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at Home: Wonderful Life

아트 앳 홈: 원더풀 라이프展   2008_0731 ▶ 2008_0828 / 월요일 휴관

거실

초대일시 / 2008_0731_목요일_06:00pm

기획 / 류병학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월요일 휴관

두산갤러리 서울 DOOSAN Gallery Seoul 서울 종로구 종로33길 15(연지동 269-2번지) 두산아트센터 1층 Tel. +82.(0)2.708.5050 www.doosangallery.com

올 초 두산아트센터는 저에게 전시기획을 제안했습니다. 그것은 'Art at Home' 컨셉의 전시로 8월 방학기간에 열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두산아트센터는 저에게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겁게 미술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기획을 제안했다고 말입니다. 두산아트센터는 아마 저의 기획전시들, 즉 2002년 안양에서 기획한 『리빙 퍼니처』와 2006년 부산비엔날레에서 기획한 『리빙퍼니처/퍼블릭 퍼니처』를 염두에 두었던 것 같습니다.

서재

아트,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 ● 미술은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이라는 말은 한 마디로 일반인의 의식 속에 '미술의 무용론'이 자리잡혀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미술의 무용론은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우리 조상의 집안은 온통 미술로 '도배'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 조선시대 미술은 오늘날 통용되고 있는 '감상미술'로만 국한되지 않고 '생활미술' 혹은 '실용미술'로도 기능했습니다. 우리 조상의 집에 도배되었던 미술은 일종의 '살림살이'였습니다. 살림살이하는 우리 주부들이 잘 알고 있듯이 당시 집안에는 장벽화와 족자화 그리고 병풍 등의 그림들 이외에 각종 그릇(도자기)에서부터 그림이 새겨진 장과 농 등의 각종 가구 또한 그림이 수놓아진 (이불에서 보자기에 이르는) 각종 자수 작품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 그러나 오늘날 미술은 장구한 미술의 고향이었던 생활세계에서 가출하여 미술세계라는 살림을 차렸습니다. 따라서 더 이상 미술은 일상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소독된 중성적인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박제화 되기를 갈망하는 것처럼 간주되었습니다. 바로 이 점에 주목, 『원더플 라이프』는 미술을 미술의 고향인 일상세계로 되돌려 보내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아이들방

작품을 만지세요, 관객중심주의 전시 ● 기존 전시는 작품/작가, 즉 작품/작가 중심주의 전시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거의 모든 마케팅은 고객중심주의로 이동한지 오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계는 여전히 소비자(관객)보다 생산자(작가/작품) 중심 전시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더플 라이프』는 생산자가 아닌 관객중심주의 전시를 위한 연출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 관객중심주의 전시 연출은 '작품을 만지지 마세요'가 아닌 작품을 '만져야만 되는' 전시입니다. 『원더플 라이프』는 기존 두산갤러리 서울을 활용하여 집안구조(거실, 아이방, 놀이방, 서재, 침실 등)를 차용하여 집안의 살림살이가 곧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연출됩니다. 때문에 관객은 집안의 살림살이가 곧 작품이 될 수 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를테면 미술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일상세계 안에 있다고 말입니다.

침실

여러분의 집이 미래의 미술관이다! ● 『원더플 라이프』는 60여평의 두산갤러리 서울 전시장을 생활공간으로 새롭게 인테리어 했습니다. 방들을 구분하기 위해 벽대용으로 파티션 제작을 했습니다. 두산갤러리 서울 입구 안쪽으로 기다란 파티션을 제작해 놓았습니다. 그 파티션은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면서 한 눈에 조망되는 전시공간(에 설치되는 작품들)을 차단하는 기능을 합니다. ● 『원더플 라이프』 입구 파티션을 돌아서면 인조잔디 바닥의 거실이 등장합니다. 관객이 그 거실을 지나면 나무바닥의 서재를 만나게 됩니다. 거실 다음에는 놀이방이 있는 아이방이 나타납니다. 저희는 아이방 벽면 파티션을 따라 계단을 만들어 전시공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객이 아이방을 지나가면 회색 카펫이 바닥에 깔린 침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저희는 침실에 피팅룸과 비디오룸을 별도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 그 각각의 방들에는 각종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각 방의 벽면에는 그림과 사진 그리고 오브제 작업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거실의 테이블과 쇼파, 테이블 위의 차 받침대와 찻잔, 서재의 테이블과 의자, 책꽃이와 책들, 아이들 방의 장난감, 침실의 침대와 의상들, 비디오룸의 영상들 모두 아티스트의 작품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작품들로 가득한 방안에 있습니다. ● 앤디 워홀은 "백화점이 미래의 미술관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저희는 가정집이 미래의 미술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여러분이 생활하는 거주공간이 바로 미술관이라고 말입니다. 자, 여러분, 여러분의 미술관을 어떤 작품들로 어떻게 디스플레이 하시겠습니까? ● 『원더플 라이프』를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원더플 라이프』 전시공간을 거주공간으로 설계하고 제작까지 해주신 '현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원더플 라이프』 커미셔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퍼니처 작품을 선정해 주신 BMH 이상윤 대표님, 영상작품을 선정해주신 아티스트 김해민 선생님, 문학을 담당해 주신 이룸 출판사 정은영 부장님, 만화를 선정해주신 탁영호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류병학_정진우_박정은

참여작가 가브리엘레 뮈닉스_가브리엘레 볼프_가비 히프트_강도하_강승용_강영숙_강은교_강은지_게.아요르잔_고동균_고은주_고정희_구성연_군터 게를라흐_권여선_권재홍_권정현_그레고리 베스헴_그린이_김 석_김 준_김경덕_김경욱_김기라_김기량_김나정_김나혜_김남규_김남주_김다은_김도언_김명복_김명진_김미리_김미진_김민수_김별아_김병익_김사인_김세옥_김승택_김시천_김용택_김원일_김윤주_김은남_김이은_김이정_김재언_김정환_김정희_김종근_김종은_김준용_김중태_김지하_김창진_김태헌_김택상_김해민_김헌철_김혜진_김효지_나관중_남상우_낸시랭_노암 촘스키_당 투이 쩜_더글러스 스타_도대체_랄프 헬퍼_레나테 휘킹_레미 코페르_레이날도 아레나스_로버트 서먼_로저 그라프_롤프 크라우스_롭상로르찌 을지터그스_루드 스튜어트_루쉰_류가미_리즈 앙드리_리처드 팬칙_릭 하우프트_마리 구도_마에다 아이_마이라 프리드만_마이클 화이트_매리 C 터크_맥신 스노우든_모리스 쿠튀리에_무라카미 류_무크타르 마이_문순태_문희재_박경리_박계환_박남준_박능출_박명호_박범신_박병철_박상우_박선희_박성수_박성원_박수영_박영욱_박영한_박우찬_박인권_박종영_박지선·김은호_박철화_박청호_박현수_박혜강_박혜수_박혜진_발터 자테르바이트_방정아_방현희_배수아_배종헌_백병환_백인곤_베니토 펠레그린_변지선_변현수_복거일_복종순_부희령_서석화_서옥순_석용민_세르지오밤바렌_송기원_송수경_송혜진_스탠리 P. 허쉬슨_신동호_심상용_안도현_안드레아리버스_안수길_안진순_알랭뷔진느_알무데나그란데스_앤드루백스_야콥블루메_얀 데 장어르_얀빌렘반드베터링_얀아이크_양선미_양유연_양훼이_얼레스테어스미스_엄세영_에르네스또사바또_에브 퀴리_엔초 시칠리아노_오수연_오순환_오지은_오현종_왕희지_요아힘 E. 베렌트_요한 볼프강 폰 괴테_우승미_원재훈_윌리암 E. 핍스_유둘_유광수_유승희_유정룡_유지숙_유타 리히터_윤대녕_윤정미_윤효_은미희_이 완_이가화_이경림_이경자_이경희_이광수_이광호_이다_이동구_이동기_이동하_이룸편집부_이민정_이병률_이산하_이상국_이상인_이상준_이성아_이수민_이수정_이순원_이숭원_이승현_이승희_이신조_이와신_이원주_이원준_이유선_이유진_이은유_이응노_이인영_이자벨로시뇰_이재현_이정록_이준익_이청해_이춘우_이현수_이현진_이호림_임상빈_임선희·이승아_임영균_임정연_잉게 브로더젠_잉고 로아_잉그리트 놀_잉에 슈테판_자크아순_장 마리니_장 베르나르 푸이_장랑베르_장민승_장수진_장아로미_장영필_장자크르세르클_장준석_장파시나_장프레포지에_전경린_전상국_전주형_전지선_전지윤_전하린_전현준_정길수_정길연_정동주_정영희_정은경_정은영_정지아_제니퍼클레멘트_제명균_제임스벡_조광제_조용헌_조용호_조장은_조헌용_존색스비_주성혜_주영호_진레드먼_진평원_질 메네갈도_찰스R.크로스_천재용_최민수_최영희_최옥정_최유찬_최유찬·김원보_최인석_최재봉_최헌_최희봉_츠쯔이토모미_콘라트바이키르헤르_쿤트헤거_크리스탄로슨_크리스토퍼포스터_크리스티앙비에_클라리시 리스펙토르_킴 윌슨_탁영호_태기수_토니페널리_톰홀러트_폴커 슈피어링_프리드리히아니_피에르비투_피터흄_필립 J. 데이비스_하성란_하일권_한슬_한사관_한스 마그누스_한스트랙슬러_한요한_한윤주_한지혜_허구영_현태준_홍난지_홍인숙_황석영_황수영_황영옥_황혜선_후베르투스 쿠들라_휘스 카이어_H. 안나_L.버지니아 브라운_L.N.톨스토이

Vol.20080803c | Art at Home: Wonderful Lif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