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회 / 2008_0808_금요일_08:00pm
오프닝 당일 관람료 무료, 오프닝 상영 후 옥상 파티
이완 감독의 예술영화 『A Forbidden Land』3부작
관람료_1,000원
상영시간 / 주중 05:00pm
미로 스페이스 MIRO SPACE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1-153번지 가든 플레이스 Tel. +82.(0)2.3210.3357 www.mirospace.co.kr
이완 감독의 허무함이 깔린 관조적 시각영화 ● 이완 감독의 『A Forbidden Land』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우리는 사회의 보이지 않는 힘(통제)에의해 불가항력적으로 반응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구더기의 일생에 비유한다. 구더기가 번데기로 그리고 파리로 변해가는 생태학적 변화를 인간의 성장과정, 즉 삶과 죽음으로 은유된다. 결국 인간은 단지 자연현상의 하나일 뿐이고 전혀 특별한 게 없다는 것이다. ● 시놉시스 ● 나는 무엇인가? 나는 왜 태어났는가? 나는 정체성을 찾고자 '숭고한 산'으로 향한다. 버뜨(but), 알고 보니 정체성을 찾아 '숭고한 산'으로 향하는 이들이 무수히 많은 것이 아닌가? 우리는 '숭고한 산'으로 향하면서 신체의 변화를 경험한다. 우리는 신체의 변화를 겪으면서 정체성 찾기를 잊고 본능적으로 행동한다. 우리는 '달콤한 산'에 도착하자마자 달콤함을 즐긴다. 버뜨, 우리는 그 달콤함을 즐기다 그만 인생을 마감하게 되는데...
1부 「케익(Cake)」 ● 설원 위에 남녀가 이별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름답고 감성적인 풍경. 그 풍경은 케익으로 제작된 것이다. 케익은 쇼팽의 「이별의 노래(Etude E major Op.10 No.3 Tristesse)」의 선율을 따라 차츰 썩어가는데...
2부 「신의 은총 ('DEI GRATIA)」 ● 회전 테이블 위에는 각종 명품 브랜드들이 'Johann Strauss'의 경쾌한 왈츠 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따라 회전한다. 회전을 반복하는 테이블 위의 명품 브랜드 사이에 갑자기 죽은 참새가 썩어가는데...
3부 「A Forbidden Land」 ● 'Narrative'적 요소와 함께 강렬한 색채와 숨 막힐 듯 터져 나오는 음악 그리고 미학적 완성도로 그려진다. ■
"작은 책상 위의 세상과 George Ligeti의 기괴함이 만나 극도로 미세한 불안감에 빠져 버렸다." (미디어 아티스트 박준범)
"우아한 선율, 불편한 진실, 쌈빡한 영상" (토탈미술관 큐레이터 신보슬)
"파리가 알에서부터 성충이 돼 가는 과정을 어떻게 찍었는지 정말 대단해요." (학생 한민지)
"Hillarious! Best in this summer!" (쌈지스페이스 제1큐레이터 신현진)
"이별과 허무, 그 훨씬 위에 세계의 위대함이 강렬한 언어(음악)과 함께 어우러진" (뮤지션 이성학)
"초현실주의의 대서사시... 마그리트와 달리의 재구성이 '이완'에게서 시작된다." (영화 『님은 먼곳에』, 이준익 감독)
"이완 감독의 영화 『A Forbidden Land 금지된 나라』는 거대한 시스템 하에서 인간의 무력함을 폭로한다." (미술평론가 류병학)
Vol.20080808b | 이완展 / EWAN / 李完 / video.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