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There Be Light

시게노 이치무라_김명숙_토시유키 난조展   2008_0815 ▶ 2008_0824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08_0815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주말_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한길 Gallery HANGIL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36번지 예술마을 헤이리 (구)갤러리 윌리엄 모리스 Tel. +82.(0)31.949.9305 www.galleryhangil.com

갤러리 한길은 2008년 8월 15일 시게노 이치무라(Shigeno Ichimura), 김명숙(Kim Myungsook), 토시유키 난조(Toshiyuki Nanjo)의 '빛이 있으라(Let there be Light)'전을 선보인다. 일본과 한국의 작가 세 명은 각기 서로 다른 매체를 이용해 빛을 탐구하고 다룬다. 이번 전시는 미술사에서 되풀이되 계속 다루어져 온 빛에 대한 각기 다른 세 예술가의 관심과 흥미를 조명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이는 아울러 국제 현대 미술의 맥락 속에서 '21세기 동아시아 예술'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보여주고 확인하는 전시도 될 것이다.

시게노 이치무라_Drips_캔버스에 산업용페인트_92.5×92.5cm_2007
시게노 이치무라_Reflection #25_캔버스에 산업용페인트_62×62cm_2007

20년 이상 뉴욕에서 거주하며 작업하는 시게노 이치무라의 작품은 현재 뉴욕과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 주목을 끌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회화와 조각(오브제) 사이를 넘나들며 둘 사이에서 긴밀한 균형을 유지한다. 캔버스에 적은 양의 아크릴 물감을 똑똑 떨어뜨리고 메탈 은색 물감으로 표면 전체를 덮으면 볼록볼록 튀어나온 점들이 패턴을 이룬다. 때로는 기하학적이고 때로는 우연적으로 만들어진 무늬와 형상은 빛과 빛의 반사로 더욱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고요하고 명상적인 이치무라의 작품은 우리의 시각과 비전에 대한 하나의 모험이다.

김명숙_Light Draws_캔버스에 유채_80.3×116.8cm_2008
김명숙_Light Draws_캔버스에 유채_117×162.2cm_2008

김명숙은 극사실주의 작가로 분류될 수 있겠지만 그녀는 단지 사물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녀는 인간의 눈이 실제로 파악할 수 없는 것, 유일하게 회화만이 우리의 눈앞에 드러내 보여줄 수 있는 어떤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물속에 잠긴 작은 유리구슬을 그리는데 극적으로 부풀어 오른 이 작고 투명한 물체는 어떤 맥락이나 의미를 벗어나 반사된 빛, 구슬 안으로 투과되어 스며든 색과 빛을 보여 준다. 그녀의 작품을 마주한 관객은 아름다운 색 면 추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빛의 아름다움을 즐기게 된다.

토시유키 난조_suns-25_C 프린트_150×100cm_2008
토시유키 난조_suns-33_C 프린트_42×42cm_2008

토시유키 난조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중 유일하게 사진을 매체로 다룬다. 흔히 사진은 그 자체로 '빛의 예술'로 불리지만 난조는 좀 더 대담하게 하나의 도구로써 사진을 사용하며 빛 그 자체를 탐구한다. 그는 수면과 수면에 반사된 빛을 찍는다. 물 위에 새겨진 태양의 흔적은 그 시간 어떻게 빛이 그곳에 존재했는지에 대한 일종의 기록이다. 난조의 작품 앞에 서면 우리는 세 가지가 하나가 되는 일종의 삼위일체 즉 태양, 수면 그리고 태양과 수면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이 하나가 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는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지각에 대한 하나의 은유이기도 하다. ■ 갤러리 한길

Gallery Hangil is pleased to present a group exhibition titled "Let There Be Light" with three artists from Korea and Japan; Shigeno Ichimura, Kim Myungsook and Toshiyuki Nanjo. These three artists deal with "light" in their respective ways, using different mediums, and the main aim of the exhibition will be to highlight their interest in what has been a repeated theme in art history, and to reveal and identify the peculiarity and the universality of "21st century East Asian art" in the context of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 Shigeno Ichimura has lived and worked in New York for more than 20 years and now his work enjoys a considerable acclamation in NY and other part of the US. His work balances between painting and sculpture (objet); he drips small portions of acrylic paint onto the canvas and then covers the whole surface with metallic silver paint, thus revealing the patterns with protruding dots, sometimes geometric and sometimes random, with the help of light and its reflection. Serene and contemplative, Ichimura's painting is an exploration into our sight and vision. ● Kim Myungsook may be categorized as super-realist painter, but her interest is not in depicting things as realistic as possible; rather, she tries to show something our eyes cannot really capture, something only a painting can present in front of our eyes. She paints tiny glass beads soaked in water. Blown up dramatically, those small transparent objects are cut off from context or meaning, and what we see in her painting is only colors and the light, which is partly reflected and partly penetrating through. Looking at her painting is like looking at an abstract color-field painting, and we are invited to enjoy the beauty of light. ● Toshiyuki Nanjo is the only photographer featured in this exhibition, and though photography itself is often labeled "art of light," Nanjo boldly reaches out for the entity of light itself, using the medium as a tool for his exploration. He photographs the surface of water and the sunlight reflected on it. The trace of the sun on the water is a kind of materialistic record of how the light existed there. Facing Nanjo's work, we come to realize a kind of trinity; the sun, the water surface and the space in-between. It can be a metaphor to our perception of the world surrounding us. ■ Gallery HANGIL

Vol.20080804c | Let There Be Ligh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