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TERNS OF LIFE

이상원展 / LEESANGWON / 李尙遠 / painting   2008_0822 ▶ 2008_0829

이상원_Resting Place_캔버스에 유채_194×130cm×6_20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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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08_0822_금요일_07:00pm

워크샵 / 2008_0822_금요일_06:00pm

국제교환입주 귀국보고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창작스튜디오 Changdong Art Studio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서울 도봉구 덕릉로 257(창동 601-107번지) Tel. +82.(0)2.995.0995 www.mmca.go.kr

The Kiwi Life Style ● 아트센터에 도착하기 전, 이상원은 뉴질랜드에서 현대 도시인들의 삶의 모습들을 가지고 작품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했다. 작가는 크라이스트처치의 삶의 도상을 작가의 아파트에서 바라본 보타닉 정원 풍경, 컬러풀한 피콕의 분수 등 몇 가지 특정한 공간들을 통해 이미지화시켰다. 스케이트를 타거나 산책하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 등 매일 그의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드로잉의 영감들은 정밀하고 자연스러운 수채화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이전 작업과는 달리 작은 사람들의 형상은 그의 풍경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 그들의 움직임, 행동양상과 같은 개인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질랜드의 평론가 Andrew Paul Wood는 5월에 열린 이상원의 오픈스튜디오에서 그의 작품에 대해 "그의 테크닉은 뛰어났으며 날카로운 관찰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에이본강의 흔들리는 불빛이든, 부감시점으로 바라본 캐더럴 광장의 풍경이든 간에 말이다."라고 평했으며 나는 한국의 관람객들도 여기에 동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아트센터는 이상원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보낸 시간과 키위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작품제작을 지원해줄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2009년 2월에 그의 작품들을 전시하기 위해 다시 돌아오게 되는 것을 매우 환영하는 바이다. ■ Tony Paine

이상원_산천어축제 Ice Fishing_캔버스에 유채_130×194cm_2008_부분

국제교환입주 (The Arts Centre of Christ Church, 뉴질랜드) 참관기 ● 2008년 4월 7일, 크라이스트처치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곳은 따뜻한 봄을 맞이하고 있는 한국과는 반대로 겨울로 접어들고 있었다. 공항까지 마중을 나온 직원을 따라 도착한 아트센터는 마치 중세시대의 성을 방불케 하는 고딕풍의 건축물로 나는 작품제작을 위한 스튜디오와 숙소를 각각 제공받았고 6월 13일까지 두 달 동안 그곳에 머물렀다. 사계절 만년설로 뒤덮인 산과 그 밑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떼들, 도시 곳곳에는 몇 백 년은 돼 보이는 나무들이 즐비하며 밤이면 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가 훤히 보일정도로 공기는 깨끗했다. 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청정국가라는 말을 쉽게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태고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도시였다.

이상원_RUN_종이에 수채_205×587cm_2008_부분
이상원_RUN_종이에 수채_205×587cm_2008
이상원_RUN_2채널 애니메이션_2008

최근에 나는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현대인들의 'Life Style'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어 왔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을 찾아다니며 이미지를 수집하고 화면 안에 조합해가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 작품의 소재는 스키장이나 공원, 수영장과 같이 서울을 비롯한 주변의 여러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공간들이었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에 입주해 있는 동안 관찰한 풍경은 한국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총인구 400만 명의 뉴질랜드는 한국에 비해 낮은 인구밀도 때문인지 그 동안 작품제작을 위해 관찰하고 찾아다니던 풍경과는 거리가 있었다. 흔히 크라이스트처치를 정원의 도시(Garden City)라고 부른다. 아무래도 정원처럼 잘 꾸며진 도시 자체 때문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세계 3대 공원의 하나라는 해글리파크(HagleyPark)때문이다. 해글리파크는 아트센터의 숙소 바로 앞에 있었는데 숙소의 커다란 창문을 통해 하루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아침과 저녁시간을 이용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이렇게 여가시간을 이용해 조깅을 하고 스케이트보드나 자전거를 타며 각자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소재로 작품을 시작했고, 드로잉에서 설치, 애니메이션영상으로 이어지는 『RUN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계절이 반대로 흘러가는 지구 반대편의 이국적인 풍경이 주는 낯설음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그 낯설음이야말로 내 작품세계에서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한다. 뉴질랜드에서 보았던 무수한 자연과 다양한 삶의 풍경들, 어쩌면 내가 머물렀던 기간에 비해 상당히 오랜 시간 가슴속 어딘가에 남겨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두 달 금방 가지만, 그곳에 갔었다는 거, 그곳에서 자기도 모르게 몸 어딘가에 묻어오는 기억들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차츰차츰 당신에게 말을 걸 거야. 야릇한 향기를 풍기면서~"라고 써서 보낸 친구의 메시지처럼. ■ 이상원

이상원_Image Collecting_유채, 수채, 연필, 구아슈, 폴라로이드_225×500cm_2006~8
이상원_Korean tourists - Hagley park_종이에 연필_21×89cm_2008

The Kiwi Life Style ● The Arts Centre is one of the most significant clusters of heritage buildings in New Zealand. Once the site of the University of Canterbury, Christchurch Girls' High and Christchurch Boys' High schools, it is now an internationally renowned centre for thearts, culture and creativity, and one of city's most-visited attractions. Through its Artist in Residence programme, the Arts Centre supports New Zealand and international artists, and in April 2008 we were pleased to welcome South Korean artist Sanwgon Lee. Sangwon's 8-week residency was a partnership between the Arts Centre, the Asia New Zealand Foundation and the Korea Foundation.It was a reciprocal residency - New Zealand photographer Fiona Amundsen took up a residency with the National Arts Studio of the Korean Museum of Contemporary Art in Seoul. Before he arrived at the Arts Centre, Sangwon wrote that he wished to focus on the city's contemporary urban lifestyle. There are few images more iconic of life in Christchurch than that of a local making the most of the outdoors, and the artist in residence apartment, with its views to the Botanic Gardens and the colourful Peacock Fountain, makes a perfect observation post. Drawing inspiration from those passing his window each day, Sangwon produced finely detailed and naturalistic watercolour studies of walkers, joggers, skateboarders and runners.In contrast to his previous works, where tiny human figures become integral to landscapes and locations, Sangwon's work focused on the individual:the clothes he or she is wearing, the movement of their body and the exertion - or otherwise - of their actions.Local art critic Andrew Paul Wood praised Sangwon's work during his open studio in May, noting that "his technique is impeccable and sharply observed, whether it be suggesting the dancing light on the Avon in a punting scene, or an imaginary and stylised aerial view of Cathedral Square". I am sure that South Korean audiences will agree. ● The Arts Centre is proud to support Sanwgon's interpretation of his time spent here and his portrayal of one aspect of the Kiwi lifestyle. We look forward to welcoming Sanwgon back when he returns in February 2009 to exhibit his art to the subjects of his work - the people of Christchurch. ■ Tony Paine

Vol.20080822c | 이상원展 / LEESANGWON / 李尙遠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