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미술_대지의 신명

바깥미술 자라섬展   2008_0126 ▶ 2008_0203

최운영_마루가 있던 자리_철사_가변설치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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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8_0126_토요일_02:00pm

바깥미술회_구영경_김언경_박형필_왕광현_이호상_전동화_최성렬_하정수 초대작가_강인구_김해심_노재철_문병탁_박봉기_이종균_이칠재_임충재_정혜령_이용덕. 황연환 공동작업 오시는길_경춘선(청량리역 ▶ 가평역). 경춘가도 ▶ 가평

바깥미술회_BAGGAT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내 자연공간 Tel. +82.31.531.8039 www.baggat.net

바깥미술회가 『2008바깥미술_대지의 신명』展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한다.

구영경_섬 이야기_철, 나무, 짚, 아크릴_가변설치_2007

'바깥미술'은 1981년 경기도 가평의 대성리에서 시작된 『겨울 대성리』展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엔 시각예술을 포함한 타 장르 예술의 '섞임' 과 '소통'이 주를 이뤘지만 점차 시각예술의 독자적인 활동으로 전개되었고, 1980년대 중반을 거치면서 '바깥미술'이란 용어와 개념을 사용하였다.

김광우_갈 수 있는 길-Walk-way_정제소금, 숯, 이끼, 돌, 에틸알코올_가변설치_2008

이제 '바깥미술'은 생태. 자연. 환경을 주제로 정착된 자연설치미술로 정립되고 있으며, 28년째 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바깥미술회는 몇 년 전부터 미술평론가와 함께 주제전 형식으로 전환하여 보다 밀도있는 전시를 만들어 오고 있다. 2008년도에는, 새로 2005년부터 새로 둥지를 튼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을 주무대로 하여 "대지의 신명"을 펼치고자 한다.

김용민_하늘 물들이기-Dye in the sky_혼합재료_가변설치_2008
김해심_자라섬 가족-a sense of family_마른 야생식물 줄기, 나무_가변설치_2008

이 전시를 통해 그동안 바깥미술회가 추구해온 '생명성'에의 추구를 좀 더 확장하려 하는데, 이는 예술가만의 전시가 아닌 자라섬 주변에서 생태 공동체를 추구하는 마을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하려 함이다. 겨울의 한 복판인 1월, 모든 생명이 잠에 들었지만 생명은 대지의 품에서 봄을 기다린다. 정월 대보름에 대지의 신명이 펼쳐지듯 바깥미술의 1월 전시도 자라섬에서 대지의 신명을 펼칠 예정이다.

문병탁_네 번째 다리-fourth bridge_자연석, 로프, 나무_가변설치_2008
박봉기_호흡-Breathing_나무, 와이어, 낚시줄_가변설치_2008

바깥미술_대지의 신명 주제설명 ● 전시의 주제를 세 개로 설정하여 각 작가의 작품을 구분하고, 이에 따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동안 지속해 온 주변 마을 주민과의 연대 및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자연설치미술의 본래적 가치가 바로 그들로부터 온 것임을 상기시킨다. 예술의 지향이 단지 예술가만의 것이 아니라 사회적 소통과 의미를 재생산하는 과정임을 바라볼 때 지역 주민 전체의 참여가 강제적이 아닌 자발적이어야 함을 깨닫는다. 바깥미술회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1월, 살림의 대동 굿의 의미로 전시의 출발을 알린다. 위의 내용에 따라 다음과 같이 주제를 구성한다.

박이창식_변종(變種)-a variety_버려진 나무가구_가변설치_2008

주제 1_대지로부터 ● 대지는 생명의 모체이다. 자라섬은 여름과 겨울의 모습이 전혀 다르다. 생태적 환경이 살아 있는 자연 습지형의 섬이기 때문이다. 섬의 곳곳에서 이 섬만이 간직한 독특한 지형을 볼 수 있다. 둔덕과 밭, 습지와 숲, 광장, 길 등 오밀조밀한 모양새뿐만 아니라 거기에 맞는 자연환경이 펼쳐진다. 이곳의 생명성을 인식하고, 대지로부터 솟아오를 자연의 힘찬 기운을 예술언어로 풀어낸다.

박형필_일엽편주(一葉片舟)_나무_가변설치_2008

주제 1_나무로부터 ● 자라섬에는 플라타너스 형의 수목(水木)을 비롯해 다양한 나무들이 살고 있다. 겨울나무는 황량하기 그지없지만, 그 밑 키 작은 나무숲은 섬의 생태적 환경을 잘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강의 안쪽에 있기에 바람이 많아 섬을 살아있게 한다. 생명의 움틈은 나무로부터 시작된다. 대지와 나무는 하나로 이어져 생명살림의 증거들을 쏟아낸다. 이런 나무의 기운활기를 예술언어로 표현한다.

오경헌_자라섬-살아가기_텐트, 생활소품_가변설치_2008

주제 1_물로부터 ● 자라섬은 경기도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거대한 한강의 지류에 있다. 강원도와 맞닿아 있는 북한강의 상류에 있는 섬의 환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강은 섬의 변두리를 감싸거나 깊숙이 들어와 호수를 만든다. 특히 겨울 강물은 이곳에서 얼음을 굳히고, 물밑 생명들의 보금자리가 된다. 최근 자라섬 개발에 의한 물밑 생태계의 교란은 위험한 생태에 있다. 이런 양가적 모순의 현장을 예술언어로 표현한다.

Vol.20080126a | 바깥미술_대지의 신명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