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라쥬 Collage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개관기념展   2008_0903 ▶ 2009_0201

초대일시 / 2008_0903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이이남_손봉채_오상조_허회태 조덕현_이상필_심영철

관람시간 / 09:00am~06:00pm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GWANGJU MUSEUM OF ART Sangrok Exhibition Hall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165 (농성동 311-1번지) Tel. +82.(0)62.613.5401 artmuse.gwangju.go.kr

꼴라쥬란 현대회화 기법의 한 종류로 '붙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912년 피카소, 브라크 등의 입체파 화가들이 물감 대신에 신문지나 우표, 벽지 등을 작품에 붙이면서 미술용어로 사용되었다. 이후 꼴라쥬 개념은 확대되어 다다이즘, 미래주의, 팝아트 등의 작가들이 여러 가지 물체를 모아 입체 작품을 제작하였고 오늘날 현대미술의 개념을 확장시킨 주요한 요인이 되었다. 꼴라쥬는 20세기 미술기법 상 가장 큰 발명의 하나로 미술뿐 아니라 사진, 디자인 등의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이남_신-팔대산인1 Digital Paldasanin 1_DID 모니터, 혼합재료_57.3×100cm_2008
손봉채_무제 Untitled_혼합재료_600×600×350cm_2008
오상조_당산나무 Shrine-tree_잉크젯 디지털 프린트_110×300cm_1993
허회태_탄성 Admiration_나무에 잉크젯 프린트_120×150×50cm_2006

상록전시관 개관전의 제목을 꼴라쥬라고 붙인 것은 두 가지 의미를 두고 있다. 먼저, 꼴라쥬는 용어 해석상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 전반에 화두로 떠오른 '혼성 hybrid'과 관련한다. 20세기 후반 이후 인류는 과거 역사에 대한 반성과 함께 피폐해져 가는 삶의 터전인 지구촌의 환경과 정신적 가치 등에 대한 새로운 모색과 공동 대처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인류는 타 민족과 문화에 대한 수용을 확대시켰고 이는 '문화의 혼성', '인종의 혼성'이라는 새로운 사회 · 문화현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제 '다문화 가정'이 점차 늘어가고 '다문화'에 대한 열린 의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 꼴라쥬라는 의미와 함께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시대에 직면해 있는 '혼성'이라는 화두에 대해 재인식해보고 '다문화 시대'의 우리문화, 삶의 가치 등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 또한 꼴라쥬는 상록전시관의 운영성격을 함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섬유, 사진, 서예, 디자인, 영상, 설치, 분재, 수석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렇듯 상록전시관은 다양한 시각매체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전시기능을 우선하게 될 것이다.

조덕현_레이디 로더미어 컬렉션 The Lady Rothermere Collection_ 캔버스에 그래파이트, 숯, 혼합재료_200×200×600cm_2008
이상필_바람, 색, 소리 Wind, color, sound_실크 천연 염색_650×150cm_2008
심영철_전자정원 Electronic Garden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2

상록전시관은 1982년에 전라남도 도지사 공관으로 제5공화국시절 준공하여 어두운 과거시절 지방의 청와대라고 불린 곳이다. 이러한 공간이 이제 쉼터의 공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탈바꿈하여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상록전시관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등과 함께 문화수도 광주의 위상을 한층 고취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 장경화

Vol.20080831e | 꼴라쥬 Collage展