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한 낭비-미안해 또 다른 낭비야 Sorry~ to another waste

2008 비엔날레 대안공간展   2008_0829 ▶ 2008_1031 / 월요일 휴관

불가능한 낭비展_2008

초대일시 / 2008_0829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백성준_박성란_사타_윤혜정_김지문 문진욱_김재정_김성철_박상호_김종철 정혜련_송성진_김병권_이광기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대안공간 반디 SPACE BANDEE 부산시 수영구 광안2동 169-44번지 1층 Tel. +82.(0)51.756.3313 www.spacebandee.com

미안해 또 다른 낭비야 ● 하하하 바로 이거다. '낭비'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비엔날레를 지칭하는 정말 적합한 단어가 아닌가. 2008 부산비엔날레의 전시주제가『낭비』(물론 낭비라는 의미의 영어단어인 waste와 비용, 소비라는 다소 딱딱한 어감의 expenditure는 차이가 있겠지만 어쨌건 한국어로는 '낭비'이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제야말로 매우 정직한 주제를 잡았구나, 만약 기존 비엔날레들과 유사한 전시형식이라면 아주 적합한 단어로 생각될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대규모 비엔날레를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너무나도 많은 해독 불가능한 볼거리, 즉 한국어 의미 그대로 그야말로 '낭비(waste)'로 보여 질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 낭비 혹은 소모개념과 생산과의 상호관계로 문화를 파악한다는 비엔날레 전시감독이 밝힌 프랑스의 사상가 조르쥬 바타이유(Georges Bataille)의 개념이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고 또 관객들에게 읽혀질지 아직 전시 전이라 아직 알 수 없다. 전문가를 제외한 대다수 관람자의 입장에서 기획자의 의도대로 읽혀지기를 기대하기란 항상 그렇듯 쉽지 않다. 수많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들과 만나며 에너지를 소진한 많은 사람들이 혹시 '그래 낭비였어, 대단한 낭비야' 라고 끄덕이며 전시장을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과연 현대미술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철학적 접근과 담론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소통할 수 있을 것인가는 여전히 안고 있는 과제다.

불가능한 낭비展_대안공간 반디_2008

부산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비엔날레 전시가 기존의 국제적 행사와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 또 누구를 위한 전시인지는 아직도 논의가 필요하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부산비엔날레가 광주의 그것과 비교되면서 광주비엔날레의 후발주자로 선전하고 있는 또 하나의 비엔날레로 인식되고 있지만, 실은 부산비엔날레의 시작은 훨씬 이전부터이다. 1980년대 초부터 지역의 미술인들이 시작한 청년비엔날레나 바다미술제 그리고 국제 야외 조각심포지움 등이 2000년 PICAF로 통합되어 2002년부터 비엔날레라는 명칭을 갖게 된 행사다. 초기에는 순수한 열정만으로 시작하였고 행사비용이나 운영시스템이 열악했지만 당시 헌신적인 지역작가들의 노력으로 가능했었다. 이제는 지역적 행사에서 나아가 많은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단계로 발돋움하고 있다. ● 이렇듯 행사의 규모와 인지도가 커지면서 대부분 외부 인력과 타지작가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지역미술인들은 그저 도우미의 역할만 할 뿐 정보나 경험이 축척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관람자로서의 지역작가 혹은 교육적 효과 외에는 기대하기 힘들어지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사실 그렇다. 부산엔 유명한 큐레이터도 없고 탁월한 미술전문가도 없고 세계적인 훌륭한 작가도 없다. 미안하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소중하고 가치 있는 작가들과 열정적인 미술인들도 있다. 이들을 살피지 못하고 지원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 이번 반디에서의 전시는 참여 작가와 준비과정 모든 것이 지역의 사람들로만 이루어졌다. 비엔날레 주전시의 한 작가에게 주어질 법한 작은 공간이지만 의도적으로 그렇게 구성했고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려는 뜻도 있었다.

불가능한 낭비展_대안공간 반디_2008 백성준_소는 소를 모르고_가죽_가변크기_2008 불가능한 낭비展_대안공간 반디_2008

2008 부산비엔날레에서는 지역의 화랑들과 젊은 작가들을 함께 보여주는 몇몇 연계행사를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다. 아직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00대회, 00행사와 같은 부대행사들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작가를 아우르려는 과거 방식보다는 나은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이번 지역의 공간들과 연계된 프로그램들이 주 전시들과 어떻게 유기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기술적인 방법에 대한 세심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일례로 2006년 비엔날레 전시에서도 힘들게 준비한 요트경기장 내의 전시장이나 온천천이 현대미술전의 일부였음에도 기획의도에 비해 홍보나 연계장치가 미흡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기 때문이다. ● 이번 2008부산비엔날레와 연계한 대안공간 반디 전시는 1층 전시와 지역작가들의 자료를 보여주는 2층의 자료열람 공간으로 구성된다. 2층 공간 '탕'은 미술관계자들에게만 공개될 계획이며 반디가 소개하는 지역 작가들의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1층 전시공간은 부산과 경남지역의 20~30대 젊은 작가 14명이 참여하여 평면, 사진, 영상, 설치, 사운드 작품들이 전시된다. 몇 번에 걸친 워크숍에서 작가와 기획자들이 함께 개념과 공간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고, 근대화 과정에서 발생한 도시 문제와 현시대에 파생되는 여러 사회적 요인들에 주목하는 전시방향이 설정되었다. 작가들은 과잉, 잉여, 낭비, 변이, 변종, 부패, 환경, 낭비, 소비를 개인적 문제에서부터 사회적 정치적문제로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불가능한 낭비展_대안공간 반디_2008 김병권_Real fake_인터랙티브 사운드 설치_가변크기_2008

먼저 전시장을 들어서면 실제크기의 소 한 마리를 마주치게 된다. 전시공간의 규모에 비해 소는 더욱 거대하게 느껴지며 관객을 떡하니 가로막고 있다. 백성준은 우리가 소비하는 가죽의류, 가방과 같은 가죽제품으로 소 형상을 만들어 소비와 생산의 관계를 모호하게 하며 그 근원적 문제에 대해 질문한다. ● 사진작가 사타는 그간 해왔던 이미지혼용의 범주 내에 있지만 보다 정제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아름다운 식물들과 고요한 수면 아래 잠겨 진 사람의 편안한 모습. 어쩌면 지극히 평화롭고 아름다운 색채의 연출사진으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산 곳곳에 고여 있는 폐수와 죽어가는 잡초라는 사실을 눈치 채는 순간 그의 사진은 다른 맥락으로 읽혀질 것이다. 그리고 만나는 커다란 한 송이 꽃. 검은 식물. 콘테로 제작된 이 꽃 형상의 드로잉 작품은 가만히 살펴보면 현대사회의 부산물인 기계부속품들로 이루어져있음을 알게 된다. 박성란은 사회의 버려진 산업 폐기물로부터 끊임없이 증식하고 있는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키고 있다. 안쪽 전시장의 전면에는 어떤 생물인지 모르는 꼬리들이 벽에서 꿈틀대며 돌출하고 있다. 어떤 생물인지 모르는 꼬리들이 벽에서 꿈틀대고 있다. 이 기이한 유기체 형상들은 변이되어가는 대상에 대한 경계를 일깨운다. 얼굴과 몸통과 꼬리의 구분이 모호하고 우스꽝스럽게 만들어진 이들은 이 사회의 변종과도 같은 생물체이다. 윤혜정은 빠른 속도로 급하게 돌아가는 현대 도시의 표정을 포착한다. 스쳐지나가는 순간은 화려한 스펙트럼 속에 갇혀 버린 혼란한 도시 이미지를 보여주고, 우리들의 일상적 관계와 무심코 지나는 현실의 단면을 낯설게 만나게 한다. 김지문은 세계의 역학관계 정치, 힘의 논리를 자신만의 지도모양으로 비판해 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의 교육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학벌우위 사상과 고학력자들의 실업문제를 한국사회의 과잉된 교육과 자본의 낭비로 파악하고 학사모 형태의 지도드로잉을 통해 비꼬고 있다. ● 영상작가인 김재정은 도시에서 마주친 일상적 풍경을 왜곡시켜 마치 오디오파장과도 같은 추상적 이미지로 보여준다. 이미지의 반전, 결합, 변화와 사운드의 조합은 우리의 관념을 혼란에 빠트린다. 문진욱은 주로 도시의 부산물인 플라스틱소재의 폐 재료를 재활용하여 새로운 변종의 생명체를 만들거나 공간설치를 통해 긴박한 현실상황을 드러내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는 억압하는 힘과 방어하는 존재와의 긴장관계를 보여준다. 김종철은 형의 오랜 투병생활로 직접 겪게 된 고통과 여러 불합리한 횡포에 주목하고 있다. 과다 청구되는 의료비에 의해 개인과 가족의 생존권마저 박탈당하는 한국의 의료, 복지시스템에 대해 작가는 일침을 가한다.

사타_..-------.-inside#1_디지털 프린트_2008 박성란_Allegory0822_종이에 콘테_161×132cm_2008 박상호_noname film - louis vuitton & montblanc_ 디지털라이즈 컬러 사진, 오버 페인팅_60×80cm_2006

박상호는 도시이미지를 허구와 실제의 이중적 구조로 표현하고 있다. 유명상품 매장과 이를 행인이 보고 있지만 건물의 앞 표면만 존재할 뿐 뒷면은 건물이 존재하지 않은 허구의 공간으로 바뀌어져 있다. 부산은 근대화과정에서 삶에 대한 사유와 역사에 대한 가치보다는 자본의 논리에 따른 개발과 변화가 우위에 있어온 도시이다. 송성진은 이런 자본과 소비의 방식을 대변하는 거리의 무분별한 간판이미지를 차용하고 있다. 작가는 부산 거리의 넘쳐나는 간판 이미지를 물위에 반사되어 부유하는 설치작업으로 보여주고 있다. ● 정혜련은 최근 권력의 상징인 백악관, 의회, 파출소 등을 가죽에 프린트하여 불안한 형태로 매달거나 곧 허물어져 버릴 듯 한 놀이동산 구조물과 병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권력과 관념을 향한 우리의 인식을 환기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혼란스러운 얽혀있는 롤러코스터 하부구조를 통해 사회의 과잉과 불안을 드러낸다. 김병권은 영상과 사운드작업에 관심을 보여 온 작가이다.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젊은 여성들의 명품에 관한 심리를 인터랙티브 사운드 설치로 들려준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사회에 만연한 소비욕구와 과시욕과 같은 문제를 다루며 소리는 관객의 움직임에 의해 상호작용하며 통제된다. ● 비디오 작업을 하는 이광기의 작품들은 현실 비판의식과 문제의식이 깔려있다. 개인이나 국가의 사상과 이념, 그리고 종교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불합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상의 모든 가치들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이댄다. 또 다른 단채널 영상작품은 도시의 이기적인 운전습관을 텍스트와 함께 재미있게 비꼰다.

김지문_South Korea - University_종이에 펜_91×117cm_2008 김종철_녹십자변주곡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8 이광기_We are the World_단채널 영상_00:01:30_2008 문진욱_수위조절구조_인스틸레이션, 오브젝트_가변크기_2008 윤혜정_CITY - 낯선일탈_캔버스에 유채_110×300cm_2008

이번 전시가 서두에 말한 것처럼 또 다른 낭비로 보일 것인지 재미있고 의미 있는 전시로 평가받을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또한 이번 전시의 내용과 개념이 새롭거나 동시대미술 담론의 첨단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거대하고 우아한 미술담론의 제시보다는 살아 움직이고 계속 진행 중인 듯 한 지역의 젊은 미술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전시구성이라 해도 딱히 두려울 것이 없기에. 어쩌면 이것이 부산의 모습일 지도 모른다. 미술계도 자본의 논리와 힘의 논리가 존재하고 최근 미술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젊은 작가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춥고 배고픈 것이 작가의 당연한 길이라는 선배들의 말은 무능력한 작가로 밖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지역의 젊은 작가를 수용하는 지역 미술시장이 활발하지는 않지만 미술시장의 힘은 지역의 젊은 작가들에게까지 점차 흡수되고 있다. 하지만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안주하지 않는 정신은 특히 젊은 작가들에게는 필요한 덕목일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장과 권력에 의한 미술의 가치평가와는 또 다른 미술의 가치를 즐기기를 기대하며 부산미술의 소외된 단면을 목격하기를 희망한다. ■ 김성연

정혜련_Playground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8 송성진_Sign_종이_가변크기_2008 김성철_변이된 유기체_합성수지, 도자기_가변크기_2008 김재정_Sound scape_단채널 영상_2008

Sorry~ to another waste ● Yes. This is it. Would there be any other word than 'waste' that could better describe the massive Biennale arising all over the world lately? When I first heard the main theme of Busan Biennale 2008 came out to be waste (there's clearly a distinction between the words 'waste' and 'expenditure', but in Korean it means 'waste' anyways), I thought that they finally came up with genuine theme and the word 'waste' could be very appropriate as long as the exhibition doesn't show much difference from those of past. From the general point of view, excessive displays of undecodable works from this large scaled worldwide exhibition could be literally considered as a 'waste'. ● Since the event hasn't been started yet, there isn't a single clue of how the exhibition will implement French philosopher Georges Bataille's idea that is, understanding a culture by examining the correlation between production and consumption, or expenditure and how well the spectators will comprehend it. As it always has been, it's somewhat irrational to expect the majority of audiences besides experts, to fully understand the director's intention. Many of those who consumed all of their energy confronting numberless works of domestic and foreign artists might walk out the door and agree to the idea that it was just another big waste. The question of how modern art will act, for whom it is, and how philosophical approach and its reciprocal arguments will communicate with the audience still remains unsolved. ● An effort to differentiate the exhibition of Busan Biennale 2008 from other currently existing international events and to look for its target is still in progress and need extra discussion for improvement. Although Busan Biennale is often compared to that of Kwangju and considered as its propagating backup-runner, but as for the truth, Busan Biennale's history begins way back in time. Initiated around early 80s by local artists as in terms of Youth Biennale, Sea Art Fest, and International outdoor sculpture symposium that later unified as PICAF (Pusan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Festival) in 2002, Busan Biennale was recognized as current title since 2002. Despite the costs and inferior circumstances, dedicated local artists' passion and efforts at that time made the exhibition possible to launch successfully. Started as a small local festival, Busan Biennale is in the center of public attention and stepping up to the next level. ● As Busan Biennale becomes more external-based and outsourced event in accordance with its growth in structure and recognition, the attention toward local artists diminishes, interfering them from gaining knowledge and experience. Yes, indeed. There's no famous curator, a prominent art expert, or world famous artistsin Busan. Sorry. However, if we examine closely with a bit of interest, it won't be hard to find many precious, valuable, and passionate artists. I feel bad that we were careless and wasn't able to provide enough supports to these people. All the staffs in preparation and participants are consists of local residents only for the upcoming exhibition at Bandee. Although the space was big enough for only one main display of Biennale to fit in, it was part of our intentions to introduce young, talented local artists. ● Busan Biennale 2008 is the first time to attempt to show a number of connecting programs that displays local galleries and young artists in harmony. I expect it to be more efficient than those of past that supported supplementary program and tried to combine local artists. But I also feel that careful consideration towards technical aspect on harmonizing the main exhibition with those programs is necessary. An example could be the case of exhibition in 2006, where PR and other preparations didn't quite meet the expectations for the contemporary art sectionin yacht harbor and Oncheon River. This upcoming Busan Biennale 2008 at Space Bandee will arrange exhibition room on the first floor while setting up the room for information on contestantson the second floor. Space 'Tang' on the second floor provides numerous data on local artists that Bandee introduces and will only be opened to the staffs and other related art experts. Exhibition room will display various works of 14 young artists fromBusan as well as Gyeongnam province, including painting, photo, video, installation, and sound. Several workshops where artists and directors discussed on concept and space were held and set up to aim on urban problem occurred during modernization and related social factors derived from the present age. The artists expand problems of redundancy, surplus, waste, variation, mutation, putrefaction, environment, and consumption from personal issue to social and political issue. ● You will notice an actual-sized cow once you walk into the exhibition room. It seems to be bigger compared to the size of exhibition room and it prevents audience from passing. Paek, Sung-jun questions underlying problems of vague correlation between production and consumption by creating a cow figure with leather that is used to produce leather bags and apparels. Photographer Sata adopts more refining format over underlying image blending strategy he's been using. His images of beautiful plants and human being in comfort-state under the calm surface of water might seem extremely peaceful and beautifully colored presentation; however, once you realize those are the images of wastewater flowing somewhere here in Busan and moribund weeds, then it becomes a totally different story. Next one you spot is a large flower, a black plant. If you look closely, this drawing of a flower using conte is made of mechanical parts, the by-product of modern society. Park, Sung-ran is giving birth to the new lives that are constantly proliferating from abandoned industrial waste. Tails of unknown creature are squirming over the wall on the whole surface of inner part of exhibition room as if they were trying to escape. This weird figure of organism wakens up our precaution against mutants. This ridiculous looking creature and vagueness of its head, body, and tail represents the mutation of our society. ● Yoon Hye-jung captures looks of modern society in up-tempo. Moment of whizzing shows chaotic urban image trapped in flashy spectrum while scheming unfamiliar encounter of our daily relationship with section of reality which unconsciously passing through. Kim Ji-moon, who used to criticize world's epidemiological correlation, politics, and authority with his own mapping design, talks about Korean education problem for this exhibition. Through the graduating cap-shaped map drawing, he sarcastically twists the issue, arguing academic cliquism-oriented ideology and unemployment problem of highly educated people as redundant education and waste of capital. Video artist KimJae-jeong creates abstracted image that is similar to the audio wavelength by distorting daily scene of city. Inversion, conjunction, and alteration of the image with combination of sound throw our ideology into chaos. Moon Jin-wook is an artist who creates newly mutated lives or expresses urgent situation of reality through space installation with abandoned plastic materials. ● For Biennale 2008, He shows state of tension between oppressing force and opposing subsistence. Kim Jong-chul directs his attention on suffering and various absurd tyrannies he have been facing while his brother struggled against the disease. He thrusts heart of Korean medical and welfare system where an individual and his family's right to live is forfeited by overcharged medical expenses. Park Sang-ho expresses urban image in double structure of imagination and reality. A pedestrian stare at anterior surface of a famous shop but behind it is nonexistent imaginary space. In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Busan is a city where development and alteration as a result of capitalism had dominance over reason for existence and value on history. Song Sung-jin borrows imprudent signboard image from the streets which represents capital and consumption pattern. Song displays images of overflowing signboards in Busan by floating reflections on the surface of water. Jung Hye-ryun prints symbol of authority such as White house, House of Parliament, and police station on leather sheets and hang them insecurely or juxtaposing them with theme park structure that is about to collapse. Refreshing our awareness towards authority and ideology, Jung reveals society's redundancy and anxiety through chaotically twined infrastructure of a roller coaster. ● Kim Byoung-kwon constantly showed his interests in videos and sound works. He expresses ordinary young females' psychology regarding luxury items through installation of interactive sound which is controlled and interacted by movements of audiences. Through one episode, he deals with issue of desire to consume and show off that spread all over our society. Work of video artist Lee, Kwang-kee has underlying criticism and critical minds against reality. It holds a middle finger towards every value in this world that isunreasonably progressing for an individual and for country's idea and ideology, as well as for religious or economic benefit. And the other single channel video, along with texts, twists the city's selfish driving habits. ● As mentioned earlier at the beginning, whether this upcoming exhibition would be viewed as a waste or as a significantly meaningful event is rather unknown. In addition, the concepts and contents of the exhibition are not refreshing and it doesn't suggest decent point of discussion on contemporary art; however, it is truly meaningful just for the introduction of flourishing young local arts rather than presenting huge piles of elegant discussions of art. Even though the display format is rough and unrefined, there's nothing to be afraid of. Maybe that's how Busan looks like. There exist logic of capitalism and power in world of art; it is true that thoughts of many young artists change along with vigorous trends in recent art market. Some might be considered incompetent by younger generations for saying things like 'living in inferior surroundings is natural way as artists'. Although local art markets aren't vigorous enough to accommodate local young artists, power of art markets are even absorbed by those youngsters. But constantly questioning behavior and unsettling mind set is a fundamental virtue that especially young artist to keep. For this exhibition, I hope to enjoy aspect of arts other than the evaluation based on market power and to witness isolated section of Busan arts. ■ Seong-Youn Kim

Vol.20080824d | 불가능한 낭비-미안해 또 다른 낭비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