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 상처 그리고 희망...

양양금展 / YANGYANGKEUM / 楊良今 / photography   2008_0903 ▶ 2008_0909

양양금_Wound Ⅰ_디지털 크로모제닉 프린트_90×135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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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바움아트갤러리 기획초대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_11:00am~06:00pm

바움아트갤러리 BAUMART GALLERY 서울 종로구 율곡로 85 (원서동 228번지) 볼재빌딩 1층 Tel. +82.(0)2.742.0480 www.baumartgallery.co.kr

아픈 영혼의 땅에서 신음을 듣는다. 지워버리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수많은 흔적들에서 아직도 내가 허우적이며 찾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가슴속에 기록된 모든 기억은 맑다가도 흐려지고 옅어지며 아픈 상처가 되어, 때로는 삶의 한 부분을 차치하기도 하고 때론 전부가 되어 성난 파도처럼 아픔이 되어 밀려온다. 자존이 짓밟히고 망가지면서 생겨나는 마음의 염증 같은 자욱이 모여 있는 황량함을 맞보며, 무언의 신비로 다가오는 이곳은 세상 모든 고난과 상실, 상처가 있다. 상처의 흔적에는 찢기고, 터져 곪은 삶의 냄새를 풍기며 아픈 마음의 쓰라린 신음을 토하고 있다. 난 이 곳 갯벌의 조각난 상처들 속에서 내 삶의 상처들을 본다. 이는 또한 모든 인간의 삶의 상처들이 아닐까?

양양금_Wound Ⅲ_디지털 크로모제닉 프린트_51×76cm_2008
양양금_Wound Ⅴ_디지털 크로모제닉 프린트_51×76cm_2008
양양금_LossⅠ(Color)_디지털 크로모제닉 프린트_90×135cm_2007

나에게 소중한 것이 있다면, 나 자신이 이렇게 세상을 느끼며 살아있고 존재한다는 것이다. 아직은 추스르지 못하는 현실이지만 이제 천천히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아물지 않은 그 무엇이 있다면 그 상처를 보듬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어 봐야하지 않을까! ● 카메라를 통하여 사고의 시각을 변화시켜 무엇인가를 표현하고 만들어 가는 작업은 자신이 무엇이 되고자 함보다는 나 스스로에게 철저히 솔직해야만 표현의 수단이 가치로 변하여 내면의 진솔함이 밖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곳은 글과 언어로서는 표현하기 힘든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내재되어 있기에 사진의 은유적 표현으로 내면의 세계와 현실의 공전의 조화를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양양금_Hope Ⅰ_디지털 크로모제닉 프린트_51×76cm_2008
양양금_Field of Reeds Ⅰ_디지털 크로모제닉 프린트_51×76cm_2007
양양금_Field of Reeds Ⅱ_디지털 크로모제닉 프린트_51×76cm_2007

이제 나는 흔하게 보이는 사소한 것들에도 감사한다. 무엇이 그토록 나를 이곳에 머물게 하였는지를 생각하고 나를 다스리며, 더욱 성숙되고 의미 있는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 ■ 양양금

Vol.20080824c | 양양금展 / YANGYANGKEUM / 楊良今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