거지, 창작실 등의 재배치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 가는 스쾃은 소유권의 무소불위의 권력 앞에, 함께 꾸는 꿈을 제시한다. 그러하기에, 함께 꾸는 꿈이 직접 행동을 통해 사회적 실천으로 나아갈 때, 스쾃은 단지 물리적 '공간'에만 관계하는 것은 아니게 된다. ● 규격화된 삶이 '상품'으로 등장하는 시대에, 스쾃은 규격의 틀을 흔들리게 하며, 위엄있는 삶의 태도를 회복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빈민, 여성, 가족, 인종, 노동, 생태, 자율, 이주노동, 노숙인, 예술, 문화 등 모든 종류의 운동이 하나로 통합될 수 있는 것 또한 스쾃이다. 안주하지 않는 삶, 움직이는 삶, 인간전형을 끊임없이 재창조하는 것, 저항의 양식을 새로이 창안하는 것, 예술가의 정체성을 언제나 재구성하는 것 모두가 스쾃에 포함된다. 삶의 전 과정에서, 예술의 전 과정에서 '창작'이라는 것이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정체성의 다른 표현이라고 전제할 때, 삶과 예술은 스쾃이라는 실험실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그 실험의 과정에서 파생되는 모든 종류의 생산은 주류적 가치에 대항하며, 새로운 문화를 출현시킬 것이다. 서구에서의 스쾃은 자본주의적 질서가 요청하는 삶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의 삶과 예술'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발달하였다. 이는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패러다임을 '스쾃'을 통해 구현해 보고자 하는 삶과 예술의 총체적인 기획이라 할 수 있다. 남미의 경우에는 토지를 중심으로 한 스쾃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많은 나라에서 1990년대 무토지 농민들의 대규모 토지 스쾃운동이 일어났다. 남미에서의 스쾃운동은 자신들의 특수한 상황에 걸맞게 발전해 가고 있으며, 발전의 과정 중에 대규모의 민중투쟁을 촉발시키기도 하였다. 스쾃은 각 상황에 걸맞은 형태로 진행될 때 더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책 구성 ● 이 책은 지금까지 나온 스쾃에 관한 논의들을 잘 정리하고 있다. 1부는 유럽에서의 스쾃 운동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스쾃이 생겨나게 된 사회적 배경, 공간 투쟁의 역사, 인간의 기본적 권리인 주거권에 관한 법령 해석까지를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2부는 1980년대 들어오면서 생겨나게 된 예술스쾃(프랑스 파리 중심으로)에 관한 논의이다. ●'예술을 엘리트들의 전유물에서 벗어나게 하자'라는 모토를 가지고 예술가들은 1981년 6월 2차 세계대전 당시 폭탄창고로 사용되었던 건물을 점거해 「아르 크로쉬(Art Cloche)」라는 스쾃을 열었다. 이곳은 이미 거리의 부랑아들과 고물상들이 점거하여 사용하던 곳이었다. 폭탄창고였던 이곳은 화가, 조각가, 문인, 배우, 음악가, 무용가 등 모든 장르의 다국적 예술가들에 의해서 새로이 예술스쾃으로 탄생되었다. 이후 1990년대 들어서면서 파리를 중심으로 예술스쾃의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다른 유럽의 국가들에서 등장한 스쾃이 정치적인 색채가 우선시되는 스쾃이었다면, 프랑스에서는 예술적인 발언을 우위에 두면서 정치적인 부분을 강조해 나갔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이러한 점은 단순히 정치적인 혁명에 대한 부분뿐 아니라 예술적인 혁명이 정치적인 혁명의 주요한 부분으로까지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었고, 삶을 미학화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더욱 근본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문화혁명이 스쾃을 중심으로 일어난 것이다. ● 3부는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의 스쾃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 안에서 일어났던 활동, 성향에 따라 스쾃들을 분류한다. 실제의 스쾃에 대한 자세한 기술이 돋보인다. 4부는 예술스쾃에 대한 미학적 논의로 이 책에서 가장 이론적인 부분이다. 저자는 예술스쾃의 정신을 "자율, 연대, 다른 곳에 존재하기, 함께 있음, 연회성, 예술 개념의 변화 실험"으로 미학적 분류를 시도한다. ● 5부에서는 한국에서의 스쾃 운동을 정리한다. 그것을 오아시스 프로젝트 중심으로 보자면 1) 목동 예술인회관 스쾃(2004.8.15), 2) 오아시스 동숭동 프로젝트-720(2005.10.10~2005.11.9, 720시간의 점거), 3)예술포장마차(2005.2.12~ 2005.7.31, 준비기간까지 약 6개월), 4) 주거하는 조각-스쾃(2006년 5월~6월), 5)예술스쾃 국제연대(마드리드에서 2007.2월)로 대별하고, 이외에도 노숙인 생활 공동체 「더불어 사는 집」을 주거 스쾃의 한 형태로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 문화과학사

지은이_김강 ● 저자 김강은 2002년부터 한국에 귀국하기 전인 2004년 6월까지 파리시 12구에 위치한 스쾃 「알터나씨옹(Alternation)」에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의 경험이 예술스쾃을 연구하도록 하는 직접적인 모티브가 되었다. 김강은 프랑스 파리의 예술행정, 기획 전문학교인 에꼴 이카(Ecole ICART: Institut Superieur des Carrieres Artistiques)의 졸업논문으로 「삶과 예술의 실험실-예술스쾃(Laboratoire de l'art et de la vie: Squat Artistique)」을 작성하여 2004년 4월에 발표하였는데, 논문은 프랑스의 파리에 존재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스쾃에 대한 하나의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직접 인터뷰를 바탕으로 하여, 작성된 논문에 더해서 한국에서의 오아시스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자료가 첨가되어 본서의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 저자는 본서를 집필하게 된 목적은 한국에서의 스쾃운동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말한다. 스쾃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많지 않은 한국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이 책이 기초적인 교양서로서 어느 정도 기능할 것이라 판단하기도 한다.

목차 001 스쾃의 탄생 배경과 스쾃운동의 성장 00 아름다움의 헛간 18 01 스쾃-빈 공간에 스며들기 22 02 노동조합과 사회운동의 조직적 움직임으로 27 03 징발하라! 스쾃하라! 31 04 할 수만 있다면 합법으로, 해야만 한다면 불법이라도! 36 05 아베 피에르, '선의의 반란'을 조직하다 39 06 도시를 점령하자!! 42 07 새로운 도시재개발 계획과 스쾃 47 08 주거권 48 09 정부기관의 이면, 부동산업 51 10 다시 거리 캠프로, 90년대 52 11 드라공가의 승리 56 12 스쾃에 관한 프랑스 법령의 창조적 해석 58 002 예술스쾃의 등장과 예술운동으로서의 스쾃 01 교환가치 속에 갇힌 미술, 미술가들 68 02 아카데미에 의한, 아카데미를 위한 아카데미 71 03 혁명, 예술, 스쾃 74 04 새로운 세대의 스쾃 : 아르 크로쉬 78 05 예술스쾃의 폭발적인 증가 85 06 예술스쾃의 연대 91 07 인터스쾃, 새로운 세기를 열다 94 08 인터파스의 등장, '예술과 스쾃 페스티벌' 104 09 예술스쾃과 제도의 전략적 동거 : '팔레 드 도쿄' 107 003 다양한 예술스쾃의 사례들 01 프랑스의 스쾃 120 알터나씨옹 / 로베르네 집, 자유로운 전자 / 라 그랑주 오 벨르 / 프리쉬 누 라 빼 브와노 / 미르와트리 / 플로켓 / 떼아트르 / 팔레즈 / 맹 되브르 / 라 포르주 / 행복의 농장 / 레 헤콜레 / 그르노블 / 노 마드즈 랜드, 새로운 사회공간 02 독일의 스쾃 156 타헬레스 / 오픈 스페이스, 어린이 동물 농장 / 케셀베르그, 휘겐 03 일본의 스쾃 167 04 미국의 스쾃 170 05 스쾃 넷 181 004 예술스쾃의 정신 01 자율 190 02 연대 196 03 다른 곳에 존재하기 200 04 함께 있음 204 05 연회성 210 06 예술 개념의 변화 실험 213 005 한국의 스쾃 오아시스를 만들다 01 오아시스 프로젝트-목동 예술인회관 스쾃 228 / 오! 꿈의 작업실 229 /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시작, 불온한 점거 237 / 목동 예술인회관 분양-이제, 도시에 오아시스가 생긴다 240 / 그대, 예술인회관이여-모델하우스 방문 페스티벌 246 / 예술가들의 독립 선언-목동 예술인회관 스쾃 251 / 점거 이후 256 02 한국의 스쾃 / 판잣집, 달동네, 그리고 스쾃! 262 / 노숙인 생활 공동체 「더불어 사는 집」 269 / 오아시스 동숭동 프로젝트-720 279 / 예술포장마차 287 / 주거하는 조각-스쾃 294/ 예술스쾃 국제연대 A.S.I.L 300 / 스쾃 홈페이지 310

Vol.20080118e | 스쾃_squat / 지은이_김강 / 문화과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