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회화대학원 5인展

2008_0128 ▶︎ 2008_0202

안명호_elec.tree.city_혼합매체_2007_위 조성배_설명할 수 없는 노랑, 빨강, 파랑, 초록_캔버스에 유채_150×180cm_2008_아래

초대일시_2008_0128_월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인구_민나림_안명호_오문섭_조성배   관람시간 / 10:00am~06:00pm

국민아트갤러리 KOOKMIN ART GALLERY 서울 성북구 정릉동 861-1번지 국민대학교 예술관 2층 Tel. +82.2.910.4465

음식과 문화의 재발견 ● 음식은 인간의 생명유지와 생활에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흔히 주변에서 식탁 위의 죽은 정물로서 인식되는 음식은 단순히 상피적인 객체가 아니라 생명을 연장시키는 또 다른 생명이다. 음식문화는 인류의 문화와 맞물려 진화되어 왔으며, 다른 문화와의 혼성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통해 강화되어 왔다. 특히 김치는 재래적인 문화(백김치)에 외래적인 문화(고추양념)가 버무려진 재창조된 혼성문화로서 음식과 문화의 혼성적 프로세스를 더욱 강조한다. 또한 김치에서 보이는 색(色)은 음식의 적극적인 시각적 탐구를 환기시키며 음식의 풍미 속에 담겨진 의미를 시각언어로 발현하는 구성적 계기를 마련해준다. 나는 김치를 식물의 유기체적인 모습으로 환원시켜 문화적, 생명적 코드로서의 음식을 나타내는 것이다. ■ 김인구

오문섭_돼지_캔버스에 유채_60.5×72.7cm_2007 민나림_순수한 유혹_캔버스에 유채_100×50cm×2_2007 김인구_숨_crisp_캔버스에 유채_112×112cm_2007
김인구_개화_開花_캔버스에 유채_200×200cm_2007

팜므프라질적 유혹 ● 우리는 일상의 모든 것을 주관적 시선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존재하는 것에 대한 보여짐이 그대상의 전부라 할 수 없다. 그것은 우리의 학습된 의식과 경험적 기억으로부터 인지되어진 이미지일 뿐이다. 모든 것은 매순간 다른 모습으로 다른 의미를 주며 그 각각의 모습과 의미들은 우리에게 또 다른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온다. 나의 백합은 청초한 순결함을 내세우며 그 뒤의 열정과 광기를 숨기고 결국 향기로써 치명적인 독을 품어내는 듯 순수하지만 강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유혹한다. ■ 민나림

민나림_순수한 유혹_캔버스에 유채_116.7×80.3cm_2007

일렉트리시티 elec.tree.city ● 특정 지역에 거주하며 작업하는 작가에게, 문화적 특수성은 중요한 요소이다. 그럼에도 동시에 다른 문화권에 받아들여질 수 있는 보편성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를 위한 표현방식으로 나는 테크놀로지적인 것을 선택했다. 산업생산의 과정에서는 제품 형태의 기능주의적 기계화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것이 예술의 영역으로 편입되면 테크놀로지의 특성상 기능적 형태와 도구성 등이 내재되어 있더라도 생산성, 조작성 등의 요소는 어느 정도 무시된다. 이는 예술의 영역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며, 표현을 확장시켜주는 요소이다. ■ 안명호

안명호_롯데월드 매직캐슬_혼합매체_100×65cm_2007

Desire. Desire. ● 돼지는 재산이나 복의 근원 및 재물 신으로 연상이 되기도 하지만, 지저분하고 먹을 것이나 탐내는 욕심으로 가득한 탐욕스런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런 돼지의 이중적인 면에 주의를 기울인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만능주의적 사고는 부에 대한 분별없는 집착을 보이게 하며 결코 만족될 수 없는 욕구를 가지고 있는 인간은 원하는 것을 얻음과 동시에 또 다른 욕구를 생성해낸다. ■ 오문섭

오문섭_시선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07
조성배_어둠속을 거닐다_Triptych_캔버스에 유채_116.7×91cm_2008

기묘한 체험의 이미지 ● 살아있는 인격적인 신을 만나는 경험을 책으로가 아닌 직접적인 체험을 통하여 경험함으로써 나의 마음은 아주 격렬한 감정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 또한 어두운 밤 산길을 걸어가는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하늘을 올려보았을 때 밤하늘을 하얗게 물들인 은하수로 인해 황홀한 감정과 함께 안도감을 가지며 집으로 돌아온 일들을 통하여 말할 수 없이 강한 강점을 경험하게 되었다. 나는 이러한 자연 속에 존재하는 거대하고 숭고한 사물이 불러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감정인 경악, 경탄과 존경의 감정을 경험하고 그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에 사로잡혔다. 그것은 문자나 음성으로는 충분히 표현해 내기에는 부족하였다. 그래서 나는 인간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감각인 시각적 언어를 사용하여 그것들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 조성배

Vol.20080128a | 국민대학교 회화대학원 5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