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통한 자연과 환경 그리고 인간-자연.평화

2008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Geumgang Nature Art Biennale 2008   2008_0819 ▶ 2008_1111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2008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08_0819_화요일_03:30pm

주최 / 사단법인 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_대전MBC문화방송 주관 /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조직위원회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_충청남도_공주시 협찬 / (주)좋은 상조그룹_공주문화원_(주)공주식물원조경

관람시간 / 10:00am~06:00pm

연미산자연미술공원 YEONMISAN NATURE ART PARK 충남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고개길 98 Tel. +82.(0)41.853.8828 www.natureartbiennale.org www.yatoo.or.kr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데탕트시대" 개막을 위하여 ● 아주 오랜 옛날 - 인류 문명의 기저를 형성하던 시절 - 세계의 여러 곳에서 인류의 위대한 스승(성인)들이 나타나 당시의 사람들에게 인(어짊)과 자비와 사랑을 가르쳤습니다. 그 후 더 많은 현자들이 등장하여 그 뜻을 이어받아 인간의 역사와 문명은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였습니다. 한 때 우리는 자연을 능가하는 힘을 지닌 것으로 착각할 만큼 인류의 문명은 진화해왔으나, 20세기 이후 동서로 양분된 세상은 위험한 힘겨루기를 거듭하여 매우 절망적인 지경에 이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몇몇 현명한 지도자의 헌신적 노력으로 동서화합의 "데탕트시대"를 열어 인류는 공멸의 위기를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종협_순환_지름 80×150cm_2008
김용익_날 그냥 흐르게 좀 내버려둬_돌_2008
성동훈_자연을 위한 모뉴먼트_시멘트_600×400×120cm_2008
루멘 디미트로프_움직이는 오브제_2008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모두 자유롭고 행복하며, 평화로운 삶을 추구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인간이 끝내 포기할 수 없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늘날 우리는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으로 얼룩진 갖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 위험수위는 증대일로에 있습니다. 만일 자연과 환경의 문제가 이대로 지속된다면, 금세기 안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과 후세들의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그것은 바로 20년 전에 동서가 화해함으로서 위기를 벗어났던 것처럼, 인간과 자연이 화해하는 "신 데탕트시대"를 여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일방적 관계가 아닌 쌍방의 관계로, 자연을 물질적 가치를 넘어 우리와 함께할 미래의 동반자로 인식하는 순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전원길_눈물_철판, 자연수_2008
박계훈_죽은 나무에 물주기_함석, 오일스틱_230×70cm×6_2008
볼프강 볼파르트_그 사이에_2008
이스트반 에로스_만 개의 젓가락_2008

1981년 창립된 이래로 야투가 추구해 온 자연미술은 미술 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왔습니다. 즉 자연미술은 인간의 일방적인 활동이 아니라 적어도 인간과 자연이 동등한 입장에서 함께하는 동반자적 행위인 것입니다. 이러한 야투의 정신에 입각하여 개최되는 자연미술비엔날레는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적, 문화적 여건이 다른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자연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미술적 방법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이야기 속에 "새로운 화해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실마리가 있을 것입니다.

황은화_벌레구멍으로 본 풍경_철판, 금속판재, 합판_240×120×100cm_2008
박건규_자연을 그리는 물감_철근, 넝쿨, 스티로폼_450×300×300cm_2008
강희준_나뭇가지 선_참나무_150×700×100cm_2008
구영경_동화(同化)_철, 건축재 나무, 나뭇가지_270×130×90cm_2008

자연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계절에 개최되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작성한 현장보고 양식의 긴 서사시입니다. 이 작품들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이응우

Vol.20080818e | 2008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 통의동 보안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