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민화 이야기

김민수展 / KIMMINSU / 金珉秀 / painting   2008_0611 ▶ 2008_0630 / 일요일 휴관

김민수_또 다른 이야기-男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100cm_2008 김민수_또 다른 이야기-女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100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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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인스타그램_@kimminsu1004

초대일시 / 2008_0611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GALLERY SOHEON & SOHEON CONTEMPORARY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길 34(봉산동 223-27번지) Tel. +82.(0)53.426.0621 www.gallerysoheon.com blog.naver.com/soheoncontem www.facebook.com/GALLERYSOHEON www.instagram.com/gallerysoheon

동시대 현대인의 일상적 삶의 문맥 속 인간적인 염원과 욕망을 전통 민화를 재해석하여 현대적인 감각과 방법으로 표현하는 서양화가 김민수의 개인전이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기획 초대로 6월 11일부터 30일까지 대구 봉산문화거리 소재 소헌 컨템포러리(053_253_0621)에서 열린다.

김민수_책속의 이야기-복숭아 나무 사이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150cm_2008

민화를 모티브로 하여 과거와 현대를 조망하는 가운데 회화의 여러 조형적 가능성을 타진하며 민화의 현대적 해석의 여러 가능성에 대해 탐구해온 김민수의 이번 전시작품들은 사물의 평면화와 단순성, 다시점(多視點), 사물의 반복성, 대칭형의 나열화된 구도, 동시성(同時性), 색채효과의 극대화 등을 통해 소박한 듯 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도 어울리는 매력을 발산한다.

김민수_복숭아 나무 아래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50cm_2008 김민수_63개의 복숭아가 열리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100cm_2008

특히 인간적인 감성 및 형이상학적 열망이나 희구심이 점점 희박해져가는 산업사회에서 너무도 메마른 동시대인의 삶속에 민화의 도상이나 색채를 통해 우리의 감성을 새롭게 자극하고, 작품 속 행복의 의미를 반추하게 하며, 아울러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우리 고유의 미의식을 환기시킨다.

김민수_잉어가 용이 되는 날에_혼합재료_65×162cm_2008

특히 작가는 작품표현에 있어 다양한 변형 캔버스를 구사하거나, 이미지에 따라 일정한 공간의 틀을 넘어 입체나 설치 등으로 확대하여 감각과 감성의 확충을 도모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패널에 그린 그림들을 이미지대로 오려내어 전시바닥이나 천정, 벽면에 배치하거나 박스들 위에 그려 설치하는 등, 민화의 이미지를 재해석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 삶 속에 소통하려는 양식을 보여준다.

김민수_복숭아가 열리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50cm_2008 김민수_복숭아 사이로 펼쳐진 이야기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100cm_2008

미술평론가 장미진씨는 민화의 조형성과 예술성을 현대미술의 문맥 속에서 재조명하는 김민수의 작업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미술어법과 서로 상충되기 보다는 오히려 많은 부분에서 현대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상응한다며, "전통의 현대화라는 것이 자칫하면 소재주의에 빠지기 쉬운 함정을 안고 있지만 작가는 전통적인 소재를 원용하되, 어디까지나 그 근원과 정신을 해석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번안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한다.

김민수_책거리이야기-희망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2cm_2008

최근에는 캔버스나 박스 작업을 넘어 옛 가구 위에 그림을 그려 민화의 의의를 극대화하는 작업을 하거나, 나아가 의류 패션과도 연계하여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작가 김민수는 "오늘날과 같은 탈장르, 다원화시대에 다양한 '퓨전 스타일'로 예술을 사회화하는 일은 동시대의 한 트랜드이면서 또한 우리의 당면한 과제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부단한 실험정신으로 매진해 이번 전시를 계기로 민화의 현대화에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김민수_책거리이야기-연꽃 화병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7cm_2008

2007년과 2008년 화랑미술제를 통해 크게 주목받아온 김민수 작가는 대구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2007년의 화랑미술제 작품 설치내용이 평론가 최병식씨(경희대 교수)의 저서 '미술시장과 아트딜러' 에 소개되는 등 장래가 기대되는 젊은 유망작가로 갤러리소헌을 통해 이번 전시 이후에도 서울, 부산, 대구, 광주를 순회하는 기획전과 KIAF(한국국제아트페어) 및 Art Singapore2008(싱가폴 아트페어) 등에의 참가를 준비 중이다. ■ 소헌컨템포러리

Vol.20080611f | 김민수展 / KIMMINSU / 金珉秀 / painting

@ 우민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