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08_0812_화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카이스 갤러리 CAIS GALLERY 서울 강남구 청담동 99-5번지 Tel. +82.(0)2.511.0668 www.caisgallery.com
카이스 갤러리의 2008년 여름의 그룹展으로는 상상 안에서의 눈속임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상의 순간들, 개인의 서사와 기억에 바탕을 중심으로 상상 안에서 조차 눈속임을 당하고 있는 인간의 착각현상에 대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삶의 부분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듯이 자신의 일상에서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오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러한 다양한 경험들을 아홉 명의 작가들이 평면과 입체의 작업을 통해 보이고 있다. 또한 이들 작가들의 작품 속 시각적 이미지들은 또 다른 상상을 위한 출발점이 되어 우리가 우연히 만나게 되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작품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화면에 나열되고 배치되는 이야기들이 같은 소재는 아닐지라도 교집합이 형성됨을 알 수 있다. 일상에 대한 집요한 분석과 창조적인 상상이 만들어낸 이들의 작품들은 감성과 이성이 교차된 복잡 미묘한 순간들, 현실과 상상을 드나들며 혼동되고 있는 모습들의 표현으로 이는 작품을 통한 우리들 현실과 상상들의 소통을 의미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간과 공간의 풍경들은 하루하루가 개개인에게 있어 일기의 하나일 것이다. 삶의 집합체인 이러한 일기들은 하나 둘씩 모여 이야기를 만들어 우리들에게 시공간적 세계의 인식과 상상을 주며, 이 때 또 다른 상상력 안에서 작가 자신과 타자(관람객)도 모르는 눈속임들이 산재하게 된다. 이러한 눈속임들과 착시 현상들은 아홉 작가 모두에게 선택적으로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교집합들이 우리 모두에게 강박관념적 상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해줄 것이다. ■ 김수진
Vol.20080812d | Trompe-l'œil in Imaginati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