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 und her 들어오고 나가고

박준하展 / PARKJUNHA / 朴峻河 / installation   2008_0318 ▶︎ 2008_0328 / 월요일 휴관

박준하_hin und her 들어오고 나가고_가변설치_2008

초대일시_2008_0320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_01:00pm∼06:00pm / 월요일 휴관

대안공간 눈 ALTERNATIVE SPACE NOON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번지(보시동 3길 15) Tel. +82.31.244.4519 www.galleryartnet.com

나의 작업은 과거를 통해 만들어 지고 미래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자신의 주관화된 작업을 내어 놓음에 있어서 많은 허탈감에 빠진다. 나 역시 마찬 가지였다. 그 이유는 작업 안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기 힘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미술 작품이 꽤나 시각적 요소를 강조 하다 보니 관객의 눈을 만족시키기 위해 나는 내 자신을 담지 못했던 것이다. 관객의 눈에 만족이 되는 만큼 나는 더 많은 허탈감에 빠졌던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작업과 나와의 연관성을 찾으려 노력했고 그 시도가 나의 경험 즉 나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업하는 것이다.

박준하_hin und her 들어오고 나가고_가변설치_2008

그것은 지난 과거의 경험과 느낌을 토대로 새로운 과거를 만드는 것이다. 과거의 나의 경험이 지금 현재와 대화하고 의문을 가지며 서로 충돌하여 또 하나의 새로운 과거를 담은 작업을 만들어 낸다.

박준하_hin und her 들어오고 나가고_가변설치_2008

쉬운 예로 예전의 파란 사과를 봤던 경험으로 그걸 표현 하려던 나의 머릿속에 이젠 빨갛게 익어버린 그 사과가 머릿속에 머물러 떠나지 않는 다면 그 하나의 사과 임에도 그 둘 간의 경험이 마찰되고 타협해서 또 하나의 이미지를 창출한다. 즉 과거와 현재의 대화 속에 새로운 작업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이렇게 탄생된 작품들은 나의 마음과 생각들을 담고 이를 전달하며 스스로 생명을 갖게 될 것이다.

박준하_hin und her 들어오고 나가고_가변설치_2008

이 작업의 소재가 된 것은 우리 인체의 한 부분인 폐(허파)다. 나는 평소에 숨 쉬는 것 그것에 대해 별 인식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해전 그 당연시 해온 행동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다. 나의 폐에 문제가 생겨 숨을 쉬지 못하는 고통을 경험 하게 되었다. 내 오른쪽 폐가 그 기능을 하지 못해 나머지 한쪽으로 숨을 유지해야했다. 정말 고통스러운 경험 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병원에선 내 몸에 고무관을 삽입하고 그것을 기계장치에 연결하여 나의 오른쪽 폐에 다시 공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수술을 받고 약 한달 여를 고무관을 몸에 넣고 기계, 전선과 함께 지냈다. 그 후 나는 다시 건강 해졌으나, 그 떼의 기억들은 아직 어제일 같다.

박준하_hin und her 들어오고 나가고_영상설치_2008

열어진 창을 통해 빛과 공기가 들어오고 공간 안으로 퍼져 공간과 조형물이 같이 호흡 하게된다. 고무관, 전선, 기계, 그리고 공기 이들의 요소들로 나는 이 공간에 "숨"을 불어넣고 싶다. 내가 전에 그랬던 것처럼. ■ 박준하

Vol.20080323d | 박준하展 / PARKJUNHA / 朴峻河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