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Life-차원의 경계

유현미展 / YOOHYUNMI / 柳賢美 / photography   2008_0808 ▶ 2008_0831 / 월요일 휴관

유현미_Still life (듣기_Listening)_C 프린트_170×120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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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08_0808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대구MBC 갤러리M DAEGU MBC GALLERY M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1번지 대구문화방송 빌딩 1층 Tel. +82.(0)53.745.4244 www.dgmbc.com/GalleryM

대구MBC 갤러리M은 『Still Life-차원의 경계』라는 주제로 유현미 개인展을 개최한다. 유현미는 1987년 서울대 미대 조소과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에서 수학하고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1997년 귀국 후 금호미술관, 아트선재센터에서의 개인전과 아트스펙트럼, 미디어시티 서울 등 다수의 그룹 전시에 참여한바 있으며, 아트오마이 레지던시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2005년부터 작업해온 「정물」시리즈 18점으로 구성된 이번전시는 객관적 현실의 대상이 아닌 꿈이나 환상 등에서 가져온 모티브를 현실과 접목시켜 현실도 비현실도 아닌 제3의 공간을 담은 조각과 회화, 사진 장르의 세 가지 속성이 고스란히 들어간 작업과정을 통해 새로운 사진의 신선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유현미의 작업은 온전히 회화처럼 보이지도 그렇다고 온전히 사진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다만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현실과 환상을 연출한다. 오브제에 그려진 인위적인 입체감과 회화적인 터치는 회화적 연출을 위한 것이다. 작업명이기도 한 '차원의 경계'는 이번 작업의 내용 혹은 형식적인 측면을 설명하는 열쇠이다. ● 컴퓨터 그래픽만으로 가상세계를 만든 이미지들은 너무 비현실적이라 더 이상 우리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 유현미의 작업은 현실에 기반을 둔 환영이 역설적으로 더욱 초현실적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꿈 혹은 일상에서 만난 상황과 느낌을 문학의 형태로 옮김으로써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전통적인 장르가 가진 이미지의 반전을 보여 줄 것이다. ■ 대구MBC 갤러리M

유현미_Still life (두개의 공_Two balls)_C 프린트_150×120cm_2007

장자가 어느 날 꿈을 꾸었다. 나비가 되어 꽃들 사이를 즐겁게 날아다니는 꿈이었고 문득 깨어보니 다시 장자 자신이 되어 있었다. 장자는 생각한다. 내가 꿈속에서 나비가 된 것인가 아니면 나비가 꿈속에서 내가 된 것인가? 나는 깨어있는 것인가 아니면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나는 진정한 나인가 아니면 나비가 변한 나인가? ● 꿈과 현실, 자신과 나비를 구별할 수 없었던 장자의 환상은 오늘날 인생의 덧없음과 물아일체의 경지를 비유하는 '호접몽'(胡蝶之夢)으로 불리고 있다. 유현미는 최근작 「차원의 경계 Still Life」에서 현실의 내부공간에 일상사물을 닮은 오브제를 설치하고 환상의 내러티브를 가미한 사진우화를 선보였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그의 사진은 조각과 회화, 사진의 프로세스를 모두 거치며 장르를 넘나드는 환영을 보여준다. 꿈의 차원과 현실의 차원, 미술장르 간의 상이한 차원들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모호한 경계감은 방향에 따라 이렇게 볼 수도 또는 저렇게 볼 수도 있게 만드는 시각적인 유희를 제공한다. ● 지난 20여 년간 유현미가 해왔던 작업들은 일상 속에 내재되어 있는 무의식으로부터 나온다. 그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한 우물에서 퍼낸 세 양동이의 물에 비유했다. 첫 번째 양동이는 욕망이다. 비상하고자 하는 욕망을 90년대 초반에 조소작업을 통해 표현한 것이다. 풍선처럼 가볍게 날아다니다가 돌연 곤두박질치며 떨어지는 꿈을 자주 꾸던 그는 새를 상징하는 깃털과 알을 소재로 닭과 집오리처럼 날지 못하는 새의 슬픔을 시각화했다. 두 번째 양동이는 무의식적인 공포다. 1995년부터 유현미는 계단이나 방 등 건축적인 구조물을 이용해 자신이 가진 폐쇄공포증과 고소공포증을 표현했다. 투명한 아크릴로 만든 방에 20개 이상의 문을 낸 모형이나 핑크색 실리콘으로 만든 흐물거리는 계단 등은 당시에 작가가 느꼈던 공포감을 상징한다. 세 번째 양동이인 퍼즐은 무의식의 구조를 나타낸다. 그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다양한 재료와 형태를 이용해 퍼즐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퍼즐처럼 막연하고 단서를 찾기 힘든 무의식의 세계는 창, 거울, 계단, 우물 등의 입체적인 구조로 변형되어 표현되곤 했다. 최근 트렁크갤러리에서 전시한 『Still Life-차원의 경계』는 그가 퍼올린 세 양동이의 물처럼 현실에 기댄 환상의 세계를 사진매체를 이용해 보다 시각적인 평면 위에 그려내고 있다.

유현미_Still life (돌구름_Stone cloud)_C 프린트_228×183cm_2007

장르의 혼합이 만든 시각적 유희 ● 유현미의 『Still Life-차원의 경계』 작업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시계와 탁자 등 평범한 일상사물의 표면을 흰색 석고붕대와 젯소, 젤미디움으로 발라 사물의 표면을 하얗게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레디메이드 조소에 다시 색이 칠해진다. 유현미는 오브제의 표면을 오브제 이전의 사물이 가졌던 색감 뿐 아니라 명암 심지어 그림자까지 색으로 표현해 거친 표면과 붓 자국에 의한 회화적인 질감은 영락없이 한 폭의 캔버스를 연상케 한다. 회화적인 연출이 가미된 오브제는 다시 작업실의 무대공간에 놓여 그림자가 완전히 없어지도록 설치한 조명 아래서 최종적으로는 사진으로 촬영된다. 이렇게 조각과 회화, 사진 장르의 세 가지 속성이 고스란히 들어간 작업과정은 유현미 작업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의 작업은 완전히 회화처럼 보이지도 그렇다고 완전히 사진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다만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오락가락하는 유희가 엿보일 뿐이다. 오브제에 그려진 인위적인 입체감과 회화적인 터치는 회화처럼 보이기 위해 가장한 눈속임이다. "그림 같은 사진 혹은 사진 같은 그림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사람들은 아주 잘 그린 그림을 보면 사진 같다고 감탄하죠. 또한 아주 아름다운 사진을 보면 한 폭의 그림 같다고 해요. 이 두 가지를 합친다면 정말 누구나 갈망하는 절대미를 찾을 수 있을 테고, 그것이 제가 원하는 무엇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 작업명이기도 한 '차원의 경계'는 이번 작업의 내용 혹은 형식적인 측면을 설명하는 열쇠다. 내용에서는 꿈과 현실의 차원을 얘기하고 있지만 형식적인 면에서는 미술장르 간 차원의 경계 역시 다루고 있는 것. 이전 작업들에서는 내용이 중요했다면 이번 『Still Life-차원의 경계』 작업에서는 장르 탈피 내지는 확장이라는 형식이 돋보인다. "조각과 회화 사진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은 약 17년 전 뉴욕대 대학원의 석사청구전을 준비할 때부터 시작됐어요. 조각과 사진을 이용해 설치작업을 했고 다시 그 설치작업을 사진으로 찍어 1992년 아리조나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죠. 이 두 번째 개인전이 아마도 지금 작업의 모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회화적인 속성이 추가되면서 컬러사진을 하지만 당시는 사진과 조각만이 혼합된 흑백사진의 형태였다. 각 장르가 가진 장단점 때문에 평면과 입체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던 그에게 장르를 교차시키는 혼성매체 작업은 당연한 절차였다. 그가 조각과 회화, 사진을 모두 하나의 작품에 가져온 것은 세 가지 장르 어느 것도 포기하기 힘든 욕심 때문이다.

유현미_Still life (빛_Light)_C 프린트_150×120cm_2007

꿈과 환상 길어 올리는 창작의 우물"상상은 한발을 현실에 붙이고 한발은 환상의 세계로 향할 때 더욱 공감이 간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컴퓨터 그래픽만으로 가상세계를 만든 이미지들은 너무 비현실적이라 재미가 없어요. 어느 정도 현실에 기반을 둔 환영이 역설적으로 더욱 초현실적으로 보일 때가 있지요. 꿈도 마찬가지에요. 현실적인 상황 속에 초현실적인 상황이 가미되어야 더욱 흥미진진하잖아요. 그래서인지 저는 해리포터 같은 판타지 소설보다는 현실에 기반을 둔 소설이나 다큐멘터리, 통계와 관련된 책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최근 읽은 '아름다움의 과학'이라는 책도 아름다움이라는 환상적인 소재를 과학적인 통계와 실험을 바탕으로 보여주죠." 최근 작업한 '듣기'는 유현미가 지향하고자 하는 현실 속 환상의 특징을 잘 설명해준다. 여성의 토르소를 상징하는 살색 의자가 놓인 사진 속 공간에는 남성을 상징하는 푸른 귀가 돌출되어 있다. 평소 남녀의 대화 특히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행위에 관심이 많았던 유현미는 생활 속의 이야기를 환상적인 내용의 우화로 풀어낸다. 현실의 소재를 현실적인 형태의 사물을 이용해 환상적인 구성과 상징적인 화법으로 표현하는 그의 사진 스타일은 최근작 '장자의 나비'와 '두 개의 문'에서도 드러난다. '장자의 나비'는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경험한 장자의 이야기를 나비를 소재로 표현했다. '두 개의 문'은 보색의 문을 통해 어느 문으로 들어가든 완전히 다른 인생을 맞이할 것 같은 느낌을 표현했다. 이렇듯 대부분의 작업은 나름의 짧은 스토리를 가지며 은유와 상징을 통해 표현된다. 유현미는 작업의 아이디어를 습관화된 상상의 유희에서 얻는다. "상상은 대개 별다른 내용 없이 시시한 일상에서 시작되죠. 실없지만 살짝 엉뚱한 상상을 반복하다보면 멈출 수 없는 유희가 되고 그 유희를 그대로 작업으로 옮기게 되요. 아이디어는 일상 속에서 저절로 나옵니다. 마치 믹스기에 오렌지를 넣으면 오렌지 쥬스가 나오듯이, 평소에 보고 느끼고 생각한 모든 것이 작업의 원료가 되는 것이죠. 좋은 원료를 얻기 위해서는 평소에 인내와 고뇌, 체력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해요." ● 그는 간혹 꿈에서도 작업의 모티브를 얻는다. 꿈이란 매우 개인적인 경험인 동시에 사실이 아니다. 유현미는 꿈 혹은 일상에서 만난 상황과 느낌을 문학의 형태로 옮긴다. 한편의 짧은 시와 같은 작가노트는 작업의 중요한 모티브가 된다. "일종의 수면장애죠. 꿈속에서도 작업하고 생각하고 경험하니까요. 꿈과 현실이 모호해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어요. 현실에서 10만원 하는 밥을 먹는 것과 꿈에서 10만원 하는 밥을 먹는 둘 다의 가치가 동등하다고 믿을 만큼 꿈의 비중이 높은 편이에요."조각과 회화, 사진의 본질 찾는 실험 ● 유현미의 작업은 조각과 회화, 사진이 가지는 본질적인 특성을 탐구한다. 조각을 전공했던 배경은 차치하고서라도 전통적인 회화기법과 구도, 과거에 활동한 예술가의 화풍이 작업에 적용되기도 한다. "전통적인 미술장르가 보여주는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합니다. 전통적이면서 매우 수준이 높은 명작은 항상 경외와 탐구의 대상이 되죠." 그는 현대의 작가보다 과거의 대가들에게서 영향을 받는 편이며 표현에서는 주로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와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에게서 기법과 색채 사용법을 배운다. 대개의 화가들이 과거 거장들의 화풍을 연습해 자신의 방식으로 체화하는 것처럼 그도 같은 방식을 취하는 것이다. "호퍼는 굉장히 현실적인 소재의 그림을 그리면서도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죠. 호퍼 그림 특유의 공허함과 초현실적인 시간성의 비밀은 그가 구사하는 빛과 그림자의 조작에 있어요. 같은 화면에 밤과 낮이 함께 존재하거나 그림자의 길이를 비현실적으로 늘이는 등 작가의 의도가 가미된 비현실적인 풍경을 보여주죠. 호퍼는 사실 베르메르를 연구했다고 해요. 이처럼 작가들이 서로 시공을 초월해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정말이지 멋지지 않은가요." 그는 예술의 기본적인 조건을 아름다움에 둔다. 때문에 화면상의 아름다움, 예컨대 구도와 배치, 컬러 등 조형요소를 다루는 미장센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며 회화의 연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 조각과 회화의 과정을 거친 작업은 최종적으로 사진을 통해 완성된다. 유현미는 회화처럼 보이는 사진을 통해 사진이 가진 절대불변의 진리 즉 사진의 재현성을 실험한다. 전통적인 사진매체가 가져왔던 '사진은 사실을 재현한다'는 확고한 믿음은 회화처럼 보이는 사진에 의해 깨지고 만다. 회화인지 사진인지 분간할 수 없는 모호한 그림 앞에서 앞뒤로 움직이며 자신의 시각을 의심하던 관람자들은 작품 밑 캡션에 적힌 'print'라는 단어를 보고서야 그것이 사진인지 깨닫게 되는 것이다. 불완전한 인간의 시각이 만든 이미지의 반전인 셈이다. ■ 김보령

유현미_Still life (수밀도_Peach)_C 프린트_170×120cm_2008

Sculpture, painting and photograph's Dream of Butterfly - Yoo Hyunmi breaks down the border of genre ● Zhang zai (Zhuang Zhou) once had a dream that he was a butterfly. He was happily flapping his wings among the flowers. When he woke up, he was back being himself. This made him think. Was he dreaming that he was a butterfly or a butterfly dreaming that it was a man? Was he awake or dreaming? Was he really a man or a butterfly? ● His inability to distinguish between dream and reality, himself and butterfly can be identified with Dream of Butterfly which can be compared to transient life and state of being one with the world. Yoo's recent work 'Border of Dimension, Still Life' showed photographic allegory flavored with fantastic narrative and installed object that resembles things from our daily life in realistic interior space. Her pictures which possess hazy border between dream and reality undergo e processes of sculpture, painting and photograph reveal phantasm that frequents different genres. Indistinct boundary created by dimension of dream and reality, and different artistic genres colliding with each other provide visual amusement that can be appreciated in many ways. ● Past 20 years of Yoo Hyunmi's works are derived from inborn unconsciousness of daily life. She compares her works to three buckets of water from the same well. The first bucket is desire. She has expressed her desire to fly up through carving and modeling works in the early 90's. Yoo Hyunmi who often dreamt of flying up like a balloon and abruptly falling head over heels, visualized the sorrow of birds like chicken and domestic ducks using feathers and eggs. The second bucket is fear of unconsciousness. From 1995, she used architectural materials like stairs and rooms to represent her claustrophobia and acrophobia. Model of a room made of acrylic substance with 20 or so more doors and pink jelly-like staircase made of pink silicon express the artist's fear at the time. The third bucket is the puzzle that shows the structure of unconsciousness. She exhibited series of puzzles made of diverse ingredients and forms from 1997 to 2006. Ambiguity and arduousness of finding clues in the unconscious world is transformed into stereoscopic structures like window, mirror, stair, well and etc. Recent exhibition of 'Border of Dimension, Still Life' portrays world of illusion based on reality like the buckets drawn from the well on a more visual flat surface.

Visual amusement created by mixture of genres ● Yoo Hyunmi's work, 'Border of Dimension, Still Life,' largely progresses in three stages. To begin with, surface of everyday objects such as a watch, table and etc. is treated with white plaster bandage (gesso), and gel medium to create a white surface. Colors are painted onto this ready made clay model. Yoo paints on this surface not only the impression of colors of the original object but also its light and shade even shadow that creates rough surface and brush marks. This texture certainly reminds the audience of a canvas. This painted object, which is set on a stage in the studio under a light system meant to completely eliminate any shadow, is finally photographed. Yoo's most distinctive characteristic is her work process in which the characteristics of sculpture, painting and photography are left intact. Her work is neither a painting nor a photograph. It merely wanders between borders of painting and photograph and peeps into visual amusement. Painted object's three dimensional effect and artistic touch is simply a deception to look like a painting. "I wanted to create painting like photograph or photograph like painting. People see a good painting and exclaim with admiration of its likeness to a photograph. Also they say that a beautiful photo is like a great painting. If these two things were combined I may be able to find absolute beauty anyone would desire and I thought that this is what I wanted." 'Border of Dimension,' which is also a work title, is the key in explaining the content or formal side of the current work. The content of the work talks of the dimension of dream and reality, but formal side of the work deals with dimensional border of different artistic genres. If the content was important in previous works then in 'Border of Dimension, Still Life' the break away from or expansion of genre stands out. "Process of tearing down the boundaries of sculpture, painting and photography started approximately 17 years ago while attending New York University preparing for master's degree exhibition. I used sculptures and photographs for installation and took photographs of the installation and had private exhibition in Arizona. I think the second exhibition has become the womb for present works." Yoo's current works are in color with the addition of pictorial characteristic, but at the time the works that combined sculpture and photograph were finished in black and white. It is reasonable to someone seeking ways to combine flat surface and three-dimensional form because of their advantages to chose to work with compound medium which cross over different genres. The reason why she brings together sculpture, painting and photograph into one work is essentially her greed; she has hard time giving up any one genre.

Drawing dream and illusion from well of creation ● "One can sympathize more with imagination when one's foot is in reality and the other in illusion. Today's computer generated images are not entertaining because imaginary world created by computer graphics is unrealistic. Sometimes illusion based on reality produce paradoxial effect and looks more surreal. Dreams are similar. It's exciting when surreal events take place in realistic setting. Perhaps this is the reason why I find novels based on true story, documentary or books in statistics more interesting than fantasy novels like the Harry Potter series. I recently read a book called "Beautiful Science" shows fantastic subject such as beauty in terms of scientific statistics or experiments. The recent work called 'Listening' explains the characteristic of illusion in her intended reality. The photograph shows a pair of blue ears symbolizing a man protruding out from a flesh-colored chair symbolizing a woman's torso. Yoo Hyunmi's peculiar interest in conversation between two genders especially the action of listening in her everyday life is unraveled in illusionary allegory. The artists photographic style of expressing realistic subject matter using realistic things and illusionary composition and symbolic art of drawing stands out in her recent works 'Zhang zai's Butterfly' and 'Two Doors.' In 'Zhang zai's Butterfly' the artists express butterfly as subject matter using the story of Zhang zai's experience of ambiguous border between dream and reality. In 'Two Doors,' shows sense of encountering completely different lives upon entering two doors of complementary colors. Like this, most of her works have short stories and are expressed through metaphor and symbols. Ideas for her works are found from habitual imaginary amusements. ' Imagination starts from common and uninteresting events in life. It's silly but if you repeat imagining slightly outrageous things, it becomes unstoppable amusement and I translate this into my work. Ideas spontaneously flows from everyday life. It like putting oranges in blender for orange juice; things I feel and think in daily life become raw materials for my work. Getting great raw materials require much patience, agony, physical strength and effort." ● Sometimes the artist gains motif for her work from dreams. Dreams are very private experiences and at the same time unreal. Yoo Hyunmi translates circumstances or feeling encountered in dream or daily life into literary form. Her short poetry like notes become important motifs. " It's a type of sleeping disorder since I work, think and experience even in my dreams. There are times when I am confused because dreams and reality are ambiguous. I believe having a $100 meal in reality and $100 meal in a dream has equal value; I give that much weight to dreams."

Sculpture and painting, experiment in finding the essence of photograph ● Yoo Hyunmi's works probe essential characteristics of sculpture, painting and photograph. She even puts aside her skill in sculpting in order to incorporate conventional painting techniques and composition, and past artist's style of painting. " I respect diversity and individuality of conventional art genres represent. Traditional and great masterpieces are always subject to reverence and inquiry." She is more influenced by past great masters than contemporary artists and often trains in techniques and usage of colors from Edward Hopper and Johannes Vermeer. Like many artists who learn styles of painting from great masters of the past, she also engages in similar method. " Hopper paints very realistic subject matters but creates surrealistic ambience through painting. The secret to Hopper's characteristic sense of emptiness and surrealistic time quality is created by his manipulation of light and shade. Night and day coexist on the same surface or lengthens the size of the shade in an unrealistic way to show his intentional unrealistic landscape. In fact, Hopper studied from Vermeer. Isn't it really great that artists transcend space and time like this to influence each other." She holds fundamental condition of art in beauty. Therefore, she pays careful attention to mise-en-scene, which deals figurative factors such as beauty of the image, composition, arrangement, color and etc, and this is impossible without research in painting. ● The work is finally completed through process of sculpture, painting and photography. Yoo Hyunmi tests true immutability of photography or reproducibility of photography through painting like photograph. Unshakable belief that 'photography reproduce truth' is broken by painting like photograph. Audience move up and down in front of the work that is indistinguishable from painting and photograph, doubting their point of view only to realize that it is a photograph after reading the word 'print' in caption. It is reversion of image created by man's imperfect point of view. ■ KIMBORYUNG

Vol.20080808d | 유현미展 / YOOHYUNMI / 柳賢美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